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ecording Studio and Quincy too

마이클은 영화 'The Wiz' 작업을 하던 중에
음반 제작자인 퀸시 존스를 만났다.
퀸시는 이 자리에서 마이클에게
다음 음반 제작을 돕겠다고 말했다.

마이클에게 큰 호감을 가진 퀸시존스는 결국 마이클의 프로듀싱을 맡게 되었고 그 앨범의 제목은 'Off the Wall' 이었다.

참 희한한 연유이긴 하지만
나는 가수들이 열두 살에 이르렀을 때
만나는 전력이 있다.
아레사 프랭클린, 스티비 원더, 테빈 캠벨,
그리고 물론 마이클 잭슨이 그랬다.
1978년 시드니 루멧이 억지로
뮤지컬 '위즈(The Wiz)'의 음악을 떠맡겼다.
다이애나 로스가 도로시 역을 맡고
마이클이 허수아비 역을 맡았다.
마이클은 촬영에 열심이었다.
자기 대사만이 아니라 다른 배우들의 대사도 줄줄 외웠다.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허수아비가 제 몸의 지푸라기 속에서
격언을 적은 쪽지를 꺼내며
소크라테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었다.
마이클은 계속 '소-크레이츠' 라고 말했다.
참 재미있는 광격이었다.
그의 나이 때문에,
또는 그의 명성 때문에 아무도 고쳐주려 하지 않았다.
서너 번 그렇게 한 뒤 나는 그를 한쪽으로 데려가
정확한 발음을 일러줬다.
그는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놓인
선물을 개봉하는 아이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나를 올려다봤다.
"아, 그래요" 그 순간 나는 이렇게 말했다.
"마이클, 네 솔로 앨범을 내가 만들고 싶은데 말야."
나는 그의 눈에 비친
호기심 어린 놀라움에 꼼짝없이 빨려 들어갔다.

나는 우리가 미개척지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재즈 음악가인 나로서는 소름끼치는 모험이었지만 말이다.
이클과 당시 그의 매니저였던 프레디 드맨, 론와이스너는
에픽 레코드사를 찾아가 솔로 앨범을 내게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픽 레코드는 내가 너무 재즈풍이라고 여겨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마이클은 사업 수완이 아주 좋았다.
사람들이 과소평가한 그의 특성 중 하나 였다.
마이클은 잭슨 파이브 활동으로
음반 사업을 오래 지켜봐 온 터라
음반사를 어떻게 요리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음반사 측에 솔로 앨범을 내게 맡기겠다고 우겼다.
결국 음반사가 두 손을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오프 더 월(OFF The Wall)'의 작업을 시작했다.

마이클은 부끄러움이 많았다.
내가 두 손으로 눈을 가린 상태로 소파에 앉아 있으면
그는 뒤에서 나를 등지고 앉아 노래를 불렀다.
물론 불도 껐다.
우리는 그의 예술적 역량을 키우려고 온갖 기법을 다 시도했다.
음정을 단3도 낮춰 그에게 융통성과
더 완숙한 음역을 주었고 빠르기도 바꿨다.
좀 더 깊이 있는 노래를 하도록 그를 유도했다.
그 중 일부는 진정한 사랑에 관한 노래였다.
애완용 쥐에 바치는 발라드로 앨범을 만들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다.
보컬 코치인 세스 릭스가 그를 혹독히 훈련해 음역을 넓혔다.
우리는 마치 전투를 치르듯 앨범을 만들었다.

