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체중 증가 막는 데 좋은 천연 감미료 5
입력2022.12.01. 오전 9:21
조금만 넣어도 달콤해
꿀은 조금만 넣어도 단맛을 낼 수 있는 천연 감미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추운 날씨 때문에 바깥 활동량은 줄어들고 연말모임은 늘어나는 시기다. 살이 찌기 쉬운 때다. 체중 증가를 초래하는 또 다른 요인은 설탕이다.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달콤한 맛을 내는 천연 식품이 있다면 체중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정제된 설탕은 비만과 당뇨를 비롯한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이 설탕을 대신해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단맛을 더할 수 있는 천연 감미료를 소개했다.
△배, 홍시, 바나나 등 과일
과일은 당분 함량이 높으면서 각종 영양 성분까지 풍부해 음식의 단맛을 더하는데 효과적이다. 기관지 건강에 좋은 배는 생강이나 계피가루 등과 함께 섞어 따뜻한 차로 마시기 좋다. 홍시는 그 자체를 그대로 얼려 샤베트로 먹기도 하고 우유나 요구르트와 섞어 스무디로도 마실 수 있다.
바나나도 우유와 함께 갈아 먹으면 다이어트를 할 때 먹기 좋은 달콤한 음료가 된다. 파인애플은 볶음밥을 만들 때 함께 섞어 볶으면 설탕 없이도 달콤한 향과 맛을 더할 수 있다. 이처럼 과일을 이용한 요리는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므로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를 해소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꿀
꿀은 테이블스푼 1개 당 64칼로리로 비교적 칼로리가 높다. 하지만 그 만큼 당분이 많다는 의미로, 설탕보다 강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더 적은 양을 사용하고도 음식의 단맛을 더할 수 있다. 꿀의 종류에 따라 색, 향, 맛에도 차이가 나므로 요리의 특성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적절히 이용할 수 있다. 꿀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칼로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맛은 오히려 설탕의 200~300배나 강하다. 스테비아는 중남미에 서식하는 식물에서 추출한 허브로, 혈당지수(GI)가 제로다. 혈당지수는 낮을수록 혈당을 안정화하고 다이어트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테이바 감미료는 알갱이 형태도 있고 액상 형태도 있으므로 용도에 따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단맛이 강한 만큼 많은 양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수카나트
사탕수수의 즙을 이용해 만든 수카나트는 테이블스푼 1개 당 45칼로리로 단맛의 강도는 설탕과 비슷하다. 수카나트는 백설탕과 달리 정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양분이 보다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 찬물에 잘 섞이고 순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료에 섞어 마셔도 부담이 없다.
△아가베
테이블스푼 1개 당 60칼로리인 아가베는 설탕보다 약 1.25배 정도의 강한 단맛을 낸다. 용설란이라는 식물의 수액으로 만든 아가베는 설탕보다 단맛이 강해 역시 적은 양만 사용해도 음식의 단맛을 효과적으로 낼 수 있다. 아가베는 꿀과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농도는 더 묽어 차가운 물에도 잘 섞인다는 이점이 있다.
권순일 kstt77@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