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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을 장사지내는 이스라엘
겔 39:11-20 / 찬송 286장(218)
(겔 39:11) 그 날에 내가 곡을 위하여 이스라엘 땅 곧 바다 동쪽 사람이 통행하는 골짜기를 매장지로 주리니 통행하던 길이 막힐 것이라 사람이 거기에서 곡과 그 모든 무리를 매장하고 그 이름을 하몬곡의 골짜기라 일컬으리라
(겔 39:12) 이스라엘 족속이 일곱 달 동안에 그들을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겔 39:13) 그 땅 모든 백성이 그들을 매장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9:14) 그들이 사람을 택하여 그 땅에 늘 순행하며 매장할 사람과 더불어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를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일곱 달 후에 그들이 살펴 보되
(겔 39:15)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땅으로 지나가다가 사람의 뼈를 보면 그 곁에 푯말을 세워 매장하는 사람에게 가서 하몬곡 골짜기에 매장하게 할 것이요
(겔 39:16) 성읍의 이름도 하모나라 하리라 그들이 이같이 그 땅을 정결하게 하리라
(겔 39:1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 인자야 너는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겔 39:18) 너희가 용사의 살을 먹으며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시기를 바산의 살진 짐승 곧 숫양이나 어린 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듯 할지라
(겔 39:19)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잔치의 기름을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그 피를 취하도록 마시되
(겔 39:20) 내 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사를 배부르게 먹일지니라 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9:11-20 / 그날에는 내가 이스라엘 땅 가운데 사해의 동쪽에 있는 ㄱ) 아바림 골짜기를 곡의 매장지로 삼겠다.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못할 정도로 깊은 절벽 사이에 있는 그 골짜기에 곡과 그의 군대를 묻은 뒤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곳을 ㄴ) 게하몬곡이라고 부를 것이다. (ㄱ. 아르논 골짜기로 보인다. ㄴ. `곡 군대의 골짜기'라는 뜻으로 `곡의 지옥'이라는 뜻을 연상시키는 표현이다. `게힌놈곡'(곡의 힌놈 골짜기)) 12) 이스라엘 백성이 그 전사한 시체를 모두 주워다가 매장하여 그 땅을 다시 깨끗하게 하는 데에는 7개월이나 걸릴 것인데 13) 이 시체를 매장하는 일은 온 백성이 나서서 도울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이야말로 나의 승전에 참여하는 그들의 영광스러운 작업이 될 것이다. 나 주 여호와가 하는 말이다. 14) 온 백성이 시체를 모아서 매장한 다음에는 특별히 사람을 뽑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아직도 남아 있는 유해들을 매장하게 하여 그 땅을 다시 깨끗하게 할 것이다. 7개월이 지난 다음에 이 사람들이 전국토를 샅샅이 뒤지며 살피게 하되 15) 이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그 중 누구라도 유해를 발견하면, 그것을 발견한 사람이 그 자리에 표지판을 세워 두고 장례반이 와서 그것을 가져다가 게하몬곡에 매장하게 할 것이다. 16) 그리고 그 무덤의 골짜기에서 가장 가까운 성읍이나 곡의 군대가 전멸을 당하게 될 곳의 성읍도 ㄴ) 하모나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게 그 땅을 깨끗하게 할 것이다.' (ㄴ. `군대의 도성'이라는 뜻) 17) [하나님의 특별한 잔치] 너 사람아,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너는 온갖 새들과 들짐승들을 향해 이렇게 말하여라. `사방에서 몰려들어라. 이스라엘의 산위로 몰려들어라. 큰 잔치를 준비해 놓고 너희를 초대한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온 세상의 희생제물들을 이스라엘의 산위에 준비하였으니 와서 원하는 대로 고기도 먹고 피도 마셔라! 18) 용감하기 이를 데 없는 군인들의 살을 먹고 세상에서 더없이 고귀한 왕들의 피를 마셔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련한 희생제물은 비옥한 바산의 목장에서 살지게 먹인 숫양과 숫염소와 황소들에 못지않다. 19) 내가 너희에게 먹이려고 이렇게 많은 희생제물을 준비하였으니 어서 이 잔치상 앞으로 몰려들어 고기도 배불리 먹고 피도 취하도록 마셔라! 20) 내 식탁에 와서 군마와 기병과 용사와 온갖 부류의 군인들의 살코기를 배불리 뜯어먹어라! 나 주 여호와가 하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대적하셔서 마곡과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연합국들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철저히 패배하고, 지면에 남은 시체를 매장함으로 그 땅에 대한 정결작업이 진행되는 환상을 보여줍니다.