나중에 OFF The Wall은 1000만장이 팔렸다.
사실 우리는 그처럼 성공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마이클은 그 앨범을 계기로 10대용 버블 검 팝에서 벗어나
1980년대 팝음악의 심장에 자신의 깃발을 확고히 꽂았다.
그때부터 나는 마이클을 "내 작은 동생" 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지금 세상의 모든 사람처럼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이 뛰어난 아티스트는
발소리 나지 않는 고양이 같은 우아함으로
무대를 누볏고,
음반업계의 기록을 경신했으며,
세계 전역에서 문화의 장벽을 무너뜨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언제나 상냥한 사람이었다.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몇 시간씩 열심히 노력해
모든 제스처와 동작을 다듬어
의도한 대로 만들려고 완벽을 기했다.
우리는 80년대에 절정기를 누렸다.
다시는 어느 누구도 그런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리라고 장담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음악 산업을 영구히 바꿔 놓았다.
그런데 어떻게 마이클이 나를 떠났단 말인가?!
그는 내 영혼의 일부였다.
- 프로듀서 퀸시 존스 -
▼ Rock with you

펑크와 디스코가 완벽하게 융합한
퀸시존스와 마이클의 첫 합작품인 <Off The Wall>에는
퀸시존스와 그의 오른팔 로드 템퍼튼,
그리고 데이빗 포스터는 물론
스티비 원더와 폴 매카트니와 같은
슈퍼스타들도 대거 참여했다.

<Off The Wall>은 바로 뒤에 나온 <Thriller> 덕분에
여러가지 면에서 묻히는 경우가 많지만,
아티스트로서 가장 때묻지 않았으면서도
엔터테이너가 아닌 뮤지션으로서
마이클이 가장 순수하게 재능을 발휘한
작품이 바로 이 앨범이 아닐까 싶다.

▼ Love is My Message

<Off The Wall>은 개인적으로 흑인 음악 역사상
열 손가락 안에 꼽아도 손색이 없을 법한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마이클 잭슨의 진가를 알고 싶으면
오프더월부터 들어보라고 추천한다.

이 앨범에서 주목할 만한 곡은,
마이클이 직접 작곡한 첫 곡 'Don't Stop 'Til You Get Enough'와
성인이 된 마이클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로드 템퍼튼의 'Rock With You'
그리고 연이어 펑크/디스코 3연타인
'Working Day And Night',
'Get On the Floor', 'Off The Wall'이다.

▼ she's Out of My Life

그 외에 폴 매카트니가 직접 곡을 써준
'Girlfriend' 스티비 원더가 참여한 'I Can't Help It',
그리고 마이클의 숨겨진 명곡
'She's Out of My Life' 역시 훌륭하다.

▼ Dont stop till you get enough

사실 팝 역사상 멜로디는 물론 리듬적인 측면에서
이렇게 황홀할 정도로 좋은 곡들을
꽉꽉 채워놓 경우는 정말 드물었다.

그리고 마이클이 직접 쓴 'Working Day And Night'와
루이스 존슨의 슬랩이 정말 기가막힌 'Get On the Floor',
그리고 매력적인 멜로디의 'Off The Wall'은
스릴러의 블록버스터 3연작에도 꿀릴 게 없다고 본다.

▼ 1981년 다이아나 쇼

퀸시존스와 마이클 외에
앨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은
역시 로드 템퍼튼이다.

로드 템퍼튼은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시절을,
아니 80년대 팝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곡가인데,
그는 스릴러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오프더월에서도 큰 활약을 했다.

그가 작곡한 'Rock With You'는
명곡의 반열에 올랐으며,
동명 타이틀의 'Off The Wall' 역쉬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앨범의 성공을 도왔다.

Off The Wall은 앨범 수록곡 대부분이
크게 히트를 치면서 결국 천만장이 넘게 팔려 나갔다.
지금까지 흑인 아티스트의 경우,
음반 판매량에 있어서 어느정도 한계가 있었던 것을 본다면,
오프 더 월은 정말이지 엄청난 성공이었다.
오프 더 월은 그 해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되었다.
▼ Triumph Tour 1981


































