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비행하였을 때는 무풍과 배풍이 불고, 곳곳에 열도 많아서 착륙하려고 하면 다시 뜨고, 착륙하려고 하면 다시 떠서 생각보다 착륙이 쉽지는 않았지만 교관님께서 착륙장에 콜을 봐주셔서 열이 많은 경우 ‘어떻게 하면 착륙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가 되자 바람이 좋아서 그런지 이륙장에 정말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전주 뿐 아니라 대전에서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대전에서 오신 분 아직도 이름이 기억나네요. ^^ (이륙장에서 대기하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하셨던,, )
오전에는 무풍과 배풍이 불었다면 오후에는 정풍이 불어서 비행하기에는 무척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행을 하고, 중반 쯤 되었을 때 교관님께서 ‘광호야, 이륙 준비하자’ 라고 말씀하셨을 때, 이륙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륙을 하고, 기체가 안정이 되고, 하네스에 잘 앉았습니다. 교관님의 무전에 따라 릿지비행을 하였습니다. 안전하게 이륙장 주변에서 릿지비행을 하였습니다. 이륙장 주변에서 릿지비행을 하니 쭈욱~쭈욱 상승이 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륙장 주변에서 어느 정도 상승이 되자 교관님께서는 원탑 쪽으로 가라고 하셨고, 원탑과 헬포 사이에서 비행하고 있는 대병이형과 명희누나, 수양누나가 있는 쪽으로 향했습니다. 오늘로 고압선을 넘어 원탑으로 가는 두 번째 비행이었습니다. 처음 원탑을 향해 비행을 했을 경우에는 바람을 따라 원탑까지 무난하게 비행하였지만 오늘은 원탑을 향해 가고 있지만 고도가 점점 내려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어? 이게 아닌데? 왜 내려가지? 저번에는 고도가 안내려갔는데?’ 생각을 하면서 원탑을 향해 갔습니다. 그리고 원탑에서 릿지비행을 하면서 고도가 올라가야하는데, 이상하게 거의 같은 고도로 유지되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돌아가면 왠지 밑으로 내려갈 것 같고, 나무에 심을 것 같아서 ‘속으로 어느 구간가면 상승되겠지?’ 하며 산사면을 따라 쭈욱 비행하였습니다. 제가 생각을해도 너무 많이 온 것 같았고, 주변에 비행하는 선배님들이 안보여서 ‘어? 잘못왔나? 여긴 어디고, 왜 나 혼자 있지?’ 살짝 당황을 하던 찰나에 수양이 누나가 무전으로 ‘광호야~ 좌턴~’ 해서 그때 좌턴을 하면서 다시 원탑쪽으로 향했습니다. (대병이형이 계속 무전으로 돌아오라고 했는데, 제가 당황해서 그런지 무전을 잘 못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대병이형 무전 잘 듣도록 하겠습니다. ^^) 원탑 쪽으로 가니 조금씩 상승됨을 느꼈고, 원탑 주변과 헬포가기 전까지 릿지비행을 하면서 고도를 유지하였습니다. 가끔씩 열도 튀기도 하고, 열이 무척 세기도 하였는데, 항상 견제하면서 비행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차분하게 비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배님들이 무전으로 착륙장으로 가신다는 말씀에 저도 착륙장으로 향했습니다. 다시 고압선을 넘어 이륙장으로 향하고, 착륙장을 향해 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8자 비행을 하고, 착륙장이 아닌 타켓을 보고 착륙을 시도하였습니다. 비록 타켓에는 못 내렸지만 안전하게 잘 착륙하였습니다. 비행 횟수가 조금씩 올라감에 따라 새로운 경험과 감을 조금씩 익히면서 열심시 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로 500회 비행을 하신 이명희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500회라는 비행이 쉽지도 않을뿐더러 꾸준하게 비행을 해서 500회까지 비행하신 모습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오늘 비행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매우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광호야 좌턴~~
광호...조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