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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좀 으슬으슬 춥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혹은 힘이 없어 몸이 축 처질때 생각나는 뜨끈한 곰탕.
오랜 시간 푹 삶아 진한 고기국물로 따끈하게 속을 채우고 나면 아픈 기운도 어느 정도 가시는 기분이다.
‘국물 사랑’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한국인에게도 소울푸드로 통하는 ‘곰탕’ 맛집을 꼽았다.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곰탕 맛집 11곳을 지금 알아보자.
맑고 깔끔한 닭곰탕 국물로 개운하게 한 끼,
홍대 ‘다락투’
홍대 앞 골목길에 위치한 닭곰탕집. 1967년부터 운영을 해 온 노포다.
대표메뉴인 ‘닭곰탕’은 잘 찢은 닭고기와 대파, 고추양념장이 푸짐하게 올려져 나온다.
일반적인 닭곰탕은 닭발로 육수를 내어 살짝 걸죽한 점도가 느껴지는 반면 이곳의 닭곰탕은 맑고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닭칼국수도 인기가 많다.
매일 08:30 – 20:30, 일요일 비정기 휴무
닭곰탕 9,500원, 닭칼국수 10,000원
돼지 곰탕의 새 바람,
마포 ‘옥동식’
맑은 국물이 인상적인 돼지 곰탕 맛집 마포 ‘옥동식’.
지리산 버크셔 K 흑돼지의 앞다리와 뒷다리 살만을 고아 낸 맑은 육수는 깔끔하면서 진한 맛이 일품.
살짝 식힌 밥과 80% 정도만 익혀 얇게 썬 고기를 방짜 유기에 담아 뜨거운 육수를 부으면 고기가 완전히 익으면서
육수는 더 진하게 우러나 깊은 감칠맛을 낸다.
국에 말아져 있지만 퍼지지 않고 고슬고슬한 밥 덕분에 마지막 한 술까지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월~금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21:30) / 토,일 11:00-21:00 (라스트오더 20:30)
돼지곰탕(보통) 10,000원 돼지곰탕(특) 15,000원 김치만두 6,000원
뜨끈한 국물의 힘,
부산 ‘거대곰탕’
좋은 한우로 정성껏 끓인 곰탕 부산 ‘거대곰탕’.
한우 사골과 스지 등을 넣어 오랜 시간 정성껏 끓여 낸 곰탕은 국물부터 남다르다.
국물의 진한 감칠맛과 사태, 양지가 부드럽게 씹히는 곰탕은 먹으면 절로 몸보신이 되는 기분이라고.
토렴을 원하거나 더 뜨겁게 먹길 원한다면 주문할 때 요청할 것.
밀키트도 잘 구성되어 있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163 현대베네시티아파트 상가동 103호
월~금 10:00-21:00 (라스트오더 20:30) / 토,일 07:00-21:00 (라스트오더 20:30)
한우곰탕(뽀얀사골) 17,000원 한우곰탕(맑은국물) 16,000원 수육(중) 65,000원
명동의 터줏대감 같은 곰탕집,
명동 ‘하동관 명동본점’
1939년부터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오고 있는 명동의 터줏대감 명동 ‘하동관 명동본점’.
오랜 세월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긴 뜨끈한 곰탕은 깊으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다.
곰탕 안에 양지, 내포, 양 등 소의 다양한 부위가 골고루 들어있어 다양한 부위를 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맑은 고깃국물에 밥을 토렴해 많이 뜨겁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도 이 집 곰탕의 특징이다.
월~토 07:00-16: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곰탕 15,000원 곰탕(특) 18,000원 수육(중) 40,000원
다양한 닭요리를 만날 수 있는,
경기 성남시 ‘왕십리 닭곰탕’
성남에 위치한 ‘왕십리 닭곰탕’은 국물 색깔이 뽀얀 닭곰탕으로 유명하다.
국내산 닭과 한약재, 각종 채소를 넣고 하루 이상 끓여서 만든 닭곰탕.
매콤한 걸 좋아한다면 닭개장이나 칼국수를 먹어도 좋다.
24시간 운영
닭곰탕 10,000원, 닭개장 10,000원
당일 공수한 한우 암소만을 이용한 푸짐한 양의 곰탕,
공덕 ‘곰탕반’
공덕역 1번 출구 인근, 아파트 상가 1층에 자리 잡은 ‘곰탕반’.
당일 공수한 한우 암소만 이용하여 곰탕을 선보이는 곳이다.