그 이름을 하몬곡의 골짜기라 일컬으리라(11-13)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승리 의 날 곧 곡의 패배의 날에 죽은 무리들이 너무 많아서 바다 동쪽에 한 골짜기를 매 장지로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애굽과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무역로로 사용되었던 사해 동편 골짜기로 추정됩니다. 일곱 달에 걸쳐 이스 라엘 족속을 통해 그들을 매장하는 정결작업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곳은 하몬곡의 골짜기(곡의 군대의 골짜기)로 이름을 얻습니다. 그리고 정결 작업이 일단락이 되 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날'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14-16) / 정결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 택하고 또 이 사람들이 순행하다가 뼈가 발견되면 매장할 자와 더불어 매장 을 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사람의 뼈를 발견하면 그 곁에 푯말을 세우고 매 장하는 사람에게 알려 하몬곡 골짜기에 매장하게 했습니다. 한 성읍이 하몬곡 골짜 기 부근에 형성될 것입니다. 그 성 이름은 '하모나'(군대)이며 아마도 곡 군대의 시 체를 찾고 매장하는 일이 방대하므로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성읍일 것 입니다.
너는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17-20) / 하나님은 짐승들을 위한 큰 잔치를 이스라엘 산 위에서 예비하신다 하셨습니다. 이는 전사한 시신을 사나운 새와 들짐승들의 먹이가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멸하 려던 연합국의 패전은 처참합니다(4).
매장은 죽은 자들에 대한 예우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시체더미는 매장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넓게 퍼져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새와 짐승의 먹이가 될 것입니다. 곡의 군대가 죽어 넘어진 후 매장되기 이전까지의 비참한 상황을 묘사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에 온전하시고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구원과 사랑에 있어서도 온전하신 분이시지만 심판과 멸 망에 대하여서도 이렇게 철저한 분이심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적용하기 /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으로 거룩한 영역에 부정한 것이 들어왔다면 철저한 정결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고후 7:1)
< 설 교 >
곡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회복
에스겔 39:1-29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공격하여 백여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였다는 뉴스를 보셨을 것입니다. 먼저 로켓포를 이스라엘을 향하여 발사한 것은 하마스입니다. 하마스는 이슬람의 무장저항 단체이며 가자지구의 정당입니다. 이 정당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포격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육지와 해상에서 봉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마스정당이 집권하는 한 이스라엘은 이들의 봉쇄를 풀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의 여론에 알리고자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터에 미사일을 쏜 것입니다.
이런 사태를 보면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성경을 보는 해석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을 성경에서 말하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동일하게 보는 사람들은 주로 세대주의적인 종말론을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문제를 다 이야기하려면 수십 시간을 말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간단하게 오늘 성경 본문과 연결시켜서 과연 지금 저 팔레스타인 땅의 이스라엘이 성경에서 말하는 이스라엘의 회복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지금의 이스라엘 국가가 세워지는 주도적인 운동을 한 사람은 테오도르 헤르츨(1860~1904) 이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핍박받는 각 지역의 유대인들을 위하여 유대인의 국가를 세우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운동에 반대한 유대인들이 있습니다. 랍비들이었습니다. 전통적인 랍비들의 견해에서 보면 시오니즘 운동은 하나님의 의지를 거스른 인간적인 운동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절대다수는 그들이 당하는 고통을 해결할 시오니즘 사상에 동의하여 이스라엘이 건국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돈과 정치력과 무기들을 동원하여 이루어내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이 과연 성경에 말하는 이스라엘의 회복인가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6:51~54절입니다. “51 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조차 유대인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이며 지금도 전통적인 유대인들의 관심사인 메시아 왕국을 소망하였습니다. 이 나라는 이미 선지자들이 예언하였기에 다윗과 같은 왕이 세워지면 각 나라에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보배를 들고 올 것을 문자대로 믿고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단 한 번도 그런 나라를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는 무력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십니다.
