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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가 아는 카페 Mon~Sun, am12:00~am12:00 원문보기 글쓴이: 쓴꿀
내가 아는 카페, http://cafe.daum.net/cs11sz ⓒ 쓴꿀
신궁에 도착했음
전하 돌아오시옵소서 하면서 초혼...
착잡한 맘으로 들어온 재하
옷갈아입는데 참았던 눈물이 주르르륵 흐름
***
항아 아버지는 남쪽 급박한 상황에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했지만
항아는 전화 받을 시간 없다고 함
그리고 졸라 뛰어서 어디론가 가는데
가다가 재하 만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승기 눈가 촉촉한것만 봐도 나 가슴아퍼 미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아가 "전하.." 하면서 고개 숙이니까
가다가 멈춰서더니
"너까지 그렇게 부르지마..." 세상에서 제일 쓸쓸한 목소리로 말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절차 진행중인데
언제 울었냐는듯 존나 늠름...
이제 본격적으로 인수인계를 받기 시작함
우선 국왕으로써 가장 중요한 일성록부터 작성하십시오
일성록은 왕의 일기인데 매일쓰진 않아도 너무 거르면 안된다고 함
선왕전하 어진에 대고 말하면 자동으로 녹화 시작됨
시작-끝 알리는 키워드는 본인이 정해야됨
가만히 형 어진 쳐다보는 재하
뭔가 결심한듯이 리모콘 누르니까
이 기계가 나와서 시작 키워드를 삐 소리가 나면 말하라고 함
"좋냐...."
시작키워드가 설정 되었습니다 좋-냐-
종료키워드를 설정해주십시오 삐 소리가 나면 시작함
"뭘봐..."
그거 설정했는데 또 눈물터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다음은 뭐에요?
일 할거 얘기 해주는데 산더미임 진짜 일하다 죽을듯;;
스트레스 받아...
내일아침에는 조찬 겸 해서 대사들 조문 받으시고 아리랑에 대한 의견 청취 있음
아리랑이요?
중국이 지역문화재로 등록하려고...
그럼 우리가 아리랑을 부르면 자기들 문화재 부른거니까 우리들도 지들 지역이다 속국이다 하려는 개수작아님?
뭐 이따위...우리나라 그동안 뭐함?
공연도 하고 기획전시도 했음
그거 백날 하면 뭐함? 우리나라 상징을 빼앗긴건데?
이거이거 행정부 장관 비서실장 다 월도구만
그동안 전하께선 뭘 하셨는데요?
10달전에 일입니다 기사도 많이 나갔고 여론에도 알렸고 왕실주체로 공연도 열었음
근데 전하는 뭐하고 계셨음?
할말없음..
아리랑 자료도 가져오세요
그러고 서류 뒤적이는데 비서실장이 오늘 검토할것만으로도 벅차다면서 쳐냄
내 아이큐 몰라요? 187. 못믿겠음 내일 확인해보시고.
그리고 서류더미에 묻혀버린 뉴 전하
그러고 나오는데 비서실장은 전화를 한통 받음
법무부 장관이 찾는다고 함
아니 펜션 굴뚝이 막혀 있었다고요?
네 보고에 의하면 창문도 반 쯤 밖에 열리지 않았습니다. 혹시 안전검사 하실때도 그랬나요?
선왕전하 취향 고려해서 좀 낡은곳으로 하긴 했는데 그정도는 아님
무엇보다 벽난로 바닥에서 목탄가루가 발견됨
뚜둥..
그것때문에 치명적인 일산화탄소가 많이 나왔고 그게 사인임...
이럴수가..
검사도 철저히 했고 장소도 극비였고...
했는데 그때 짭007에게 이렇게 간접적으로 누설한게 기억남..
의심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알아 두셔야 할것 같아서..
일이 안되려면 여러가지로 다 그렇죠
법무부 장관은 나가고 여전히 낯빛이 안좋은 비서실장...
메세지가 와서 보는데
땡큐 포 욜 핿....
미치겠다...
***
재신이 병수발 중인 대비마마
궁 밖에 행사도 챙기느라 바빠서 손이 열개라도 모자람
공주님 목욕은 저희가 시킬게요..
ㄴㄴ 괜찮아요
얘 자존심 세서 알면 챙피해 할거임...
근데 얘 왜 안깨어나요?
뇌에 이상은 없으시니까 곧 깨어 나실거에요
어쩜 이게 나을지도 몰라...깨면 지옥일텐데...
예쁘게 누워있넹....
