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모슬포항...
우여곡절 끝에 모슬포항에 도착하였구.
랜딩하면서 파손된 카약으로 인해 여기서 카약투어를 접을 수 밖에 없는 상황...
마침, 팔뚝형님의 전화가 생각납니다.
"법환포구 들러 허기자 한번 만나 봐라"
"예.... 알겠습니다."
두번이나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는다.
갈데도 없는데 나를 위한 만찬을 하자....!!
은어님이 청풍호에서 떠 주셨던 방어가 생각나 홀로 방어집에 들렀지요, 아... 왠걸.. 사람들이 꽉차 있습니다.
1인분 시켜놓고.. 30분을 기다려 받은 방... 어 ... 회. 와..! 맛있습니다.
팔뚝님이 전화해 주셔서 드디어 연락이 되었다네요. 한번 찾아가 봅니다. 법환포구 바당소풍...
카페네요...
사모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반겨 주십니다.
일단 아메리카노 한잔 주문해 두고,, 주위를 둘러 봅니다.
기자 생활을 했던 흔적이 눈이 막 들어옵니다.
카페에서는 바로 제주 바다가 보이구요..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 범섬과 새끼섬입니다.
요기구요.... 일단.. 법환포구를 둘러 봅니다.
각 종 카메라들과...
손때 많이 묻은 쌍안경...
저도 쌍안경 매니아이기에 더욱 애착이 갑니다...
참 세상에는 다양한 취미가 있는 것 같아요.
다들 몇가지 밖에 모르고.. 그렇게 지나갑니다.
내 세상만 다인줄. 알고 말이죠...
저도 카약을 타기전에는 카약을 이해 못했듯이 말입니다.
내가 모르는 다는 세계가 참 많더군요. 세상은 그렇게 넓어요... 많이.....
크아. 커피향과 맛 맛있습니다.
로스팅이 된지 5일에서 7일이면 가장 숙성되어 맛있어 지는데 여기에서는 그러한 커피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ㅇ
역쉬..
그런데 사모님이 낼모레 출산 예정이랍니다.
지금쯤은 순산하셨겠죠? 전화 한번 드려야 겠어요.
요기는 범섬....
법환포구 전경....
왼편은 섶섬.. 오른쪽은 문섬이지요..
놀랍지 않나요. 요기는 민물이랍니다.
여기는 해녀 체험장 입니당.
저는 잘 먹는것이 우선이기에.. 전복해물탕 한그릇 시켜 봅니다...
저녁을 먹고 가야 올레카약님에게 덜 미안하죠.....
올레카약님 대단합니다.
기자 생활을 단숨에 뿌리치고,
카약에 빠져..
이제는 FRP 카약을 직접 제작하고 계십니다.
저도 작업장을 둘러보고 참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하신 분이구, 정말로 카약을 사랑하는 마음 대화의 곳곳마다 진하게 느꼈습니다.
저보다 약간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친구할래요..ㅋㅋㅋ
레드향인데.. 내 주먹 두배가 되네요...
여기 계신분이 올레카약님..... 덕분에 많은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카페내에 처음 텐트도 쳐보고.. 이곳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정말 편안한 잠자리 입니다.
감사했어요..
그리고, 담날 아침 풍경입니다.
저도 꽤 부지런 하답니다.
문을 열고 아침일찍 나와 산책합니다.
올레카약님과
범섬과 문섬투어를 함께 하기로 했답니다.
카약 못탈줄 알았는데..
사람의 일은 내일을
모르나 봅니다.
첫댓글 허기자님과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셨지요. 많이 도와주세요.ㅎㅎ
네. 조모님도 멋있고, 허기자님도 멋진 분이더라구요. 두분다 대박 나셔야 합니다.
카약의 재미를 일깨워주시는 두분 다 선구자 이십니다.
다음에 요기 꼭 가봐야겠네요.
숨겨진 진주 같은곳이군요.
그러세요~ 이곳 들르시면 반갑게 맞아주실 겁니다
방어회..전복해물탕...ㅎㅎ
역시 제주는 먹거리죠...
카약으로 만나게 되는 인연들... 멋집니다...
예. 제주도 물가가 비싸다고하는데 요즘은 서로 경쟁이되어 그렇게 많이 비싸지 않으니 많이 먹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