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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철도동호회
 
 
 
카페 게시글
① 한국철도 (영업, 정책) 열차시각표 작성 광경
Schedule Designer 추천 3 조회 16,445 12.03.28 22:13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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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28 22:35

    첫댓글 이야... 이걸 혼자서 수작업으로 하시는거였군요..ㅠㅠ 정말 보이지 않는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분들 덕분에 승객들이 편하게 철도를 이용할수있는것 같습니다.^^

  • 12.03.29 00:30

    으아......도면만 봐도 벌써 질리는데요 OTL

  • 12.03.29 00:37

    그 작업을 혼자서 다 하시다니ㅡㅡ 인간컴퓨터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OTL 인수인계 잘 받으셔서 나중에 총책임자 되시고 나서 시각표 작성하시는 데 어려움 없으시길 바랄게요ㅎ

  • 12.03.29 00:52

    저 모든걸 저분과 디자이너님 두분께서 작성하신다는게 놀랍습니다. 언제나 가장 고생 많으실꺼라 생각됩니다.
    JR서일본의 경우 선구별로 나누어서 작성하더군요...
    그럼 저분이 승무다이아까지 작성하시나요?

  • 12.03.29 18:54

    이와 관련해서 08년도에 나온 일본어 버전이긴 하지만 하지만 JR서일본 후쿠치야마,도자이,갓켄토시선 선구의 다이아 작성하시는 분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영상이 있습니다.
    이쪽에서는 다이아 작성하시는 분을 스지야라고 하는군요.
    http://durl.me/xp469

  • 작성자 12.03.30 12:06

    열차운행시각을 설정하면 이를 토대로 승무사업다이아, 차량편성운용다이아 등을 각 부서에서 따로 작성합니다. 운행시각설정시 고려되어야 하는 점이지요

  • 12.03.29 07:59

    우와...철도의 권위자셨군요! 그게 사람혼자서 다하는 작업이었다니... 머리 상당히 아플듯;

  • 다이아 작성을 혼자한다는건 처음알았네요.. 노선별로 한명씩 맡아서 하는줄 알았는데..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 12.03.29 15:00

    도면을보니 머리아프시겠어요
    하긴 저도 도면보고 CNC프로그램을 짜는데도 머리가 아픈데 저 도면을보니 얼마나 복잡할까가 먼저 생각하게 만드네요 ㅋ

  • 12.03.29 16:12

    저같았으면 도면 보자마자 fail
    대단하시다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

  • 12.03.29 16:34

    저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직접 하셔야 하다니.....
    저거 하시는분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12.03.30 11:31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프로그램을 쓰는 걸로 아는데 우리나라는 그 정도로 복잡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사는 비용을 감안하면 사람이 하는 게 나아서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 일본이나 독일어권에서는 타는 승강장 번호까지 시각표에 나오는 걸 보면 사람이 해서는 불가능할 수준으로 복잡합니다.

  • 작성자 12.03.30 12:21

    물론 프로그램이 존재하고 신버전 프로그램이 개발(국가R&D사업)중이며 비용은 수백억 단위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단순업무 생략 등 업무의 효율성은 높아질 지언정 결국 열차시각표 작성은 사람이 할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컴퓨터는 할수 없는 '판단'을 해야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9호선 신분당선 과 같은 단일노선에 속도종류가 단순한 노선은 말그대로 컴퓨터로 돌려버리면 바로 나옵니다. 그러나 간선철도 네트워크의 다이아는 그 어느 나라에서도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써도 열차다이아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곳은 없습니다. 물론 지금도 컴퓨터로 휙 돌려버리면 자동으로 되기는 합니다. 결코 실현될수 없는 다이아가 만들어지긴 하죠

  • 작성자 12.03.30 12:19

    승강장 번호까지 고려하는등 일본처럼 복잡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고려해야 한다면 더더욱 사람이 해야 합니다. 단지 일본이 우리보다 나은것은 우리나라는 2명이서 하지만 일본은 수십명이서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지요. ㅎㅎ 역설적이지만 사람이 해서는 불가능할 수준으로 복잡하다고 느껴질 수록 오히려 작업에서 컴퓨터의 역할은 줄어듭니다. 아직 한국철도는 타는 승강장 번호를 시각표에 낼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내부적으로는 시각설정시 전부 검토하고 감안하여 반영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경우의 수가 천차만별입니다. 결국 철도시스템과 열차운행에 대한 이해가 감각적으로 자연스레 녹아있는 '사람의 판단'에 의해 작성됩니다.