아무튼 대비마마는 바빠서 계속 일함 그거 이렇게 준비 해주시고 저렇게 해주시고 하는데
재신이 깨어남..
놀랐음
엄마 뭐해..
***
일 졸라 열심히 하는 이재하 능력 짱짱 머리 좋아서 오류도 다 찾아냄
근데 비서실장이 몸이 아파서 뉴 비서실장이 일을 맡아주고 있음
선왕전하 일 떄문에 충격이 큰거같다며
재하는 본인도 멀쩡한데 왜 자기가 난리냐며 투덜투덜..
근데 그때 뛰어들어오는 은시경
전하 공주님께서 의식을 회복하셨습니다 근데...
***
떨어진걸 기억을 못함..
그쪽에 가신건 기억나세요?
네 친구들이랑 놀러갔다가..
재신아 괜찮아?
걱정되는 은시경
오빠 내가 큰오빠한테 가자고 전화 했지?
응
저한테 전화하신건 기억나세요?
네 그러니까..장보러 갔다가...나 뭐했지?
핸드폰 발신기록 보면 기억날거야...
핸드폰 잡으러 몸 숙이다가 넘어져 버림
엄마...
안쓰러워 죽는 은시경
이거 왜그래..?
그제서야 다리가 안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게됨 ㅠㅠㅠㅠㅠㅠ
***
집에서 힐링중인 비서실장
아들한테 문자가 온다 전하께서 뵙자신다고...
선왕의 죽음에 대한 보고서 보는데
비서실장 등장하심
형 정말 사고사 맞아요?
.............
안전검사 다 하셨잖아요?
근데 페치카에 문제가 있었다는것도 그렇고..
재신이도 갑자기.. 차는 멀쩡한데 애는 떨어져서 기억도 못해요
물론 일이 생기려면 나쁜일이 몰아칠수도 있는거긴 한데 이상하잖아요 좀
선왕 어진을 바라보던 비서실장
제가 선왕전하를 돌아가시게 했습니다
안전검사를 제대로 시키지 못한 제 책임입니다. 물러나서 벌을 받겠음
페치카 검사 안한거에요?
그런것 같습니다
굴뚝은요?
못했습니다
창문은...
질문하다 개빡친 이재하는 테이블을 발로 차버림
입이 있으나 할말이 없다 모드
하나만 물어볼게요 벌 받겠다는거 아저씨 그 결벽주의 떄문에 그런거에요
아니면 내가 싫어서 날 열심히 보좌해봤자 헛수고라서 그런거에요?
ㅇㅇ 둘다요
그래...
벌 받으셔야죠
있어요 내 옆에. 내 옆에서 쓰레기 같은 왕 사람 한번 만들어 보시라구요
전하..저는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아저씨를 내치기엔 내가 너무 바빠.
다음일정부터 준비하세요 직접.
비서실장 보내고 또 그렁그렁..
나가던 비서실장은 전화를 한통 받는데
존 마이어임
[아시죠? 땡큐 포 유어 헬프..어제 밤에 메일 받았을테니까 고민 좀 했을테고...]
[지금쯤 왕한테 가서]
[관둔다고 말 했겠네 그쵸?]
[근데 또 핵심만 쏙 빼놓고 말했을거고. 맞죠?]
.....
[핵심이 뭔진 알죠? 우리한테 뇌물받고 정보쏜거 말야.]
뇌물이라니 난 결코..
[아니야 당신은 알았어 물론, 왕실 기부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았겠지만..비틀즈 팬이니까..]
[알지? 세계 딱 한장밖에 없는 앨범이라는거. 한국돈으로 1억 5천이 넘는건데 누가 친구한테 그런선물을 해?]
[봐봐 당신이 이미 그런말을 왕한테 안했다는 자체가 이미 찔렸다는거잖아]
[그래...얼마나 괴로우셨겠어 원래 당신같은 사람들은 결점이 생기면 못견디거든]
[뇌물받은거? 인정못해 난 그런사람 아니야 깨끗한 사람이야.
그래서 당신은 깨끗하게 뇌물 받은거 자체를 기억에서 지워버리는거지 싹. ]
[그리고 왕한테 가서 사죄하는거야 핵심만 쏙 빼놓고 하하하하하ㅏㅏ.....
시기도 고려했죠? 어리버리 왕이 제일 바쁠때. 당신이 제일 필요해서 꼭 잡아야만 할때.]