사도행전 1:6~8절입니다.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자기 권한에 두셨기에 너희가 알 바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종말론을 말하는 자들이 때와 시기를 계산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알바가 아니라고 하시는데도 알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성령이 임하시면 땅 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대로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성령이 임한 사도들이 무엇을 증거 하였습니까? 육적인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시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증거 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이유는 그들이 원한 이스라엘의 회복이 아니었기에 배척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고서는 땅의 예루살렘은 시내산이며 종이라고 합니다. 성령이 임한 자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을 이야기합니다(갈4:25~26). 그러면 성령이 임한 사도들이 바라본 이스라엘의 회복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복음이 땅 끝까지 증거 되어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이 유대인이거나 이방인이거나 간에 다 돌아오게 되는 것을 이스라엘의 회복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제 오늘 본문을 봅니다. 지난주에 이어지는 곡에 대한 예언과 멸망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난주에 본 38장에서도 곡의 멸망이 어떤지를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곡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여호와와 그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사탄의 세력으로 본다고 하였습니다. 이들의 멸망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으로 영원한 멸망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와서 마치 마른 뼈다귀들처럼 소망 없는 자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이들을 회복시켜 주시면 하나님의 군대로 다시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오히려 죽임을 당하여 시체로 골짜기에 채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39:1~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로스와 두발 왕 곡을 대적하십니다. 이들을 이끌고 오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이들이 들고 있는 무기들을 쳐서 떨어뜨리게 하시고 이스라엘 산에서 엎드려지게 합니다. 이들의 시체들은 각종 사나운 새와 들짐승의 밥이 되게 하십니다. 이들이 빈들에 엎드러지는 것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인한 것이며 또한 마곡과 섬에 거하는 자들에게도 불을 내리심으로 여호와인줄 알게 하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이스라엘에게 알게 하십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다시는 여호와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힌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믿지 않고 세상의 우상을 믿었습니다. 이제는 그 모든 우상들이 심판을 받음으로 다시는 여호와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게 하심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이와 동시에 여호와를 대적하는 모든 대적을 심판하심으로 다른 민족들도 알게 하십니다.
9~16절입니다. 곡의 멸망은 여호와의 심판으로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전쟁에서 할 일이 없습니다. 마치 히스기야 왕 때에 앗수르 군대 18만 5천명이 하루아침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시체가 된 것처럼 이들이 멸망한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할 일은 그들의 무기를 불태우는 것과 그들의 시체를 매장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전쟁이 완벽하게 승리한 것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무기를 일곱 해 동안 불태울 것이기에 산의 나무를 벌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일곱 달 동안 그들의 시체를 매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곱의 수는 완전을 뜻하기에 완전한 심판을 말씀합니다. 이들이 매장된 곳이 하몬곡, 또는 하모나라고 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많은 마른 뼈처럼 아무른 소망이 없었지만 그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큰 군대로 살아났습니다. 이와 대비되는 모습이 여호와를 대적한 자들이 수많은 시체로 골짜기에 채워지고 그들이 매장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일을 여호와께서 그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것입니다. 이로 이하여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은 결국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영원한 심판을 받을 것이며 그를 의뢰하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을 말씀합니다.