  • 작성자 12.03.30 12:38

    위에 dl7234 님이 링크해주신 동영상만 봐도 알수 있군요. 사람이 용지 펼쳐놓고 자 대고 직접 그리는 모습이 잘 나와있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사람이 해서는 불가능하므로 컴퓨터가 해야할 것이다'라는 부분.. 아무리 봐도 만감이 교차하게 되는 대목이군요.

  • 12.03.30 16:19

    그래도 시각표 오류를 찾는다던지 맞게 짜여졌는지 확인 등등은 사람보다는 컴퓨터가 더 낫지 않을까요? 사실 지난 시각표에서 몇몇 오류를 본 적이 있는지라..... http://blog.daum.net/zenith2/15862029

  • 작성자 12.03.30 17:12

    그렇습니다. 실수가 있을수 있기때문에 그 실수를 바로잡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컴퓨터입니다. 교행여부 등 정거장 환경 역시 사람이 기획하고 판단하여 그 점을 컴퓨터에 입력해줘야 하므로 역시 컴퓨터는 보조역할입니다. 어쨌든 결론은 네트워크가 존재하는 간선철도망에서 실제 운행에 쓰일 열차다이아를 컴퓨터가 알아서 짠~하고 만드는 사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점이지요

  • 12.03.29 17:00

    시각표 짜시는 분이 몇분 안된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거기다 선로 용량은 후달려서 열차 운행하기 상당히 압박인데 이걸 짜시는 분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 12.03.29 18:53

    시각표를 100% 사람이 그것도 두분이서 모든 시각을 다 짠다는것을 처음 알았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그러면 수도권 지하철은 각 회사별로 한명씩이 짠다고 보면 되는건가요?)

  • 12.03.29 19:52

    우와...단순히 기술을 배우는데 지나지 않고 아예 영혼을 물려받는다고 봐야겠네요

  • 12.03.29 19:54

    어디사 많이 본 뒷모습...
    혹시 관제센터 근무하시는 분인가요?

  • 12.03.29 20:49

    어이쿠... 저 엄청난 길이와 교차하는 선만 봐도 머리가 아플 정도네요.;; 이걸 수작업으로 하신다니 진정한 달인이십니다.

  • 12.03.29 22:06

    말로만듣던 그 분의, 그 작업의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다니, 그리고 그 수제자분의 글을 볼 수 있다니 참 영광(?)입니다 ㅋㅋ 참 대단하신분들입니다.

  • 12.03.30 08:45

    한분이 하신다는 이야기는 오래전에 들었는데 실제의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습니다.

  • 12.03.30 10:05

    철도의 전문성을 무시하시는 분들께 보여드리면 괜찮은 사진 같습니다.

  • 12.03.31 13:03

    정말 모르는 사람이 보면 '볼펜에 자 가지고 끄적끄적 장난치는 거네' 하고 멋도 모르고 비하할테니 넘어가세요 :)

  • 12.04.01 15:34

    여수행관광열차 / ^^:

  • 저걸 혼자서 한다니...
    항상 애써주셔서감사합니다^^

  • 12.03.30 17:58

    대단하십니다..... 두뇌근육(?) 관리 잘하셔야겠어요 ^^

  • 12.03.30 20:09

    좋은 글 감사합니다. 또한 업무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 12.03.30 21:09

    전국의 모든 열차 시각표를 단 두명이서만 짠다는 이야기를 오래전에 어느 분께 들었는데 정말이었군요. 오늘도 시각표 작성에 여념없으신 두 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 12.03.31 13:11

    재미있는 자료 잘 봤습니다.

    위에 전산화와 수작업 작도에 관한 언급이 조금씩 있는데, 엔지니어 노릇 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일장일단이 있죠. 반복작업의 효율이나 오류 검출에는 전산이 유리한 반면, 정책 수립 기능은 어차피 사람이 해야 하고, 또 작업자가 한눈에 전체상을 볼 때는 저런 수기 도면만한 게 또 없거든요. 뭐 후자의 문제는 점점 전자기기가 발달하면서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이긴 합니다만. (가령 80인치대 이상의 초고해상도 (UD) 스크린이 일반화되면 위 사진의 수기 도면은 대체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게 다 비용과 효율의 트레이드오프 아니겠는지요. 어쨌든 마스터 엔지니어는 불멸입니다 :)

  • 12.03.31 17:05

    다이아를 작성하시는 분은, 학창시절에 수학이나 이과 과목에서는 엄청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셨던 분 같습니다. 20세기를 빛낸 경제학자 케인즈의 취미(???) 또한 열차 다이아 작성이었다죠???

  • 작성자 12.03.31 20:27

    천재적인 능력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수학이나 물리에 대한 감각을 요하는 직책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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