난 그렇게 자기 합리화 하는 사람이 아니오
[ㄴㄴㄴ 나는 지금 은규태씨한테 뭐라고 하는게 아니에요 현명한거지..]
[당신네 왕 영~ 아니잖아 . 망나니 쓰레기잖아. 그 이재하라는 애는 진실 알아도 해결 못해. 나댄다고]
[나 잡는다고 설치다가 나라가 다 망한다니까? 아시잖아요?]
[전 그냥 효율적으로 생각해보자 이거지....저도 알고보면 평화주의자에요]
[나만 안건들이면 괜찮아...앞으로 연락드릴게 많을겁니다 당신네 왕이 사고치지 않게 조언도 해야 하고....
그럴려면 우선 해결해야 될게 있죠?]
해결 해야 될일은 얘 였음
사고사로 처리된걸 보고 은규태 덕에 무사히 한국을 빠져나가는 스모키
***
대비마마가 김항아한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는 궁인실장..
별전에서 500미터 밖은 나가지 말란 소식들었는데 여기 480걸음이라 괜찮다고 합리화 중인 김항아
제가 공부할걸 안했습니까 예법을 어겼습니까? 다들 바쁜데 저만 시간 남아 돌잖아요
ㅇㅇ 갠춘...님 아직 정식 왕실 사람 아니니까
딴거 아니고 걍 잡초뽑는거임... 걱정마시라요
결국 일하고 있는 김항아
그 모습을 바쁘게 일하며 가던 재하가 봄
참 적성대로 논다?
간만에 봐서 말 그따위로 진짜..
어허 무엄하다
황공하옵니다~
사극찍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힘들지요?
나보다 엄마가 걱정임...쓰러지기 일보직전인가봄
안그래도 저도..
니가 한번 가볼래?
ㅇㅇ 조아...
***
병수발 중인 대비마마
공주는 빗을 몰래 들어서
자기 다리에 찔러봄.. 깊숙히 찌름...푹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졸라징글
아무느낌 안남..
엄마는 기절 초풍
엄마...신기해 하나도 안아파
아이고 지지배야 어머니 마음 무너진다 무너져...
스케줄이 있어서 가봐야 하는 대비마마
대비마마가 얘기 시작하자
안에서 재신이가 밖에 누구냐며 은시경이면 내보내라고 소리침
............
간호사야
두시간이면 일정 끝나고 올거에요...비서실장 아드님이니까 내가 믿어요
듬_직.jpg
무슨일 있으면 나한테 바로 연락하고..재신이가 부르지 않는이상 들어가지 마셈..
네
그렇게 나가려는데 병실에 들어오려던 김항아랑 마주침
무슨일이죠?
공주마마가 다치셨는데 제가 한번도 못와서
무슨일이냐니까!!!
전하께서 한번 다녀가시는게 좋지 않냐구..
재신이 자요
그럼 기다릴게요
잔다구요
돌려 말하면 좀 알아들어라...
아..그럼 저 진찰 받을게요....저 감기걸려서..
주치의 선생 오후에 부를게요
바로 옆방인데 그냥 약만 받아갈게요...ㅈㅅ...
결국 옆방에서 진찰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사는 괜찮은것 같다고 함
당연하지 아픈데가 없는디..
그나저나 공주님 상태는 어떻습니까? 평생 다리를..
ㅇㅇ 재활치료 빨리 받아야함..그런다고 낫는건 아니지만 생활은 가능할텐데....
그시각 재활은 커녕 노래 듣는 공주님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거같다
개코로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본다..
찾다 찾다가 냄새를 따라서 이불을 걷자...
경악...
밖에 연락해서 대비마마 언제 오냐고 물음
한시간 후면 도착하십니다..필요하신거 있으세요?
은시경 신경은 온전히 곤듀님에게로
ㄴㄴ 아니에요
패닉이 되어버렸음
그때 저 멀리 발치에 티슈가 보임
안움직이는 다리를 이렇게 이끌고
발버둥 쳐서..
휴지 잡으려고 안간힘..
근데 다리가 안움직여 눈앞에 휴지를 잡을수가 없음 ㅠㅠ
여기서 이윤지 연기력 폭팔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 떨어져 버림..
쿵 하는 소리 들은 은시경은
반사적으로 달려가는데
들어오지마!!!!!!!!!!!!!!!!
별일아니니까 가만히 있어!!! 들어오기만 해봐 확 죽어버릴거니까!!!!!!!!!!!!
그 소식 들은 의사선생님과 항아
은시경은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대책을 강구하느데
"어떻게 병원측에만 맡깁니까...몰래 창문 통해 들어가서라도.."
