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가진 열정에 대해서
‘열정이란 곧 나를 시험하는 도전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시도 제 몸을 편하게 만들고자 주위 시선을 살피며 안주하거나 나태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쓰느냐에 따라서 나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 여겼습니다. 군 제대 후 저의 대학생활은 배움에 굶주린 한 마리 야수처럼 일분 일초의 시간을 전공과 동아리 활동에서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특히 동아리 활동은 전기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저에게 있어서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해주는 특별한 실습장이 되어 주었습니다. 대학 3학년이 되던 해, 한양대에서 주최하는 전국 라인트레이서 대회에 참가하기위해 저는 그동안 갈고 닦아온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대한 저에 능력을 시험해보고자 3개월간의 방학기간을 빌어 라인트레이서 제작에 몰입하였습니다. 프레임을 직접 깍아서 조립하고 기판에 갖가지 회로소자들을 납땜하였습니다. 동아리 방에서 날밤을 세우며 테스트 및 디버깅을 하였습니다. 비록 혼신을 다하여 대회에 참가하였지만 결국 입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그리고 평소 진정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하여 땀 흘리며 노력하는 제가 정말 자랑스러웠기 때문입니다.
* 본인이 이룬 가장 큰 성취에 대하여
‘초야에 은둔하는 고수가 되기 위하여’ 전자 정보 공학부에 입학하여 마이크로 로봇 연구 동아리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동아리 설립 기수였던 선배님께서 제작한 큐브(정육면체 퍼즐)를 맞추는 로봇을 보았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모았던 퍼즐을 로봇이 맞추다니 당시 한쪽 면도 제대로 맞출 수 없었던 저에게 굉장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꼭 한번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욕구가 타올랐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로봇에 대하여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기판에 납땜에부터 여러 가지 장비 사용법, 프로그램 툴, 나아가 기본적인 하드웨어 제작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듯이 그동안 로봇에 정진해온 제 열정에 자신감이 붙었음을 느꼈습니다. 일단 큐브 맞추는 로봇(이하 큐브마스터)을 만들기 위해 큐브 맞추는 방법을 연마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의 로봇과 달리 큐브마스터를 PC환경에서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임베디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제작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3D 기계 부품 설계 소프트웨어(SolidWorks)를 이용하여 큐브마스터 프레임을 모델링 하고, 도면을 추출하여 공과대학 부속공장에서 2개월간 직접 프레임을 제작하였습니다. MCU(AVR)를 이용하여 큐브 회전 및 제어를 위한 모터컨트롤 보드를 제작하였습니다. 큐브마스터의 코어인 알고리즘 프로세싱과 전체 로봇 제어는 임베디드 보드(EZ-X5)를 가지고 Linux를 기반으로 하여 QT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터치 스크린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습니다.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변사람들의 의혹을 떨치고 큐브마스터를 완성하여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제 4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모전에 당당히 입상하는 영애를 얻었습니다. 전국의 실력 있는 개발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며 기념촬영을 하면서 6개월간 흘린 땀과 노력에서 비롯된 찐한 성취감과 비록 지방대에 다니고 있지만 열정과 노력만 수반된다면 나 또한 실력자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 본인의 가장 큰 실패 경험에 대하여
‘자만심이 곧 실패의 불씨가 되어’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운전 면허증을 취득하였을 것입니다. 물론 저 역시 운전 면허증 취득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운전 면허증은 순간 자만심에 사로잡혔던 제 가슴에 경종를 울린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운전학원을 다니지 않았습니다. 학원비가 부담스럽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학창시절 형에게 운전을 배웠던 경험이 저의 능력을 받쳐 주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필기시험이 한 번에 합격되고 기능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이미 자만심에 사로잡혀 운전면허증은 따 놓은 당상이라 여겼습니다. 과거 운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긴장을 늦춘 채 가속기를 밟고 진행해 가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곡선 주행을 하면서 빈번히 차선을 이탈하게 되자 마음이 조급해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교차로에서 순간 판단을 잘못하여 앞차를 추월하다 실격하게 되었고 가속도 구간에서 제한속도를 초과해 실격하게 되었습니다. 실격이 반복 될수록 마음은 더욱 불안해져 결국 기능시험을 치르는 동안 6번의 실격을 경험하였습니다. 그 당시 자신감에 충만했던 저는 순간 절망에 휩싸였고 사람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할 수도 없을 만큼 수치감을 느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아무리 쉽고 간단한 일일지라도 자만하거나 설레발을 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 본인의 역량에 관하여(글로벌 감각/지원 분야 관련 전문지식)
글로벌 감각과 관련하여 얼마 전 기사에서 본 GE Korea 이채욱 회장이 아시아 총괄 사장으로 떠나면서 남긴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오감(五感)을 만족시켜야 한다.” 고 언급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오감이란 머리로는 전문지식을 쌓고, 손으로는 첨단기기에 능숙하고, 입으로는 국제적 언어에 능통하며, 눈으로는 먼 미래 비전을 갖고 있고, 가슴으로는 자기와 다른 인종에 대한 이해와 문화가 다른 국가에 대한 배려,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대학원 생활은 비록 큰 무대는 아니었지만 글로벌 감각을 기르고 표현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날로그 회로에 대해 연구하면서 새로운 방식의 알고리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광디스크 드라이브 특히 DVD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복원 및 에러정정 회로를 아날로그 병렬 처리 방식을 적용하여 새롭게 구현 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 기존의 방식에 비하여 스피드, 파워 소모, 집적도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한편 중국, 인도, 폴란드등 각국의 유학생 및 방문 교수들과 함께 생활하고 연구하면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되고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에 대한 공포를 자연스럽게 떨쳐주었습니다.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이미 글로벌 감각을 지닌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가 갖은 경험은 미흡하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제 능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귀사의 명성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한줌의 비료가 되겠습니다.