▼ 1980 American Music A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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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무지 바뿐 일정땜에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새벽 3시까지 작업해 완성한건데,
졸음때문인지 좀 어설픕니다...;
나중에 다시 손 좀 봐야 겠어요...;
주말 잘들 보내시길... ㅡ.ㅡ
아니 어데 손 볼 데가 있으시다고~~
이거 손 볼 양이시면 제 너덜한 정신줄을 기워주세욧 ^^
내영혼의 일부가 아니라 ............
내게는 영혼의 전부 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22222222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와~~ 너무너무 소중한 off the wall이군요^^
이 리듬감 어쩔겁니까~~!!
저 rock with you, off the wall, it's the falling in love~ 참 좋아라 합니다.
이 앨범 만드는 과정 참 힘들었다고 하신 거 들은 거 같은데.
참 멋지게 잘 해내셨네요^^
역시 성공스토리 듣는 거 참 기분 좋으네요. 대실패의 진실 이런거 말구요 ㅋㅋ
돌이켜보면 황제인생 어느 한 구절구절마다 쉬운 부분이 있으셨겠냐만은, 참 잘 이겨내시고 사신 듯!!
앞으로 소크라테스 아닙니다.'소-크레이츠' 이것이 진리!!
소크레이츠는 이렇게 말했다~ 아 역시 이게 맛아효 ㅋㅋㅋ
나도 바꿀까???소크레이츠로?? 헤헤~
정답!!!! 소크레이츠~~!! ㅎㅎ
이 글 퍼갈께요 ..
헤라님 언제나 주옥같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off the wall 정말 명반이죠. 한 곡 한 곡 다 좋아요 ㅠㅠ 로드 템퍼튼이 뜨륄러~ 도 쓰지 않았나요? ㅋㅋ
녜.... 그럴거예요...
뜨륄러도 곧 올려드릴게요^^
헤라님~ 좋은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나라도 마이클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바라본다면 그 눈빛에 빠져들어
무리한 부탁이래두 해달라는대로 다해줄거임 off the wall 앨범을 꼭 사야겠네요
헤라님의 앨범 설명 나른한 오후의 졸림을 한방에 날려버리는군요
마이클의 rock with you 신나는 곡이죠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헤라님, 새벽까지 수고하신 만큼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헤라님 설명을 읽고 off the wall 들으니 더 새롭네요.
이 앨범도 제가 평소에 애지중지하며 듣는 거라
한곡한곡 다 소중해요
특히, off the wall, rock with you, she's out of my life,
don't stop 'til you get enough......
she's out of my life...달달하고 애절한 목소리에 저 완전 녹아요.ㅜㅜ
캬아~~~!! 명곡들이져....
연속듣기로 음원좀 뽑아야긋네...
역시 마이클이죠..사랑스런 사진도 너무 많네요. 가진 재능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자신을 단련시키고, 노력하는 사람..사진 하나하나 얼굴이 너무 예뻐서 저 기절할거같아요. 아~~마이클..@.@
시작부터 전설인 마이클잭슨~
헤라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너무도 풋풋한 젊은 마이클의 매력이 넘치는 off the wall 앨범..솔로앨범의 첫작품인 만큼 그가 얼마나 열정을 쏟아 부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곡들로 가득한.. 특히 전 get on the floor의 경쾌하고 현란한 리듬은 정말 뭐라 표현할수없이 빠져들어요~중간 중간 마이클의 추임새나 웃음소리도 정말 매력적인 ~
그 곡도 언제 함 올려드릴게요.... 저도 좋아라한다는^^
dangerous thriller bad 그리고 off the wall을 샀었는데 정말 MJ가 그앨범으로 jacksons의 벽을 깬거 같더라고요
근데 사진의 머리가 우리 할머니 뽀글 파마랑 같네요. ㅋㅋ 근데 저파마가 이뿌단 사실을 올 알았네요 ^^~
