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림을 무사히 회향하고 오늘은 보리원 야유회 날입니다.
예전 한 때는 매년 6월 공부모임을 다른 사찰에서 열면서 야유회를 겸하여 외유를 한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홀가분한 야유회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제 매년 봄/가을 학림 종강 후 이런 야외 모임을 가지는데 모두들 동의하셨습니다.
학림 수강하신 분들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도록 미리 홍보로 하고요~
오늘은 참가 신청하신 열 여덟 분(위빳시, 붓디물라, 수단따, 자넷띠, 사띠마, 아넨자, 뿐냐와띠, 아눗따라, 담마기리,
아왓짜, 산띠빠다, 뿐다리까, 박주형, 라따나, 위숫띠, 빠드마와띠, 조미화, 상가밋따 고문님)중에서 자넷띠 감사님 못나오시고, 대신 안은영 법우님이 참석하셨습니다.
10시에 화명수목원 집결,
잎이라고 생긴 것들은 모두 가을 단장을 하고 있는 듯, 온 숲이 단풍물로 흥근하였습니다.
노골적인 빨간 단풍나무는 드문 드문 보였지만 튤립나무나 마로니에의 황금색 단풍이 찬란하였고, 소나무 등 침엽수들도 뽐내기를 하는듯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포토상,
고작 40분이면 수목원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돌수 있다하여 생각보다 적은 규모에 조금 실망을 했는데
찬찬히 돌아보니 구석구석 볼거리와 쉼터가 늘려있었습니다.
금정산 아랫동네, 화명동이 부채꼴로 내려다 보이는 숲속 전망대입니다.
포토죤이라는 표지판에 걸맞게 저희도 한 장 찍었습니다.
아~여기는 먼저 도착한 1진만 모이셨네요.
테마별 정원입니다. 초화원의 약용식물 길을 산책중입니다. 아직까지 1진들 행열이네요.
아래 사진의 빨간 단풍은 복자기 나무랍니다. 생소하여 찾아보니 '복자기'의 뜻은 '복을 자신에게 주는 나무'라고 하네요.
참 실속파 이름이네요.
어제 학림에서 '이 모든 것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향상을 위한 것입니다.'라는 원장스님 말씀이 떠올랐네요.
이제 거의 합체가 되어가고 있네요.
총무님과 재무님을 맞은 편 핑크뮬리 화단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고 사띠마 법우님 일행은 도착 직전입니다.
2차, 3차, 4차에 걸쳐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도착했는데도 혼선없이 금새 만나졌습니다.
여독으로 늦게 오신다던 두 분도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달려오셨다니 무척 고맙지요.
허물 없는 분들과의 숲 속 忙中閑,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한 아름다운 시간었습니다.
두어 시간 숲 길 산책 후의 식사는 꿀맛이었습니다.
식사 중에도 어딘가에선 법담이 이어지고 있었고, 식후에는 내년도 보리원 행사 및 이런 저런 현안들에 대해 얘기 나누었습니다.
사정상 선뜻 소임을 맡기는 꺼려하시지만 보리원에 대한 애정과 지원은 어느 누구보다 강한 분들이라 고맙고 든든하였습니다.
조작가님(라따나 법우님) 사진으로 소식 접습니다.
원장스님과 함께 하지 못한 법우님들 다음 나들이를 기약하며 내 안에도 이런 아름다움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살뜰히 챙겨주신 원장스님과 상가밋따 고문님, 사띠마 법우님 선물에도 감사드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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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원 법우님들 늘 건강하시고, 기쁨 충만 행복 충만하시기를 바라봅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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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께서 바쁜일정에도 집에서 준비해 오신 따뜻한 차가 뒷맛을 산뜻하게 마무리 해줘서 최고 였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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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거닐고 맛집에서 식사까지 단합대회겸 야유회 즐거웠습니다. 덤으로 차나무 꽃도 보았네요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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