* 본인의 성격에 관하여 (장단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물가에 내놓아도 살아남을 것이다.’ 란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중학교 졸업 이후부터 지금까지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오면서 생활의 많은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부모님의 부담감을 조금이라도 덜어 들이기 위해서 대학시절에는 방학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스스로 의식주를 해결하였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생활은 저의 자립심을 키워 주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으로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던 중 외부 중소기업에서 연계프로젝트 제안이 있었습니다. 그 프로젝트는 고소 작업차량의 안전 감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다수의 동아리 회원들은 프로젝트 진행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직은 학부생들이 감당하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저와 같은 뜻을 가진 2명의 학우와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6개월간의 연구 끝에 완료하였습니다.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마음의 자세에 모든 것이 달려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제 성격의 단점은 덜렁거린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급한 성격이 원인인 듯합니다. 그래서 종종 가벼운 실수를 하여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곤 합니다. 시험을 치를 때 매우 복잡한 회로해석이나 수식을 이끌어 내고서도 마지막 덧셈 뺄셈 또는 부호를 잘못 붙이는 탓에 점수가 삭감되는 경우를 종종 겪었습니다. 이러한 조급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 클래식과 같은 차분한 음악을 감상하거나 운동을 통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려고 노력합니다.
* 본인의 10년후의 계획에 대하여
‘진정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하여’ 세계화 시대의 도래로 ‘보이지 않는 강자의 횡포’는 과거 어느 때 보다도 더욱 거세지고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열세에 있는 우리의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정한 엔지니어로서의 원천 기술의 확보 및 원활한 외국어 구사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10년 후에 저는 무선 네트워크, 모바일 통신분야 등의 핵심 회로를 설계하는 파트의 책임 급 연구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다른 어떤 회로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꾸준히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개인의 능력 개발은 곧 그 회사의 경쟁력 확보와도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귀사가 전자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Global Top 3’의 위치에 포함될 수 있도록 자기 개발 신장에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경력/인턴
->대학원 준비를 하던 중에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멤버십 회원 모집 광고를 보았습니다. 저를 점검해보기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지원서를 제출하고 기술면접을 거쳐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멤버십의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주 활동 내역을 기술하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입니다. 임베디드 보드를 이용하여 하드웨어를 제어, 로봇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하였습니다. 전국의 멤버십 프로젝트 중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어 전국 멤버십 전시회에 진열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둘째는 아날로그/디지털 회로 설계 분야입니다. 대학원에서 아날로그 방식의 신호처리용 회로 특히 DVD용 에러정정 회로를 연구하면서 제가 알고 있었던 디코딩 방식과 사뭇 다른 방식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새로운 방식의 알고리즘을 FPGA를 이용하여 구현하는 과제를 진행하였습니다. 대학원 생활과 병행하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멤버십 활동을 하면서 과제 프로세스에 따라 각종 문서작업 및 다양한 기술을 접하는 좋은 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귀사에서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첫댓글 ...평이하지는 않은데요? ㅎㅎ 제가보기엔 잘 쓰신것 같습니다만... 담분께 패스~
이야 잘쓰셨네요 마치 서류통과 자소서 게시판을 본거 같습니다!!!!!!!!!!!!!!!!!!!!
제가 봐도 잘 쓰신것 같은데. 경력이 화려하시네용 *__*
정말 잘쓰셨어요~~^^ 경력두 화려하시구~^^ 좋은결과 있으시 꺼에요~^^
저희 공장에서 임베디드 개발자 혹은, 개발팀을 영입하고 싶은데...혹시, 주변에 경력있는 친구분이 계신다면 소개해 주셔도 좋고 본인이 이직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중국 심천의 전자제품 공장인데 한번 연락 주십시요.
2675686043@qq.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