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지방직 8,952명 예상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2013년은 특별한 한 해가 될 조짐이다.고교이수과목의 선택과목 도입으로 시험제도가 변경됐고 이에 따라 시험시기도 예년보다 3개월 늦춰졌다. 뿐만 아니다. 여기저기서 공무원 채용증가의 ‘청신호’가 들어왔다.가장 먼저 수험생들을 반긴 소식은 새 정부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이다. 작은 정부를 지향했던 이명박 정부와 달리 박근혜 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는 등 큰 정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수험생은 공무원 증원을 기대하고 있다.또한 당선자는 복지, 안전, 교육 인력의 보강을 강조하고 있어, 해당 직렬 수험생들은 그 어느 해보다 채용 공고를 기대하는 중이다.지방직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도 희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신호탄을 쏘아 올린 곳은 대구광역시다.대구시는 젊은 층의 실업난 해소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200명보다 43%가 늘어난 286명을 채용하기로 22일 밝혔다. 특히 9급 행정직의 경우 작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141명을 선발하기로 해 해당 지역 수험생들의 합격 기대감을 높였다.최근 4년간 지방직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응시생이 몰리는 9급 행정일반의 경우, 2009년 1,456명, 2010년 1,647명, 2011년 2,471명, 2012년 3,36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지난해 채용증가 상승을 주도한 지역은 경기도다. 2011년 416명의 9급 행정일반직을 선발한 경기도는 2배 이상 증가한 870명을 선발한 바 있다.한편, 행정안전부는 시·도 등 전국지방자치단체의 인력 수요를 조사한 결과 2013년 지방직 공무원을 전년보다 2.2%(194명) 늘어난 8,952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자체별 채용인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행안부가 밝힌 내용대로라면 수험생들에게 2013년은 합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그러나 변수가 있다면, 고교이수과목 도입으로 말미암은 고졸 수험생들의 유입이다.행안부에서는 법 과목에 대한 부담이 사라진 만큼 많은 수험생이 몰려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시험제도 변경 첫해이기 때문에 응시인원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한편, 각 지자체의 시험 공고문은 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지방직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채용 대박을 기대하며 공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 ★공수모★9급 공무원 수험생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해피땅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