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기를 올린 김에 탄력받아 하나 더 올려봅니다.
이런저런 탁구화를 사용해 봤지만
탁구화가 대체로 밑창이 얇아서 발바닥이 아픈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게 아식스 런닝화 대쉬입니다.
런닝화중에 스테디 셀러이더군요.
제 기억에 270m 가 207g, 250mrk 190g 으로 초경량에 큐션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가격도 4만원대로 착한편이구요.
총4켤레정도 사용한듯 합니다. 좀 많이 사용했죠
왜냐하면 아웃솔이 우레탄종류라 금방 닳아버립니다.
그것도 엄지 발가락쪽만..
보통 6개월이면 좀 많이 닳게 되고 사진은 한 1년정도 쓴거 같습니다.
싸니까 하는 생각에 닳으면 사고 닳으면 사고 했는데 결국 옳은거 하나 사는거랑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돈주고 온거먹자'가 제 철학이라...
그래서 알아보다가
그중에 큐션이 있는 제품이 버터플라이 에어포스5인가 그렇고
이외에도 몇가지 제품이 있는데 비싸더군요.
특히 무게나 큐션이나 그립력이나 젤 맘에 드는 아디제로는 좀 심하더군요.
너무 눈에 띄는 색상도 그렇고 성능말고는 제 취향에서 좀 벗어나 있네요.
그래서 또 생각한게 튜닝!!! 음하하하하 저 왜 이럴까요...
튜닝생각전부터 해오던거는 슈구라는 보충재(고무본드종류)로 닳는 부분을 메우는 것입니다.
이게 싸고 간단한 방법인데 야물지 못해서 금방 다시 닳아버립니다.
특히 검은색 슈구는 탁구장바닥에 자국을 남겨서 관장님 눈에 안띄게 닦아내곤 했네요.
그 다음이 아웃솔 교체입니다. 아웃솔 파는데가 별로 없어서 헤메이다 발견한 곳은
'구두왕'이란 구두 수선 사이트이구요. 돼지본드, 구두밑창과 은색볼펜을 샀습니다.
그리고 사진처럼 장착!!!
맨위 사진에 있는 대쉬 런닝화는 슈구외에 다른 재질로 보충하다 실패로 버렸고
일반 운동화에 장착한 사진입니다. 그라인더로 기존 운동화 아웃솔을 갈아내고
크기에 맞춰 잘라붙였습니다.
아웃솔교체나 덧대는 것은 이미 다른 분들이 일반적으로 많이들 시전하신 거라 사용기 읽어보고
쉽게 했습니다. 팁이라면 본드가 꼬들꼬들하게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불로 다시 살짝 녹여서
붙이는 것이 쉽게 잘 붙이는 요령입니다.
사실은 여기서 튜닝이 종료되어야 하는데 교체한 아웃솔이 구두용이라 좀 딱딱한 관계로
그립력에 약간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반구두밑창처럼 그렇게 딱딱한거는 아니라 탁구장에서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는 안되는데 시합장 같이 기름칠(?)이 잘 된 마루에서 좀 미끄러웠습니다.
탁구화에 쓰이는 생고무창을 찾아 헤메이길 수일...
우연히 운동화 밑창을 교체해 준다는 우진개발이란 데를 발견했습니다.
등산화는 아웃솔 교체가 일반적인데 운동화는 아웃솔교체가 잘 없거든요.
왜 하필 이러저런 고생은 다하고 전문업체를 발견할까요.
그것도 저희 직장 바로 근처네요. 전화걸어 비용물어보고 18,000원 들고 찾아갔습니다.
운동화 시제품 만드는 곳이라더군요.
동네도 좀 그렇고 공장도 오래된 건물의 한구석이라
영화 아저씨에 나오는 필로폰 공장 같은 느낌입니다.
(우진개발사람이 보면 싫어하시겠군요. 순전히 그런 영화를 많이 본 제 잘못이네요 죄송)
생각에는 아웃솔이 여러 종류있고 원하면 아웃솔을 제가 디자인할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택도 없는 소리고 그냥 한 종류무늬에 검은색 노란색 두가지만 있다네요..쩝
기대가 너무 컸네요.
여하튼 그 다음날 찾으러 가보니 짜잔~~~
깔끔하게 잘됐네요. 온돈주고 온거먹은 느낌입니다. ㅋㅋ
무게는 약간 늘었지만 기존의 무게가 워낙 가벼운거라 크게 거슬리지 않고요.
큐션감 그대로구요. 문양은 단순해도 그립력에는 아무 문제없이 짝짝 달라붙습나다.
스테디 셀러인 대쉬가 하이퍼대쉬로 새 제품이 나왔네요.
탁구화는 대쉬로 죽~ 갈것 갔습니다.^^
첫댓글 생고무창을 비슷한걸로 교체할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니네요ㅋㅋ 그래도 그립력이 좋다면 수리맡겨도 되겠습니다
한번 보내봐야겠네요
신발 버리는것보다는 수리해서 쓰는게 더 낫죠^ㅡㅡ^
정보 감사합니다
연락처좀 알수있을 까요??
우진개발 051-328-204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