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시편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골의 내 아버지 집에 가면 벽난로 옆에 작은 벽장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각양각색의 지팡이며 단장을 보관해 두는 곳입니다. 내가 살던 이 옛집에 가면 아버지와 더러 산책을 나가는데,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벽장으로 가서 맞춤한 지팡이를 하나씩 골라 들고나갑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지팡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쟁 때 우리는 많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암울하던 그 시절 우리의 지팡이가 되어 준 말씀이 있습니다.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시 112:7). 우리 아이가 죽고 가족들 모두 크게 상심했을 때, 나는 또 다른 지팡이를 찾았습니다. 이와 같은 약속입니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시 30:5).
몸이 많이 안 좋아 일 년간 집을 떠나서 먼 곳으로 가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다시 집과 일터로 돌려보내실지 알 수 없었던 그때에 내가 고른 지팡이는 지금까지도 굳건히 나를 지켜 주는 이 말씀입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렘 29:11).
위험이나 의심이 닥쳐서 인간의 판단이 소용없을 때, 나는 이 말씀을 지팡이 삼아 걸었습니다. "고요히 믿고 의지하는 것이 힘을 얻는 길이다" (사 30:15, 공동번역), 생각할 시간도 행동할 틈도 없을 만큼 위급한 상황을 만났을 때는 이 지팡이를 의지해 섰습니다.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사 28:16).
마르틴 루터의 아내가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고난을 허락하 지 아니하셨다면, 나는 결코 시편의 의미를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을 성찰하지 못했을 테고, 영혼이 안에서 하는 일을 알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훈련이라는 것을 결코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정녕 그러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는 학교 선생님의 교편과 같습니다.
이 교편으로 칠판의 글씨를 가리키며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분의 지팡이로 우리에게 소중한 교훈을 지시하며 가르치십니다. 그 지팡이가 아니면 배울 수 없는 교훈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지팡이와 회초리를 같이 보내십니다.
"네 문빗장은 철과 놋이 될 것이니 네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으리로다"(신 33:25). 우리 각 사람이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험난한 바윗길로 보내실 때는 튼튼한 신발을 챙겨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채비를 단단히 갖추어 주지 아니하시고 우리더러 길 떠나라 하실 분이 아니십니다.
Thy Rod and Thy Staff
Thy rod and thy staff they comfort me — Ps 23:4
At my father’s house in the country there is a little closet in the chimney corner where are kept the canes and walking-sticks of several generations of our family. In my visits to the old house, when my father and I are going out for a walk, we often go to the cane closet, and pick out our sticks to suit the fancy of the occasion. In this I have frequently been reminded that the Word of God is a staff.
During the war, when the season of discouragement and impending danger was upon us, the verse, “He shall not be afraid of evil tidings; his heart is fixed, trusting in the Lord,” was a staff to walk with many dark days.
When death took away our child and left us almost heartbroken, I found another staff in the promise that “weeping may endure for the night, but joy cometh in the morning.”
When in impaired health, I was exiled for a year, not knowing whether I should be permitted to return to my home and work again, I took with me this staff which never failed, “He knoweth the thoughts that he thinketh toward me, thoughts of peace and not of evil.”
In times of special danger or doubt, when human judgment has seemed to be set at naught, I have found it easy to go forward with this staff, “In quietness and confidence shall be your strength.” And in emergencies, when there has seemed to be no adequate time for deliberation or for action, I have never found that this staff has failed me, “He that believeth shall not make haste.” —Benjamin Vaughan Abbott, in The Outlook
“I had never known,” said Martin Luther’s wife, “what such and such things meant, in such and such psalms, such complaints and workings of spirit; I had never understood the practice of Christian duties, had not God brought me under some affliction.” It is very true that God’s rod is as the schoolmaster’s pointer to the child, pointing out the letter, that he may the better take notice of it; thus He pointeth out to us many good lessons which we should never otherwise have learned. —Selected
“God always sends His staff with His rod.”
“Thy shoes shall be iron and brass; and as thy days, so shall thy strength be” (Deut.33:25).
Each of us may be sure that if God sends us on stony paths He will provide us with strong shoes, and He will not send us out on any journey for which He does not equip us well. —Macla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