팝 음악의 심장에 자기의 깃발을 확실히 꽂았다 ............이거 하나면 끝!!
진짜 글도 참 일목요연하게 정리 진짜 잘 하셨습니다...
헤~님의 글 솜씨와 짜임새 또한 쵝오 !! 항상 님아 의 시리즈는 넘 좋아요 ... 유익해여...
감솨 감솨 떡실신 시킬때는 언제고 ... 우릴 훈련시키는 거지요? ㅋㅋ
여긴 졍글 ... 야생 .. 언제 뭐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ㅎㅎㅎ
떡실신....에... 또 삑사리 나갈라꼬 한다... 으흐흐~~
나 좀 정상인으로 살게 놔두란 말이옷!!!!!!!!!!!!!!
헤라님이야말로 저희를 손톱자국 나지 않게 살살 다루어 주세요 ㅋㅋ
헤라님도 우리는 조련하시는 게요
이거거, 또 슬슬~ 입질 오고 있뜸... ㅋ~
위험해... 위험해....
먼짓을 할지 몰러~~!!
거칠게 다뤄버려여,..... ㅎㅎ
거칠게.... 거칠게.... 맞장 섹쉬 버젼.... 커밍쑨....!!!?? ㅎㅎ
더 거칠어도 되여... 완전 적응 완료 .. 충성
오프더월드 좋아하는 앨범인데.. 헤라님의 글 항상 감사해요..
히잉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 집합햇네요,,,,이뻐 죽어~~
와와와... 헤라님 정말 대단한 게시물이에요... 매번 연재 형식으로 꼼꼼하게 사진과 글 정리해서 올려주시는 것... 정말 단 한줄도 놓치지 싫어 공들여 읽는답니다^^ 퀸시존스와 마이클의 만남은 그야말로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퀸시의 안목과 마이클의 결단력, 그리고 천재성이 만들어낸 운명이요...
잠도 줄여가면서 만드신 게시물이라 하시니, 더욱 더 소중해집니다 헤라님^^ 감사합니다~
진짜, 이거 시리즈물들,
칼라 인쇄해서 스크랩해가 영구 보관 해얄까봐요...
아들 딸... 대대손손 물려주게...^^
공들여 읽으셧다니, 절로 고개가.... 꾸뻑....^^
어설프긴요. 넘 잘 봤어요.
헤라님 덕에 마이클의 지난역사를 꼼꼼히 알게 되네요 ㅋㅋㅋ 너무 잘보았습니다^^ 진지하고 싶지만 자꾸 눈이 가는 너무 섹쉬한 팔 ,,,,,,,,,,,,,,그리고 핏줄 ㅋ
아주 짜~연~~~ 스러운 거니께, 부끄러워 할 거 없슈~ ㅎㅎ
그댄 정상 !!!!!!!!!!! 저남자의 팔에 순대 100개를 걸어놔도 ... 그섹쉬함을 가릴 수는 없다는 .. ㅎ
정답입니다아~~~!!
마슨생은 코후비는것도 섹쉬할거임.....ㅋ~
우리 이러다 마슨생 떵색깔로 아름답다고 할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전부 당연하져... 모두 아름답죠... 그 모든 것들 ...
사진 닥저하고픈 분들~ 쪽지나 덧글 주셔요....^^
꼼꼼하게 넘 설명 잘 해 놓으셨네요.
사진들도 처음 보는 것들로 꽉 채우시고...,
노래도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옵더월 넘넘 좋아해요~~!! 잘봤습니다.....열정적이고 멋진 사진들을 쭈욱 보니...마이클이 넘넘 보고싶어 가슴이 아려 오네요...
아 진짜 ..................
스팽글 +스팽글
새틴+새틴
비로도+비로도
스뎅+스뎅
금+금
스터드+스터드
전 부 소화 되는 이남잘 어찌 안사랑하오? 이남자를 안사랑함은 .... 여성이 되길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봄!!
I'm so proud to say I LOVE YOU !! 우리 애지중지 멜팅멜팅 금은보화 쵸코 퐁듀 크림치즈 조청 마슨생 같으니라고
확 깨물어버리고 싶다 ....
이런 아름다운 미사어구는 어서 배우는거요??
학원다니오??
역시 덧글의지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마구마구 짖는 거지요... 내사랑을 어찌 할 줄 몰라 ...서리 그냥 짖는거 ...
못본 사진들을 많이 올려주셨네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클의 진정한 클래식은 OFF THE WALL 그중에서도 don't stop 'til you get enough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음악적 유물을 남기고 떠난 마이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마이클잭슨은 단언컨데 100년후에는 모차르트, 베토벤같은 급으로 인정받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