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공화국...생소한 이나라는 현재 러시아 연방의 공화국입니다
라마교를 믿는 불교국가 이기도 하죠
인구는 30만 정도이고 크기는 남한의 약 2배 크기입니다
일단 위치를 보시면
아래쪽 붉은지역이 투바공화국입니다 몽고와 러시아 사이에 있는 위치이며 이곳이 아시아 정중앙이랍니다
그래서 수도 키질에는 아시아 중앙탑까지 있습니다
이곳의 투바족들은 지리적 위치 때문에 돌궐 위그르 중국 몽고등의 지배를 받아왔던 유목민족입니다
17세기 청나라의 지배를 받으면서 청조에게 많은 수탈을 당해오다 1911년 혼란한 청나라의 상황과 신해혁명을틈타
독립선언을 합니다 독립선언을 하자 그동안 비록껍데기뿐인 청나라지만 엄연한 청나라땅이었기때문에
건들지 못하고 입맛만 다시던 러시아가 이기회를 틈타 점령해버립니다
이때 투바를 점령했던 러시아는 황제파 즉 러시아백군이었습니다 러시아 제국에 편입시키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죠? 청일 전쟁 승리후 조선의 독립선언을 하게 만든 일본이 생각나네요-_-)
그러나 이때까지는 형식상 1912년 설립된 중화민국의 영토였습니다
그러다 러시아혁명에서 적군이 승리하게 되고 1918년 소련 볼세비키의 지원으로 중화민국으로부터
탄누 투바로 정식 독립하게됩니다
1918년 탄누 투바 독립당시의 국기와 국장
독립한 투바를 당시 전세계에서 소련과 몽고인민공화국만이 승인했습니다
소련의 지원으로 탄생하게 된 국가인지라 그 태생적 한계를 깨지못하고 결국 1944년 소련연방에 투바자치주로 편입되어버립니다
결국 1918년-1944년까지 존재 했던 국가입니다
현 투바 공화국의 국기와 국장입니다
현재는러시아연방내 투바공화국으로 1990년 주권선언 1991년 투바공화국으로 개칭해 러시아연방내 자치공화국으로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무척 생소한 이곳이 미국에서는 꽤 알려져있다고 하네요
미국의 노벨 물리학 수상자인 리처드 파인만이 투바의 열렬한 애호가로써 투바의 대한 각종 대외활동을 미국에서 펼쳐
미국에서는 투바가 꽤 알려져있습니다
아인슈타인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알려진 리처드 파인만은 우연히 본 투바공화국의 우표를 보고는 투바에 반해
투바에 가고싶어했지만 10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바방문직전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당시는 미소의 냉전이 극에 달했던 시기라 소련땅이었던 투바를 미국인이 쉽게 방문할수 없었기때문이죠
이곳 사람들은 유목민족이 대다수로 순박하고 자연환경이 무척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지역은 다른 러시아연방 지방과 틀리게 경찰들도 무척 친절하고 여행하기 좋다고 하네요
지리적 위치때문에 끊임없는 외침과 외세의 지배를 받아야 했던 비운의 땅이기도 하죠..
1990년대의 투바 우표
1930년대의 투바 우표
투바의 한 호숫가에 있는 포르-바쥔 성
1500년전에 건설된것으로 추정되는 이성은 위구르인들이 만든것으로 전해지고있습니다
섬이 성이기도 한 이성안에는 왕궁 사원등이 있었다고합니다
맨위 사진은 복원상상도 이고 아래 두사진은 현재의 모습입니다
투바의 자연환경....정말 그림같네요
중국은 투바의 러시아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있으며 자국의 영토로 보고있습니다
물론 러시아는 그 반대의 입장이구요
첫댓글 하츠 오브 아이언2를 해보시면 탄누투바는 자랑스러운 독립국으로 나온다죠.(코민테른 소속)
그 게임 하시는 분들중에서 어떤분들은 탄누투바로 핵을 만들어서 미쿡에게 핵미사일을 선물하신 분도 있던..