17~20절입니다. 여호와의 대적들이 멸망하면 각종 새와 짐승들이 이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심판당한 자들이 한 때는 세상의 용사이며 세상의 왕들입니다. 말과 기병과 용사들입니다. 이들의 주검을 새들과 짐승들이 잔치를 하듯이 배부르게 먹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모습은 요한계시록 19:11~21절에도 나옵니다. “봉독” 백마 타신 분이 적을 이기시는데 그 이름이 충신과 진실이며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분의 심판으로 인하여 온 세상에서 여호와와 그 기름부음 받은 자의 대적하는 자들이 심판을 당합니다. 이런 모습이 에스겔서 39장과 연결이 됩니다. 이것은 여호와의 대적들이 영원한 심판을 받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에스겔서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의 회복인 새 땅과 새 성전을 말씀하는 바로 앞에 적들의 심판을 보여주는 것과 같이 요한 계시록에서도 새 하늘과 새 땅을 말씀하는 바로 앞에 대적들의 심판을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말씀들은 여호와를 대적하는 악의 세력들은 궁극적으로 완전한 심판과 멸망을 받을 것으로 보여주시면서 동시에 자기의 백성들에게는 영원한 생명과 새 하늘과 새 땅을 약속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판과 구원의 과정은 한 나라를 말하기도 하지만 한 가정을 말하기도 하고 한 개인을 말하기도 합니다. 야곱의 예를 봅니다. 야곱 한 사람의 환난의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게 하십니다. 이것은 야곱 안에서 한 가정이며 이것이 한 국가로 성립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만들어 내시는 것은 세상의 환난들을 통과하며 영원한 약속을 붙들게 하시는 것입니다.
21~26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 영광과 권능을 여러 민족가운데서 나타내신다고 합니다. 어떻게 나타내시는가 하면 이스라엘 족속들이 범죄 함으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얼굴을 가리시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얼굴을 가리시는 것이 심판입니다. 그 결과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기 이름과 영광을 위하여 다시 그들에게 얼굴을 향하여 드십니다. 그것이 사랑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원을 받아 나온 자들은 부끄러움을 품고 여호와께 범한 죄를 뉘우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구원받고 나서 자기 죄를 알고 뉘우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얼굴을 가리셨다가 다시 구원하시는 것을 예수님에게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 자기 백성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알지도 못하신 분에게 우리를 대신 하여 죄를 삼으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고후5:21). 범죄 한 우리가 영원히 여호와의 얼굴의 가림을 받아야 하는데 예수님이 대신 여호와의 얼굴로부터 가림을 받아야 했습니다. 여호와의 외면, 그 얼굴의 가림이 그 아들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라고 부르짖은 그 아들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버림 받은 예수 그리스도를 3일 만에 다시 살리십니다. 우리가 받을 모든 저주를 예수님의 대신 죽음으로 완전히 해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열국 가운데서 자기 백성을 주께로 돌이키십니다. 이들이 돌아오는 것은 자기의 죄를 회개하면서 돌아오게 됩니다. 27절을 봅니다. 열국에서 돌아오는 것은 여호와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일차적인 돌아옴은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것입니다만 궁극적인 돌아옴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열방에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것에 여호와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28절입니다. 사로잡혀 갔던 자들을 돌아오게 하시는데 한 사람도 이방에 남기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올 때는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고 그곳에 눌러 살았습니다. 이들을 ‘디아스포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다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돌아오는 것은 지리적인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한 새사람이 만들어져서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돌아오는 것임을 주일 낮에 보는 에베소서 2장에서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맡기신 자를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 살려내신다고 하셨습니다(요6:39). 이것이 이스라엘의 회복입니다.
29절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지 않으시는 것은 하나님의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부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곧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이 영을 부어주시는 것이 새 언약이며 예레미야와 에스겔과 요엘 선지자가 예언하였으며 그 예언의 성취가 성령이 임한 것이라고 하나님의 영이 부어진 사도들이 증거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그리스도의 영이 부어진 자들은 이 세상이 결국 심판 받을 것을 알기에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심을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리게 됩니다. 마라나타!
