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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소비자를 볼보로 한 꼼수를 부리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어 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KT의 DCS서비스가 소비자(가입자) 입장에선 보기흉한 위성안테나를 없애주니 좋긴 하지만, 제가 KT의 DCS에 대해 뭐라 하는 건, KT가 DCS서비스를 마치 엄청난 신기술로 포장해서, 소비자(가입자)들을 위하는 것처럼 홍보를 하고 있지만, 그 진실은 KT가 소비자(가입자)를 봉으로 보고 이런 꼼수의 방안을 또 내 놓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KT가 진정 DCS서비스를 소비자(가입자)를 위해 서비스를 하고 싶다면, 차라리 계열사로 편입된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채널을 IPTV로 전환해서 함께 전송하겠다고 선언을 한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진실로 믿음이 갔을 것입니다.
헌데, KT도 그렇게까지 해서 서비스하는 건 양심상 걸린 건지, DCS서비스는 신기술 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방통위를 압박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또 다른 꼼수의 기술로 DCS를 합리화 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방송 사업은 신뢰와 도덕성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방송을 단순한 돈벌이 수단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KT가 이처럼 집요하게 위성방송 채널을 IPTV로 끌어 들이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차적으로 안테나를 통한 서비스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거추장스런 안테나는 지상파 방송사들도 부담이 되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둥근 접시로는 더 이상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KT스카이라이프는 무언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안테나를 없애고 인터넷망을 이용한 DCS서비스를 검토하게 만든 단초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KT를 한번 분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KT는 전통적인 유선전화 사업자로서, 엄청난 회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KT는 유선전화 사업이 줄어들면서, 이동전화와 인터넷 회선사업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위성서비스까지 KT의 사업영업이 확대가 되면서,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의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1년 KT스카이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을 시키면서, "IPTV+위상방송"을 결합한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KT는 새로운 먹 거리를 창출해 낸 것입니다.
헌데, 인기를 끌던 "IPTV+위상방송" 결합 상품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바로 위성 안테나에 부담이 한계성을 드러내기 시작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위성방송 채널을 IPTV처럼 서비스하면, 현재 IPTV랑 중복되는 채널을 하나로 묶어서 송출을 할 수도 있고, 만일 DCS서비스가 대중화 된다면, 위성방송 채널 서비스는 중단을 해서, IPTV하나로 묶어 통합적으로 운영을 할 수도 있겠다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성방송 사업자로 등록된 PP채널을 IPTV로 끌어들인 다는 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또한 "IPTV+위상방송"을 통합한다면, 다른 유료방송사들의 반발이 예상이 되어, KT는 위성접시를 없애준다는 명분으로 소비자를 위한 DCS서비스로 일단 몰고 나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DCS서비스를 한다 해도, 위성방송 서비스는 절대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위성방송을 통해 서비스되는 PP채널을 현재 서비스되는 자사의 IPTV로 끌여 들이지도 않을 것이며, 또한 DCS로 서비스 되는 PP전송료도 별도로 지불 할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방송사업자들은 각자 방송서비스를 시작할 때, 사업허가를 받은 서비스 범위가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은 지상에 안테나를 세워서, 지상의 안테나로 방송을 시청한다고 하여 지상파 방송입니다. 유선(CATV)방송사업자는 유선(케이블)을 통해 방송을 한다고 하여, 유선(CATV)방송 사업자입니다. IPTV업체들은 인터넷망을 이용해 방송을 한다고 해서 IPTV업체로 신고가 되어 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을 이용해 방송한다고 해서 위성방송 사업자입니다.
이렇게 모두 법에 정해진 테두리에서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 방송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영역을 넘어 방송을 하는 것은 위법이 되는 것입니다. 헌데, KT스카이라이프가 위성신호를, 인터넷망을 통해 서비스 한다는 것은 명분만 위성 신호를 받아 인터넷망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이지, 그 내면은 위성방송 채널들이 IPTV로 진출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일 KT가 이번 DCS서비스가 기술의 진보라 서비스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KT는 유선(CATV) 업체들이 그들이 송출하는 PP채널을 지상파와 같은 8VSB방식으로 송출을 한다면, KT는 그것을 인정하겠는지요? 또한 KT는 다른 IPTV업체들이, 유선(CATV) 업체들이 송출하고 있는 모든 PP채널들을 자신들의 IPTV로 서비스를 실시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KT의 DCS서비스는 방송사업자의 영역을 파괴하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입니다. 만일 DCS가 허용이 된다면, 다른 유료방송사업자들도 가만있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결국 DCS의 논란으로 방송계 전체가 어순해지고, 논란에 휩싸여,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방송 시청자 전체로 돌아가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에 또다시 꼼수로 일관된 DCS서비스를 KT가 다시 시행한다면, 그것이 비록 소비자를 위한 명분이라도,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결코 묵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KT는 이러한 꼼수의 DCS서비스를 내 놓기보다는, 일단 방통위가 법을 개정한 후, DCS를 허용하겠다고 한 이상, 결과를 기다려 보았으면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엄마에게 장난감을 사달라고 때가지를 쓰는 것도 아니고, 공기업으로서의 KT는 더 이상 꼼수를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KT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Multi-Dwelling Unit 나 dcs는 신기술은 아닙니다....그러나 디지털시대에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이상한 시대 또한 현 시대입니다..