대표 메뉴 ‘곰탕’은 장시간 우려낸 육수의 기름기를 하나하나 제거하는 작업을 거쳐 깔끔한 국물 맛을 최대화했으며
양지, 사태 등 고기만 올려진 ‘한우 곰탕’과 고기에 내포가 더해진 ‘특곰탕’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곰탕은 처음 나왔을 때 본연의 풍미를 온전히 맛본 후 대파와 소금, 후추로 간을 하여 먹고
고명으로 올려진 고기를 수육 소스에 찍어 즐긴 다음 반 정도 남았을 때 깍두기 국물을 풀어 즐기는 것까지
단계별로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서울 마포구 백범로 152
평일 06:00 – 22:00, 주말 06:00 – 21:00 B.T 15:00 – 17:00
특곰탕(일반) 14,000원, 한우곰탕 11,000원, 수육(대) 45,000원
오랜시간 정성들여 끓인 나주식 곰탕,
남대문 ‘금성관’
나주식 곰탕을 판매하는 남대문의 맛집.
대표메뉴인 ‘나주곰탕’을 맛보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위로 ‘여기서부터 대기시간 5분’ 팻말이 흡사 놀이공원에 온 듯 재미있다.
살코기로 국물을 내어 맑고 깔끔한 국물 속에 토렴된 밥과 국산 소고기가 넉넉히 들어있다.
점심 시간에는 동동주도 무료로 셀프 이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29
매일 08:00 – 22:00 (주말 21:00)
한우나주곰탕 11,000원, 나주육전 20,000원, 한우수육전골 53,000원
진한 국물과 쫄깃한 양의 어울림,
을지로 ‘부민옥’
1956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을지로의 노포.
소의 위장 중 첫번째 위인 양을 사용한 곰탕을 맛볼 수 있다.
뽀얗고 진한 국물에 잘 손질되어 있는 양이 넉넉하게 들어있는데 맛이 아주 담백하다.
함께 내어주는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과 함께 쫄깃하고 서걱한 양 특유의 식감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잘 삶아낸 양을 깔끔하게 밑간해 내는 ‘양무침’도 별미다.
서울 중구 다동길 24-12
매일 11:00 – 22:00(B.T 14:00 – 17:00), 일요일 휴무
양곰탕 11,000, 양무침 33,000~47,000원, 육개장 10,000원
오랜시간 정성들여 끓인 나주식 곰탕,
남대문 ‘금성관’
나주식 곰탕을 판매하는 남대문의 맛집.
대표메뉴인 ‘나주곰탕’을 맛보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위로 ‘여기서부터 대기시간 5분’ 팻말이 흡사 놀이공원에 온 듯 재미있다.
살코기로 국물을 내어 맑고 깔끔한 국물 속에 토렴된 밥과 국산 소고기가 넉넉히 들어있다.
점심 시간에는 동동주도 무료로 셀프 이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29
매일 08:00 – 22:00 (주말 21:00)
한우나주곰탕 11,000원, 나주육전 20,000원, 한우수육전골 53,000원
푸짐하고 담백한 국물의 닭곰탕,
영등포 ‘진미닭곰탕’
영등포역 5분 거리에 위치한 ‘진미닭곰탕’은 영등포에서 20년간 운영하며 단골손님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선불제이며 주문 후 잘 익혀진 파김치와 깍두기, 고추 장아찌 등의 셀프 반찬을 준비하다 보면
뽀얀 국물에 송송 썬 파와 찢어 담은 닭고기가 뚝배기에 말아져 나온다.
다진 마늘과 대파를 올려 통째로 찐 닭 한마리도 인기 메뉴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42길 10
24시간 영업
닭곰탕 6,000원, 닭한마리 15,000원
한국 고유의 탕문화를 간직한 집,
당산동 ‘부여집’
75년이 넘는 업력의 탕 요리 전문점 당산동 ‘부여집’.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 집은 한국의 살아있는 ‘탕문화’를 3대째 잇고 있다.
꼬리곰탕, 도가니탕 등 다양한 탕 요리를 자랑하는 집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방치탕 역시 별미.
오랜 시간 끓여 낸 진한 고기 국물은 구수함이 남다르고 살이 통통한 방치살은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매력을 뽐낸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동1로 24
매일 10:00-22:00 (라스트오더 21:30)
한우우족탕 25,000원, 한우꼬리곰탕 28,000원, 한우도가니탕 25,000원
남한강 뷰와 함께 보양을,
양평 ‘아신소머리곰탕’
파가 듬뿍 들어가 아삭한 파와 부드러운 방치살의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양평 ‘아신소머리곰탕’.
이 집의 방치탕은 국물이 맑고 담백하며 살이 발라져서 나와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정성이 가득 들어간 누룽지 가마솥 밥은 국밥의 맛을 한층 더 살려준다고.
간이 알맞게 되어 나오기 때문에 더 간을 할 필요는 없지만 아삭하고 깔끔한 겉절이와 함께하면 한층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경기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452
월~금 09:00-20:00 (라스트오더 19:30) / 토,일 07:00-20:00 (라스트오더 19:30)
한우소머리곰탕 13,000원 방치탕 16,000원 꼬리곰탕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