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1월의 여행 6-양곤 거쳐 귀국 ①
1월17일
양곤 첫째 날-보족시장 고치구이
양곤 상공 091
*사진의 일시는 한국시간(현지는 2시간반 느려)
호텔의 아침 식사는 아름다운 정원처럼 깨끗해! 선대가 사냥군이기도 했던 이 호텔의 곳곳에 장식된 데커레이션들은 그런 역사가 잘 배어있다. 그래서 아쉬운 작별을 하게 돼
오늘 양곤으로 떠나는 날 숙소 아쿠아리우스의 아침 메뉴 002
그리고 참 정갈하고 정원과 유래가 깊은 장식물 들 008 009 014 015 018 027 036 039
종업원들의 안녕히 가세요! 인사를 받고 다시 내려가 악수하고 떠나 042 043
약속된 시간에 나타난 공항까지 태워주기로 한 15일의 밴 기사는 개인사정을 들어 이날의 운행기사로 다른 친구를 소개하고 갔다. 공항에 도착하니 양곤행 비행기는 1시간이나 연발된단다. 게다가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다시 3시간 이상을 더 기다려서야 이륙할 수 있었다.
비가 심상치 않게 내리더니 헤호 공항에서도 계속 049 051
호우로 비행기들의 연발착발이 이어져 대합실 대기도 지루하게 길어져 067 069 074
2시간 이상 늦어져 겨우 탑승 079 083
공항에서는 어제 저녁 낭쉐의 숙소근처 미얀마레스토랑에서 만났던 한국청년을 다시 만났다. 그는 현재 양곤에서 해외지사 근무를 하고 있고, 이번에 한국의 어머니와 형제부부를 관광시켜주는 참이다. 양곤에서 치옥따지 사원은 볼만 하고 마사지라면 엑셀호텔 6층의 것이 좋으며, 1인당 90분에 1만 짯이고 팁은 2천 짯 정도일 거라며 미리 예약을 해둬야 할 것이라는 등 찾아볼 곳을 소개해 주면서 우리가 이 나이에 인터넷으로 항공편과 숙소를 예약하고 볼 곳을 공부하고 찾아다닌다는 말에 혀를 내두르며 감탄한다. 그렇지 우리나이에 해외 배낭여행 또는 자유여행이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우리가 하고 있는 것 맞지?
사진의 초록색 상의를 입은 청년이 그분-한국에서 어머니를 모셔다 관광시킨 효자분 070
기다리는 동안 지루함을 덜게 해준 대합실의 미녀들 072 073 075 077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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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양곤공항에 도착해, 다시 환전을 넉넉하게 하고 시내 숙소 시티스타 호텔까지는 2대의 택시로 분승해 갔다. 공항의 택시소개소에서 물으니 미니밴이 없다는 것이다, 헤호에서와 달리 찜통더위인데, 에어컨을 키면 추가요금이 발생한단다, 아직은 참 후진국이란 생각이 미얀마 제1도시에 오닌 실감나게 보여준다.
한 시간 여의 비행에도 기내간식은 나오고-양곤에 금새 도착 087 088 091
2대의 택시로 공항을 떠나 시내 숙소로 094
양곤 거리는 혼잡하다, LG의 로고가 버스 뒤에 붙어있어 반가웠지만, 여기서도 만달레이에서처럼 도로사정이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닐 만큼 거리가 정돈된 형편은 아닌가 보다.
양곤시내 풍경-버스의 LG로고-청와대란 한국어 식당이름도 보였었다 097
도로정비가 덜 되고 사람들로 복잡한 거리 100 101
우리 서울시청의 것과 비슷한 시청 앞 광장 로터리 한 가운데는 역시 불교의 나라답게 커다란 사원이 자리한다. 그리고 시청 맞은편은 독립기념탑이과 좌측에 대법원이다.
센트럴역 철로 과선교를 지나면 시청광장에 위치한 Sule Pagoda가 보이고 103 104
시청 앞 광장 좌측의 대법원 107
예약된 숙소 <시티스타>는 양곤 시청건물 바로 뒷골목이다, 중국의 영향이 큰 듯 <市星>이라고 중국식으로도 표현된 점이 재미있다.
숙소 스타시티호텔은 바로 시청 뒷골목 108
비행기 연발로 숙소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 오후 3시 20분이 넘어가는 오후다. 더 이상 관광은 어렵다. 또 호텔에서는 여기서도 객실 잡는데 변동사항이 있다. 당초 저렴한 조건으로 예약한 방은 창문이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행 중에 신경이 예민해진 사람이 생겨, 밝은 방을 찾아야 하는 바람에 모두 창문 있는 방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방당 1일 5$씩 2일 10$*3실 해서 30불은 추가도 부담하는 협상을 해야 해 시간이 더 걸렸다. 각 방에 들어가 간단히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다시 만나 외출을 하니 다시 오후 5시가 넘는다.
프론트에서 방배정과 업그레이들 한 후 110 111
늦은 오후 차이나타운 고치구이 골목을 찾아 나서 113
호텔 옆이 삼성 건물이고 길 건너가 LG 건물이네 115
시청 광장 한 가운데 차지한 술래 파고다가 특이해-역시 불탑의 나라 116
인근 보족시장을 돌아보고,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하다는 쇠꼬랑 고치구이 바비큐 거리를 찾아간다, 길거리에서 호떡 빵도 사먹어 보고 혼잡한 거리 시장을 가로 질러 19번가 골목의 대형 고치구이 식당 밍글라바 미얀마에서 이것 저것 포식을 한다. 이 구이 냄새 진동하는 골목은 외국인의 거리고 젊은이들의 거리다.
귀가 길에 한국교포가 하는 마사지 점을 보게 되는데. 이왕이면 이용해 주고 싶었지만 너무나 영세하고 오픈돼 있어 망설이게 한다. 헤호 공항에서 교민청년이 소개한 엑셀 호텔로 가야할 모양이다. 다시 되 오는 길거리 야시장에서 스카보로와 두리안 등 열대과일을 먹어본다. 괜한 과식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 맛이 내키지 않는다.
마하밴둘라 거리 시장통-아랍인과 인도인 그리고 중국 풍물이 요란해 117 118 120
길거리에서 호떡도 사먹고 121 122 124
탁발승들이 자연스러운 복잡한 시장 통에 뒤섞여 127 130 131
여기부터 울긋불긋 차이나타운? 고치구이 냄새도 진동 135 136 137 141
드디어 쇠꼬랑 고치구이 골목을 찾아, 제일 큰 전문점 Shwe Minglaba에서 푸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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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질수록 골목은 더욱 흥청거리고 젊은이들의 건배소리도 드높아 154 156 157 158
여기가 유명한 19번가였네-한국인이 운영하는 마사지집의 이름처럼 161 165
귀로에 배는 잔뜩 부른데 또 과일노점에서 두리안 등 이거저거 169 171
시청 앞 술레 파고다의 야경, 그리고 숙소 174 175 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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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완식 군, 미녀 구경에 넋이 빠지다. 위에서 20번째 사진.
형기가 눈치 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