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국제중학교'가 내년 3월경에 개교한다고 합니다. 물론 공정택 교육감의 첫작품입니다. 역시 이분 한다면 하는 mb맨 답습니다.
국제중학교가 대체 뭐하는 델까요? 국어하고 국사 시간만 빼고는 모조리 영어로 수업을 하는 중학교라는 군요.
오륀지죠 한마디로. 영어몰입교육 스타트 끊은 겁니다.
과연 누가 입학 할 수 있을까요?
초등학교 6학년생중에 아마도 영재소리 듣는 상위 3%정도 일 거 같습니다. 물론 그 3%중에서도 부모가 '돈'이 없으면 그 비싼 사립학교 등록금 낼 수 없을 테니, 구체적으로 입학 자젹은 대한민국 강부자 자녀중 학교성적 전국석차 3% 정도.
근데 현재 초등학생의 경우 전국 학력평가 중학교 입시에서 실시하지않으니까 결국은 국제중학교에서 임의로 입학시험을 치루겠지요.
그럼 시험 수준은 어느정도 일까 궁굼해지내요. 당연히 수재들을 뽑아야하니까 보통의 초등학생은 상상도 못하는 어려운 문제가 출제 될테고, 그 시험을 준비하려면 학교에서는 안되니까 '국제중 입학 전문 사설학원'이 번창하겠네요. 그다음엔 국제고 가야하니까 또 '국제고 입학 전문 학원'가야지요. 이왕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하니까요. 더 가관인건 학교장 추천도 받아야 할 거 같다네요. 아줌마들 치맛바람과 촌지의 전성시대가 눈에 보입니다.
일명 평준화 깨고 '수월성'교육 하자는 mb의 생각 대로 공씨가 그 첫 단추를 국제중으로 삼았다는 말씀입니다. 가뜩이나 서민들 자녀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는데 이제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지옥이 되는 겁니다. 이게 그들이 말하는 성장과 효률입니다.
결국 돈 많은 부모가진 애들만 좋은 학교 가고, 다시 좋은 회사, 높은 자리 차지해서 그들의 기득권, 권력, 부를 대대로 후손들에게까지 세습시껴서 현재의 모순된,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영구화 하겠다는 대한민국 보수(수구)집단의 로드맵입니다.
보세요.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남의 일이 아니죠? 당장 내자식, 내 가계의 일이잖습니까.
시민들이 깨어나야합니다. 주변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 당장 내 일 아닌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관심을 갖고 반대할 것은 끝까지 끊질기게 반대해야 우리 삶이 우리 자식의 삶이 변화 됩니다.
추신 :아래 펌글은 '오마이뉴스'에서 관련 기사 퍼왔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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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올해 12월 서울에서 중학교 입학시험(입시)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당선자가 국제중학교 설립에 대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서울 지역 중학교 무시험제가 실시된 1969년 이래 40년 만에 사실상 중학교 입시가 부활되는 셈이다. 이 당시 초등학생들은 각성제를 먹어가며 중학입시를 준비해 '초6병'에 시달리는 등 사회문제가 된 바 있다.
대원·영훈학원, 신청서 이번 주에 접수 예정
4일 서울시교육청은 "사립학교재단인 대원학원과 영훈학원이 국제중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정식 신청서는 이번주 안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이미 많은 얘기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학교 건물은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대원중학교(서울 광진구)와 영훈중학교(서울 강북구)를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게 시교육청의 말이다. 교육내용은 국어와 국사를 뺀 나머지 수학·사회·과학·예체능 등은 모두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영어몰입교육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학생 선발방식. 시교육청은 모집대상을 전국으로 할지, 서울지역으로 국한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발방식은 전국 유일의 사립 국제중인 청심국제중 사례를 준용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장 추천과 함께 심층면접·적성검사 형태의 입시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초등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기 위한 치맛바람과 함께 학원과외 과열 현상이 예상된다. 심층면접과 적성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초등 교육과정을 뛰어넘는 특별과외가 필요한 탓이다. 조기 유학 열풍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유명 국제중 대비학원인 F학원은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중 대비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유학 프로그램까지 진행하고 있다.
2년 전에도 추진했다가 반대여론으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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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지난달 30일 밤 서울 광희동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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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2006년에도 국제중 설립을 추진하다가 그만둔 바 있다. 당시 참여정부 교과부도 반대했지만, 무엇보다 '초등학생들을 입시지옥에 몰아넣는 행위'라는 따가운 여론을 넘어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전교조 서울지부장을 맡아 국제중 설립반대 단식을 벌인 정진화 현 전교조 위원장은 "공정택 교육감이 그 때 국제중 설립은 반드시 의견수렴을 한 뒤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당선되자마자 의견 수렴절차 없이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69년 중학입시 폐지 1세대이기도 한 김정명신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공동회장은 "당시 과외 공부를 하다가 입시 폐지 발표를 듣고 '이제야 살겠구나'하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고 회상하면서 "40년 뒤 졸속으로 중학교 입시를 부활시키는 행위는 학력신장의 본보기를 위해 아이들을 잡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 교육청의 판단은 다르다. 이정우 학교운영지원과장은 "학교 다양화에 대해서는 여러 면으로 이미 의견수렴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도 그런 선택 과정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과장은 또 중학입시 부활이라는 지적에 대해 "옛날식의 지필고사는 보지 않도록 하는 등 과열 과외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왜..우리는 촛불을 안 꺼뜨리고 잘 지키면서..사람은..그런놈들만 뽑는걸까요? 아이러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