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호 씨 생일 축하로 양어머니와 점심을 먹기로 한 날입니다.
"희호 씨 양어머니가 내수 천사마트에서 기다리시기로 했어요 "
"얼른 만나러 가요."
"양어머니 드실 과일을 사면 어떨까요?
"엄마 귤 사드려요 "한다.
천사마트에 도착하여 양엄마 드릴 귤을 샀다.
양어머니와 희호 씨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었다.
"엄마 ~ 희호야 ~"
"잘 지냈어!"
"네. 엄마"
"희호 좋아하는 블록 맞추기 사주고 싶은데 살 데가 있나요?" 하셨다.
"엄마 나 알아요." 하며 근처 드림디포를 가서 희호 씨가 사고 싶은 블록을 샀다.
"우리 희호 글을 공부해서 성경책을 읽으면 참 좋을 텐데.."
하시며 한글 쓰기 책자도 골라한 권 사주셨다.
선물을 산 후 약속한 솔밭식당에서 장로님 내외분을 뵙고 인사를 나누셨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희호를 주일 아침마다 교회 데려다주신다고 들었습니다." 하시며 준비해 오신 선물을 장로님께 드리며 감사 인사를 하셨다.
"희호 양어머니예요" 희호 씨 수시로 엄마 자랑을 하며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난 후 케이크에 초를 꼽고 노래와 폭죽도 터뜨리며 생일을 축하했다.
장로님께서 희호 씨 작년 생일 때 떡을 나누어 먹었던 얘기도 해 주시고, 지난 주일날 희호 씨가 청년부에 가입됐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목사님이 희호 씨를 많이 사랑하셔서 청년부에 가입도 해 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청년부 가입되면 따로 활동하는 게 뭐가 있는지요?"
"일 년에 두 번 상 하반기로 나누어 야유회가 있고, 월 3주째 성가대에서 찬송을 합니다."
“청년부에는 몇 명이 있어요?” 양어머니께서 장로님께 물어보셨다.
“청년부 15명 정도고 아동부 합쳐 40명 조금 넘어요.”
“젊은 청년 성도들이 많네요.”
“네. 우리 교회는 젊은 성도들이 있는 편이 예요.”
교회 이야기와 희호 씨가 교인들과 잘 어울려 지내며 그간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셨다.
“교회 사모님이 주신 달력에 성가대원들의 사진이 올려 있었는데. 희호 씨 얼굴이 가려 조금 섭섭했어요.ㅎㅎ”
“참 희호 씨 회장은 됐나요?”
“회장 출마했다 떨어졌어요.”
“회장님 됐으면 한턱내라고 할라 했더니..”
양어머니와 장로님 내외분이 희호 씨의 일상과 신앙생활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장로님께서
“희호 씨 생일이 언제 인가요?”“2월 14일 이 예요.”
“아 그럼 진짜 생일날 교회에서 축하잔치 해야겠네요.”
“네. 그럼 희호 씨가 정말 좋겠네요.”
“건우 아기와 케이크 나누어 먹고 싶어요.”
“그럼 성도님들과 나누어 드실 떡을 조금 준비하면 어떨까요?”
“이번엔 인절미를 해서 나누어 먹으면 좋겠네요.”권사님이 제안해 주셨다. “
“희호 씨 떡 해서 나누어 먹어요”하며 좋아하셨다.
“그럼 2월 셋째 주 주일예배날 점심식사 시간에 생일축하 해 주시면 좋겠네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갔다.
양어머니가 생일선물로 사가지고 오신 겉옷을 주시며
“희호야 집에 가서 읽어봐.” 하시며 헤어졌다.
2024년 01월 15일 월요일 이명이
식사하며 나눈 이야기가 참 풍성합니다. 정겹습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