2차 대전 당시 탄누 투바는 독립국이었으니깐요ㅎㅎ
탄누 투바로 핵이라...대단하네요^^
와~ 투바 공화국은 정말 처음 들어봅니다. 러시아 연방내 유일한 불교 공화국이겠군요. 인종적으로는 러시아와 가깝고 정서적으로는 중국과 가까운 곳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연방내 불교공화국은 칼미크공화국이라고 하나 더있습니다
투바공화국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투바인들은 투르크족입니다.
불교를 믿는 투르크족이죠
정서적으로는 글쎄요 대부분 티벳불교와 샤머니즘을 믿습니다 그리고 유목민족입니다
중국보다는 몽고에 가깝다고 봐야겠죠^^
몽골위에 있는데,어떻게 중국이 자기땅이라 우기는지...중국의 간도인가? 중국역사상 저곳까지 가본적도 없는데 말이죠.
짱개놈들 진짜 웃기네요...붙어있지도 않구만..또 지땅이라네...
실제 지배는 했으니 간도보담은 그럴듯합니다만 문제는 국민당이 쫓겨간 대만 정부가 멀쩡히 살아있는데 자기들 땅 드립이라니.. 차라리 대만이 몽골, 투바는 내 땅이야! 하는게 더 현실적으로 보이는군용.
아니, 대만은 진짜 자기땅이라고 주장함(..) 중공은 나중에 포기한걸로 아는데요..
처음 듣는군요 =ㅅ=...지도에도 잘 안나오는 곳인가보군요;
탄누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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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족이 워낙 오랫동안 몽골족의 영향권하에 있어서 그런지, 투바어에 몽골어의 영향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투바가 독립하기 이전부터 러시아인들이 이곳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현재는 투바인보다 러시아인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도 이쪽을 통과하고 있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러시아가 시베리아나 연해주를 포기하지 않는한 투바를 절대로 중국에 넘기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저 투바와 대칭되는 위치에 몽골족계통이지만 오랫동안 러시아가 지배해왔던 브리야트족이 살고있죠.
브리야트 공화국 말씀하시는군요 국기도 몽골국기와 비슷하던데 같은 몽골족이었군요
칼미크와 브리야트 공화국도 궁금해지네요.
칼묵은 원래 몽골 서쪽을 지배하던 오이라트계인데, 다얀칸이후 강성해진 동몽골 세력에 밀려나서 본거지를 빼앗긴후 서진하게 되었는데, 러시아가 이들에게 볼가강 하류에 정착지를 내주고 여러 전쟁에 용병으로 이용합니다 (17세기 전반쯤). 하지만, 18세기중반이후 러시아가 어느정도 안정화되자 목초지를 빼앗는 등 칼묵인들을 압박하자, 1770년경에 다시 몽골로 탈출하게 되는데, 급작스런 결정이라 강 건너편에 살고있던 부족들은 얼음이 깨져서 미쳐 탈출못하고 남았는데, 이들이 현재 칼묵자치공화국을 이루게 된거죠. 나머지 부족들은 모진 고생끝에 탈출에 성공해서 강희제치하의 몽골에 합류하죠.
브리야트족은 가장 북쪽에 살던 몽골족의 일부인데, 동방원정을 온 러시아의 카작들에게 복속된 후,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죠 (그후에 있었던 사건이 나선정벌과 청과 러시아의 네르친스크조약이죠). 사실 처음 이곳에 진출해온 카작들보다 훨씬 강력한 기마병을 갖춘 부족이었는데, 회유와 협박에 넘어갔다고 하더군요. 그후, 러시아의 압제가 심해지자, 청나라로 탈출하려는 시도도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실패했다고 합니다. 어쨋든, 이곳도 러시아의 시베리아경영에 매우 중요한 길목이라 러시아가 절대로 포기하기 힘든 지역이죠.
아~ 감사합니다. 두 공화국 모두 러시아 꾐에 넘어갔다가 다시 탈출을 시도했군요. 당시 러시아의 소수민족 탄압이 상당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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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