몸이 다는 은시경...
그때 김ㅇ항아가 여장부처럼 나타남
김항아 들어오는 소리 들은 재신이는 또 난리남 들어오면 죽어버릴거라고
거울에 링거에 여기 천지가 자살무기야 아니면 혀깨물고 죽을수도 있어
훗..
들어가려는 김항아 앞을 은시경이 가로막음
진짜 죽을사람은 말 저렇게 못합니다
그리고 혼자 들어가버림
......
들어가자 바닥에 떨어져 있는 재신이가 보이고..
항아는 사태파악 빠르게 하고 문 잠가버림
그리고 침대 시트를 휙휙휙 걷어서 빨래바구니에 넣어버리고
재신이도 이렇게 질질 끌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론가 향하는데
재신이 난리남
그치만 여군을 이길순 없지 욕조에 담가버림
너 무ㅓ하는거야!! 이 빨갱이년아 너 미친거아니야?
똥 쌌지 않습니까? 목욕 똥물에 할래?
.
.
.
한풀 꺾여서 목욕시키는데
밖에선 의료진들 달려와서 문 열라고 난리남
.....
가라고 하시지요 안그럼 좀 민망한 별명이 생길겁니다
아무일없으니까 물러들 가세요
너도 나가 이제 나혼자 할래
그러자 재신이 등짝 스매싱을 갈겨버리는 항아
정신이 있습니가 없습니까?
대비마마가 얼마나 바쁜줄 아십니까? 잠도 못주무시고 약을 밥처럼 드시면서 다니는데 딸이 되어가지구!!!
한번 더 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주마마가 되어가지구!!!!!!! 이게 무슨 패악입니까!!!!!!!!!
하면서 또 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싼게 뭐 이렇게 대단한 일이라고
흑...때린데 또 때리지마...
아프잖아...
맞아....야 그건 너무했다....때린데 또 때리는게 어딨어...
그리곤 항아 말 잘듣는 재신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결 참 곱습니다
뭐 따로 바르시는거 있습니까?
오랜만에 발동되는 코덕본능ㅋㅋㅋㅋㅋㅋㅋㅋ
타고 났어요
얼씨구...
그사이 밖에선 업자 불러서 문여는중..
대비마마도 오심...
문따고 들어가자 사이 좋은 두사람
그걸 지켜보는 대비마마
나 건성이야...더 듬뿍듬뿍 발라야돼....
그렇게 로션 발라주는데 어머님 발견함
.......
엄마 왔어요?
엄마...나 똥따또...언니가 옷이랑 이불이랑 세번이나 빨았는데 아직도 냄새나...
안그래도 커피 뿌려두었습니다..
커피좋다~ 냄새도 없애고 색깔도 딱이고! 그치 엄마..
.........
***
그날 저녁 대비마마는 김항아를 어디로 이끌고 가는데 졸라 갑자기 조명이 없어서 윤여정 아줌마 너무 무섭지만
조리실에 데려온거였음
조리실에 왜 데려왔냐면
우리 식구들이 꼬막 귀신이에요. 양념한 꼬막이 아니라 국물있는 장꼬막
옛날 대비께 배운건데 조리사들한테 아무리 가르쳐줘도 제맛을 못내
며늘아기 빼곤.
........
이렇게 박박 씻으면 됨까?
집안의 비기를 배우고 가르치면서 마음여는 두사람
***
병원에서 식사하는 왕실 식구들
이거 먹어봐 쟤가 처음한거야
흐뭇
와 진짜..? 그럼 난 안먹짘ㅋㅋㅋ재신아 니가 먹어라
기미상궁이 된 이재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있는데 좀 짜다고 한다
아 아쉽다... 국간장 한숟갈 반 맞는데 왜지...
물의 양이랑 맞췄어야지
대비마마가 이번엔 재하한테 꼬막을 내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하는 먹더니...음...
어우 짜...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짓말을 못하는 사나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 없나?
제관들이 권하기 전엔 참아야지...요즘은 정말 좋아진거야 너 아부지 돌아가셨을때 생각안나?
맞아 나 그때 4일 꼬박 굶느라고 내가 죽는줄 알았잖아
그러고 보면 형이 선견지명은 있어 우리 밥먹으라고 왕실 의례 죽기전에 딱 바꿔놓고.
급 싸해진 분위기...
재하는 분위기 환기하려고 이왕ㅇ이면 고기도 먹게 하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며 투덜댐
분위기 쇄신을 위해 큰오빠 뒷담까기...
