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는 신문, 라디오, TV 시대를 지나 인터넷 시대에 이르러 SNS, 개인방송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그 영향력이 기존 매체를 넘어서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나 기타 전문가들도 앞다투어 채널을 개설하고, 반대로 개인방송으로 유명해진 사람들(인플루언서)을 TV에서 섭외하는 시대가 되었다. 재밌는 것은 그 규모의 차이가 천차만별하다는 것이다. 1인 유튜버에서 부터 직원 300여명인 채널, 0원에서 부터 1,000억원대의 연수익을 올리는 채널 등등... 기존 대형 언론 매체는 '레거시 언론, 포장지 신문'으로 불리다가 유시민이 '재래식 언론'이라고 칭하면서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푸세식 언론'이라는 기발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여러 SNS 계정을 가지고 (푸세식 언론들이 자기들 이익을 위해 가공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날 것의 최신 정보를 얻으며, 링크를 걸기도 하고, 포스팅도 하지만, 사투리에 관한 글은 방송과 달리 억양이 표현되지 않아서 그 억양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그 맛을 느낄 수 없는지라 여기에 올리는게 좋겠다. 고향에 사는 친구들에게는 일상이겠지만, 타향에서 몇십년 만에 고향 사투리를 들으면 옛 추억에 반갑기 그지없다. 그동안 들을 때마다 메모해 두었는데 솔찬하다.
◆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쓰는 말인데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들을 수 없는 전북 사투리 (같은 道라도 지역에 따라 다르듯이 전북도 郡에 따라 사투리가 다르다. 내가 살았던 김제 북반부, 익산, 전주 위주로...) 새로 듣거나 생각나는 대로 추가 중...*
•아 따 -아이 참~** •시방 - 지금 •거시기 -('시방'과 함께 표준어라고는 하나 전라도에서만 사용) •싸게 싸게 -빨리 빨리 ('거시기'와 함께 방송에서 가끔 들을 수 있다.) •찌끄러 -물을 뿌리거나 내던지듯 부어, 끼얹어 •부서(붓어?) -(액체 등을)부어 •저서(젓어?) -(액체를)저어(stir)* •주서(줏어?) -주워**** •조사 봐 -잘게 부숴 봐, 날카로운 것으로 여러번 찔러 봐 •잘 고나서(고놔서?) 맞쳐봐 -(잘) 조준해서, 겨냥해서 (맞춰봐)**** •말간 (국물) -묽은 (국물)** •내동~ -내내* •거치없이 -아는 것도 없으면서 거침없이 (설친다)*** •오사게(오산나게) -거치없이 과하게*** •육실헐~(육시럴~) -육시를 할(욕)*** •겁나게 -놀랄만큼 과하게*** •둔너 -누워 (드러?누워) •인나 -일어나 •앙거 -앉아 <전남?> •약애 -약해 •모대 -못해 (이 두 단어의 발음은 ㆁ,ㅿ,ㆆ,ㆅ등이 포함된 겹자음으로 표기했던 발음일 것이다.)
•구녁, 구먹 -구멍 •가세 -가위* •여시 -여우*** •저분 -젓가락 •냇내(낸내?) -(음식 등이)불에 그을린 냄새, 불내, 불향*** •찌끄레기 -찌꺼기 •허떠깨비 -예상했던 것보다 현저히 가벼운 것 •깽끼 손(발)가락 -새끼 손(발)가락 •또랑 -도랑** •무녀리 -영글지 않아 볼품 없는 곡식, 열매(그런 것, 그런 사람)
•풍신나다 -형편없다, 볼품없다 •내부치다 -내 팽개치다 •뿌시다 -부수다** •어크러졌다 -잘못 쏟아졌다* •암시랑토 안혀 -영향이 없다. 괜찮다. 문제가 없다.* •가상에 있다 -가(바깥쪽)에 있다 •으지짢다,으지짠하다 -볼품없다, 일이 서툴다 •짬매다 -동여매다*** •션찮다 -야무지지 않다. 어설프다. (성능, 기량이)떨어지다. (시원찮다)* •째비가 안된다 -깜이 안된다*** •나분대다 -가만 있지 않고 설치다** •구잡스럽다 -하는 짓이 번잡하고 말썽스럽다.**** •시설스럽다 -성질이 차분하지 못해 말이나 행동이 매우 부산한 데가 있다.**** •의뭉하다 -음흉하다**** •자빠졌다. 자빠뜨리다 -넘어졌다. 넘어뜨리다.**** •기다 -('아니다'의 긍정어로) ..이다. 그렇다. 맞다.** •용코로 걸렸다 -영락없이 걸렸다, 제대로 걸렸다 •굴었다 -(量이)줄었다* •퉁겁다 -두껍다* •깜보다 -깔보다* •솔찬하다 -나름 많다* •굴풋하다 -출출하다. 배가 고파서 무엇을 먹고 싶은 느낌이 있다. 단순한 배고픔을 넘어 ‘뭔지 모를 결핍’ 같은 정서적 뉘앙스도 포함됨*** •되다 -힘들다, 피곤하다* •애잦다 -애타다. 몹시 답답하거나 안타까워 속을 끓인다.**** •왜 그리싸~ -왜 자꾸 그래 •내싸 둬~ 내비 둬~(냅 둬~) -그냥 놔 둬, 내버려 둬 •(했)간디? -(그렇게 했)냐?*** •치내봐(치네봐?) -치워봐 •헐팜여~ -할려고 한다(문맥에 따라서 했을거다) •했나벼~ -했나 봐* • ..인 개비여 - ..인가 봐* •이물없다 - 허물없는 사이다** •꼬솝다 -(맛이 고소하다, 쌤통이다 외에도) 잔 진동이 있는 탈것을 타는 맛이 있다** •허적거리다 -뭘 찾거나 고르게 하기 위해 흐뜨러 뜨리다 ('시방, 거시기'처럼 표준어이기는 하나 전라도에서만 일상어로 쓰임)** •뒤적거리다 -뭘 찾기 위해 약간 깊이 허적거리다 (역시 '뒤적이다'라는 표준어에서 비롯되었으나 서울에서는 잘 않씀)** •귄 있다 -잘 생기고 귀티난다<전남?>
•갱물이 돈다 -(팥)죽이나 (된)장 등이 상하여 위에 (농도가 낮은) 물이 괴었다.(갱羹은 국을 뜻하며 갱물은 국물을 의미함)* •너네(느그들) 선이서 해봐 -너희들 세 명이서 해봐 •맛나게 (먹네이) -맛있게 (먹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