하나님의 편이 되면
에스겔 39장 / 정지훈
1. 말씀묵상
2019년 홍콩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슈 메이커였습니다. 범죄인 송환법 때문에 촉발된 중국과 홍콩 간 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게 되면서 그 문제는 중국과 홍콩과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영국과 미국이 홍콩 편에 서면서 중국과의 관계는 복잡해져 갔습니다. 이처럼 국제 문제는 나라 대 나라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두 나라 배후에 있는 강대국간 문제로 번져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나라의 외교적 역량을 가늠하는 것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국의 편을 들어줄 나라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북한 문제, 핵문제도 같은 맥락입니다.
세상은 이렇게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를 편들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사회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도 내 편을 들어 주는 사람들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나는 하나님 편인가,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다면 하나님은 나를 지지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신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문제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포로 귀환 후 평화롭게 살고 있는 유다 백성들의 편이 되어 주겠다고 공언하셨습니다. 에스겔은 포로 귀환 이후 유다 백성들의 삶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귀환 후 하나님의 자녀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곡 일당들이 침입해 들어왔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유다의 편을 들어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절에서 3절입니다.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북쪽 끝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네 활을 쳐서 네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네 화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리리니”
유다 백성들을 치러 온 마곡 왕의 일당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대적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만 되면 유다 백성들은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셔서 악의 무리들을 맞서서 싸워 주신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걱정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문제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 자녀답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녀답게 주의 말씀 안에 거하고 하나님 뜻대로 행하면 우리는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악의 무리들이 우리를 집어 삼키려고 달려오고 악한 궤계를 행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주시고 막아주실 것이며 대적해서 싸워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귀환한 자들은 하나님 뜻대로 주의 말씀 안에 거해야 합니다. 이런 자들을 하나님께서 크신 손과 강한 능력으로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셔서 골리앗과 직접 싸우신 것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대적해서 나갈 때 그는 만군의 주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간다고 선언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하나님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확장시킨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어려운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답이 없습니다. 우리 능력은 일천하기 때문입니다.
나와 세상의 관계로 한정시키지 마시고 하나님과 세상의 문제로 확장시켜 나가는 지혜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는 방법은 내가 하나님께 속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녀답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을 때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유익한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행하시는지 9절과 10절을 보시겠습니다. “이스라엘 성읍들에 거주하는 자가 나가서 그들의 무기를 불태워 사르되 큰 방패와 작은 방패와 활과 화살과 몽둥이와 창을 가지고 일곱 해 동안 불태우리라 이같이 그 무기로 불을 피울 것이므로 그들이 들에서 나무를 주워 오지 아니하며 숲에서 벌목하지 아니하겠고 전에 자기에게서 약탈하던 자의 것을 약탈하며 전에 자기에게서 늑탈하던 자의 것을 늑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곡 왕을 필두로 악의 무리들이 쳐들어오는데 그들과 전쟁에서 승리하게 할 것이고 그들이 남기고 간 무기들이 땔감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땔감을 모두 태우는데 자그마치 7년이 걸릴 것입니다. 7년 동안 유다 백성들은 산에 가서 나무를 해오지 않아도 될 것이고 땔감을 구하러 다니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이 주는 의미는 완전한 승리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을 편들어 주셔서 그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평화롭게 할 것이라는 선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로 사는 자들을 영화롭게 하시고 손해 보지 않도록 도우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 안에 거했기 때문에 전쟁할 때 마다 승리하게 하시고 전리품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도 어렵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분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영화롭게 하시고 윤택하게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변과 환경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 인자야 너는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전쟁에서 마곡 일당이 패배했습니다. 새들과 들짐승들이 몰려와서 그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은 들짐승과 새들까지도 배부르게 먹고 마실 것입니다. 악의 무리들은 철저하게 패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침탈한 악의 무리들을 하나님이 패망하게 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완전한 승리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군왕들과 민족들이 우리를 편들어 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 되시고 하나님이 나를 대신해서 싸워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고 손해 보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완전한 승리와 평화가 오늘도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우리가 하나님의 편이 되어 승리를 경험하겠습니다.
2) 나 뿐만 아니라 주변과 환경이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의 편이 되어 살아가며 승리하기 원하오니 승전보를 허락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