큰오빠가 좀 답답하잖아
올ㅋ 이재신 좀 하는데
외탁해서 그래.. 미안해. 엄마가 좀 답답해
아 엄마 왜 또 삐지고 그래
우리엄마 되게 소심하다? 쫌 째째해 ㅋㅋㅋㅋㅋ
어찌어찌 밝은 분위기로 식사를 하는 가족들
밥먹고 헤어지는 가족들...엄마는 집으로 간다
그런데 잘 이겨내는듯 하던 엄마가 차 출발하자마자 꺼이꺼이 울기 시작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강이 이름 부르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너짐ㅠㅠㅠㅠㅠㅠㅠㅠ
재신이도 가족들 다 보내고 오빠사진 넘겨보면서 서럽게 운다...
***
이제 보내줘야 할 날이 왔음
국왕이 된 재하가 형을..
정계인사들, 왕실 사람들, 외국 대사들 다 모여서 재강이를 추억하며 사진을 보고
다들 울지만 재하는 눌러 담음
이제 진짜 정말로 보내줘야 할 시간임...
***
그렇게 밖에선 눌러담고.. 혼자있으니 형 어진 앞에서 또 울고있는 재하
항아가 들어와서 본인한테 맡겼던 재하 폰을 줌
고마워
저기.....터트리시라요
?...뭔소리야. 나지금 바빠
그러다 병납니다.
자기 마음 돌보는것보다 더 바쁜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냥 마음을 쏟아 내시라요
너...이번엔 좀 주제넘었어
..........
***
잠도 못자고 일하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주저 앉아버림
그때 은시경이 들어옴
아 맞다 주한 대사들 접견있다 그랬지?
그건 취소되었습니다. 대신....
?
***
뭐냐면 김항아가 비서실장한테 부탁부탁해서 세시간만 빼달라고 한거임..
비서실장이 재하 술 좋아한다니까 와인도 따르고 소세지도 준비함
그리고 왜인지 존나 모르겠지만 거하킥을 보면서 황정음 애교를 배움
땀겹딸~~~따주시면 안대영?
재하가 그때 백치미 있는애들 좋다고 한게 생각나서 그런가봄..
본인도 존나 소름돋아 하지만 열심히 연습한다..오빠아..오빠...
그때 들어온 재하가 할말뭐냐고 물음
그냥 좀 쉬시라고..
일해야돼 바빠.
야 그리고 나 고기 안돼 알잖아.
이건 그냥 소세지...
소세지는 고기 아냐? 왜그래 너..
이정도는 된다고 허락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드셔보시디요! 오...빠.....
.......................
너 설마 방금...오빠라고...한거야..? 동갑끼리 왜이래 징그럽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 유쾌하게 웃어주시는 이재하씨 (30세, 약혼녀와 동갑이지만 잘생기고 돈많으니 오빠임)
연습했냐?
아닙니다 제 솔직한 느낌을..
제가 전하의 열렬한 팬 아닙니까? 저한텐 전하가 김성수고
차수일 입니다~~~
그게~ 누군데~?
헐 모르십니까? 차수일이는 공화국 유명한 아나운서구요
김성수는 중국 합작영화에도 나온 배우임다
남조선의 김태희 전도연 버금가는....
근데 너 혹시 방금 그거 드라마 속 대사한거야?
"저한텐 이사람이 김태희고 전도연입니다" 이거?
아하하하하ㅏ하하ㅏ 김항아 애쓴다 진짜
하나만 더해보자 진짜 재밌어
힘나!!! 잘했다니까?
여배우들처럼 섹시하진 않은데 웃긴걸로 치면 니가 최고야
그니까 하나만 더...연습한거 아깝잖아~
그러자 김항아는...
보핍보핍을 추기 시작한다 ㅅㅂ.....
진짜 어이없어서 캡쳐도 하ㅅ기 싫었다....
하지만 이 어이없음도 전달해야 한다...보핍보핍이라니.......힘내라고..걸그룹 댄스라니...
아무튼 나와는 다르게 힘 받으신듯 한 이재하씨 (30세, 보핍보핍 좋아함)
***
간만에 술먹었더니 쫙 풀린다 나 오늘 여기서잘래..
30분 남았습니다 가서 일해야..
니가 가서 독침쏜다고 협박해주라 그럼 될거얔ㅋㅋㅋㅋ
그럼 좀있다 깨울게요
그때 확 잡아당기는 이재하
항아가 걍 일어서자 너 자꾸 이러면 후궁 막 들이겠다며 투덜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자왕 놀이 합니까?
