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되고 가끔 30대 젊은이들과 함께 활동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느끼는 세대 차이 중에 하나가 감동받는 대중음악이 서로 다르다는 데 있다.
물론 석가는 '우주만물은 모두 변한다(무상하다.)'고 설파했다.
하물며 겨우? 대중음악(대중문화)임에랴~
김정구의 두만강이 지금도 유행한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세상이리라.
시대마다 각 분야에 터닝 포인트가 있고, 그 터닝 포인트를 이루는 사람은 역사가 되고, 우리같은 일반 유전자들은 그 역사를 배운다.
우리 청소년 때는 락, 하드락이 대세였다.
그 중에서도 Deep Purple은 하드락을 대표하는 그룹 중에 하나였다.
물론 Soldier of Fortune 같은 곡도 있지만 Smoke on the Water, Highway Star, Child in Time 등은 하드락의 정점을 찍었었다.
개인적으로 Soldier of Fortune 그리고 Pop Opera로 불리는 April을 좋아한다.
오늘 비온 뒤 활짝 연 문 밖으로 삼각산이 보이는 청량한 밤에 알고리즘에 의해 정말 오랜만에 Deep Purple의 April을 듣다.
후배 뮤지션들이 자기 색깔을 배제하고 최대한 원곡에 가깝게 연주한다.
그래서 더 좋다.
후반부에 나오는 가사는 T.S.엘리엇의 황무지라는詩란다.
내가 그 시를 원어로 알아들을 주변이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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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사람들의 조언 중에 하나가 '밤에 쓴 글은 발표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 글도 내일 삭제할지 모르겠다 ㅎ
https://youtu.be/RaMmBH3pYxY?si=MjomUUiZQafVUJx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