나는 DCS가 신기술이 아니지만,,,, 최종 누굴을 위한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지....
그리고 ,,, 1만가구가 DCS를 90%이상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 이점도 알아야 된다는것을...........
아무리 좋은 신기술이 나온들,,,,,,,고객이 원하지 않는 기술은 신기술이 아닌니다..........
제가 본문에서도 지적을 하였지만, KT가 진정 고객을 위해 DCS서비스를 하고져 한다면, DCS서비스에 따른 PP채널 재전송료 대가 지불 여부와 위성채널 IPTV채널화를 하지 않고, DCS가 활성화 되어도 위성방송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부분을 정확히 밝히고, DCS를 이야기 해도 해야 합니다. 그러한 부분에 대해선 언급이 없고, 오직 안테나가 사라지니, 소비자(가입자)에게 좋다는 식으로만 이야기 하는것은 소비자(가입자)를 봉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DCS가 아무리 소비자(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라 해도, 법과 원칙을 무시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신기술로 포장한 DCS는 결코 소비자(가입자)을 위한 서비스는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KT는 2G서비스 가입자가 적다는 이유로 3G서비스를 강제 종료하였습니다. 물론 법정 소송에 까지 이겼지만, 결국 DCS서비스가 활성화 되면, 안테나 위성은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의 문제는 있겠지만, 결국 위성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중단이 될것입니다. 그러면, 도서산간 분들이 시청하는 위성방송도 볼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IPTV는 현재 화질(질감)도 떨어집니다. 결국 DCS서비스가 소비자(가입자)들에게 좋아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일 저의 예상이 틀리다면, KT는 이 부분에 대해 먼저 정확히 밝히고, 신버스를 운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성방송의 핵심...접시는 사라지는 일은 없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접시가 없어도 위성방송을 볼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고,,, 접시가 없어면 위성방송을 볼수가 없는곳은 당연히 접시을 달아야 겠죠..... 모든것은 고객의 선택이 아닐까요.....
케이블이 지금까지 위성방송 ,,OTS도 걸고 ...결국 법으로 해결 했죠...이번에도 ...법으로 ,,,해결해야 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요..\
술에 술탄듯,,,물에 물탄듯...이런 방통위 믿고 기다리면........지구가 망해도 못합니다......
DCS문제를 가지고 방통위를 탓하는건 좀 아닌듯 보입니다. 물론 저 자신도 방통위의 여러 다른 행정에 대해선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DCS문제는 KT스카이라이프가 방통위에 신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하겠다고 선언을 하고 실시해서 문제가 된 사건입니다. 근데, 그것을 방통위 잘못으로 몰아 가는건 좀 아닌듯 보입니다. 그리고 접시가 사라져서 좋아지는 것엔 저 또한 동감 합니다. 하지만, 접시 없어지는것이 좋다고 하여, DCS서비스가 법과 원칙을 무시하면서 시행한다면, 그것은 온당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꼭 ,,법을 개정하여...1~2년이나 기다려서 서비스를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법을개정하기전 먼저 빨리 시행하는 방법이 있는데........... 누구때문에
법을 개정해야 하는지......결국..케이블과 iptv사업자들의 밥 그릇 싸움 때문 아닐까요.....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법을 개정하기 보다는 빨리 서비스를 할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것이 .....
논리적으로 맞지 않아 보이네요. 일부 특정 기업의 상품을 마치 대한민국 전 소비자(국민)가 원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시고 계시는데, 법은 만인한테 평등해야 합니다. 특정 기업이나, 특정 소비자를 위해 법을 바꾸지도 않은채, 먼저 시행을 한다면, 그건 특혜입니다. 왜 KT스카이라이프만 그런 특혜와 혜택을 누려야 하는지요? / 그리고 이번 문제를 방통위 문제로 이야기 하시다가, 다시 케이블업체와 IPTV사업자들의 밥 그릇 싸움으로 몰고 가시는데, 그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들은 당연히 DCS서비스를 반대 할것입니다. 만일 다른 IPTV업체가 위성으로 방송을 한다면, KT스카이라이프는 가만이 있겠는지요?
밥그릇 싸움은 기존 영업 범위에서 고객을 빼앗아 가는 것이 밥그릇 싸움입니다. 헌데, 이번 DCS는 KT가 영업 범위(법 위반)를 벗어나서 영업을 하겠다고 하니, 그들은 당연히 뭐라 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즉 DCS는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번 DCS 논란은 KT스카이라이프가 만든 것이지, 제3의 기업이나 기관들이 만들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가 DCS를 허가가 나서 한다고 하면 논란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고객에게 좋은 상품이라도, 법과 원칙을 벗어난 영업은 어떤 형태로든 정당화 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