그때 얼굴에 버짐을 발견하곤 떼주겠다며 개수작...
이상하다 매일아침 살결물에 크림도 바르고 전하께서도 피부 좋아졌다고 하셨는데
내가 언제
...................
아차싶음..
.....형?
넌 그말을 믿냐...우리형 은근히 간사해..마음에도 없는말 엄청잘해
아닙니다 직접 전화로 사진까지 보내 말씀하셨습니다
뭔사진?
돌아가신날...
....?
똑같은거 보냈다던데 못받으셨습니까?
그거 사진이었구나....
삭제했어. 짜증나잖아 휴가간 주제에 술주정이나 하고.
일 없습니다 내꺼 같이보면 되지요.
제수씨 힘내시라요~^^
참 안어울리는 짓도 한다..
야 이거 진짜 안어울리지 않냐..무슨 브이자를..
혼자만의 시간 주려는 항아를 잡는 이재하씨
내가...끊었어...
내가...형 마지막 전화를....
끊었어 그냥..
펑펑 우는 재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 형...정말 그럴줄 몰랐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이재하 안아주고 싶다...
그리고 그날밤
둘은...^^....네...
***
실장님 전하께서 아직 별궁에 계신답니다. 두시간만 더 계신다기에 기다리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사람보내! 아니 내가 가겠어!!!!
옷입고 앉아있는 김항아
비서실장 일행이 찾아오고
비서실장에게 꾸지람을 듣느다
보내셨어야 하셨습니다. 상주입니다. 아무리 국왕전하께서 원하셨다 해도..
제가 청하였습니다. 미안합니다.
***
너무 지치는 비서실장
나도 이번편 너무 슬퍼서 지친다..드립도 못치구..
전화가 옴
안냐세요 비틀즈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첫인사부터 덕심 자극하는 존 마이어
거긴 아직 새벽이지? 미안해요 여긴 대낮이라...
근데 거기도 금방 날이 밝을거에요.
지금 태양을 따라가고 있거든요
한국 간다구요. 동방. 아침의 나라.
어떻게...이번에도 쫒아 낼건가? 어?
아침의 나라에 도착한 존 마이어
왜 자꾸 기어들어오는지 알수가 없다...
갑자기 공기를 팍 흡입하더니
코를 막음...젓갈하고 김치냄새가 쩐다며...
존 마이어 두유 노 김치?
누구보다 잘 알게 생겨가지고....코리아 극혐하시는..
***
재하는 존 마이어에 대해 보고 받는다
클럽 M 이라고 국제적인 리조트 회사 회장입니다.
아이고 머리야
실장님...중요한 나라도 5분 10분 만나는판에 무슨..
그냥 평범한 리조트 회사가 아닙니다. 전세계 136개를 거느린 지주회사입니다.
음..돈이 많구나.....ㅇㅋ...알써요
그때 존 마이어는 꼴깝 떨면서 신궁 입ㅋ성ㅋ
밥먹는데 똑똑똒 해서 보니
존 마이어가 들어왔다
만난 두사람
얘는 또 이렇게 또라이가튼 표정을 짓는다...
뭐지 이새끼..
재하가 악수 청하는데 허리 굽힘
하아..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전하..
반갑습니다
저도 정말 감개무량 합니다. 이렇게 다시 뵙게 될줄은..
다시 보다뇨?
기억 안나세요?
.......
존 마이어가 드디어 재하도 만나게 되었네여...
미친놈 vs 미친놈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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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가 아는 카페 Mon~Sun, am12:00~am12:00 원문보기 글쓴이: 쓴꿀
첫댓글 후 존잼
와 존잼이야 진짜
아니 그니까 왜 알려줘... 진짜 휴양지 추천해주면 되지... 오 제주도 휴양지 굿굿 오케이?
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나 가라하지
으...... 오랜만에 보니까 존잼이다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와 오랜만에 보니 존잼..대존잼..
휴 드립보는 맛이 있었눈데 ㅠ 그래도 존잼이야 다음편 빨리 와주라~~~~~~~!!
와 존잼이구나 이거
아 진짜 더킹 존잼이었는데 또보니까 더 존잼~!~!~!!!!
하 존잼,,
이건 진짜 소장해야됨 ㅜㅠ
ㅠㅠㅠㅠㅠㅠㅠ존나개슬프네진짜ㅠㅠㅠ
하 진짜 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