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랫만이예요.
2박 3일로 지방 출장을 갔다왔어요.
이번에도 역시 맛있는집을 찾아서 갔다왔답니다.
소개시켜드릴께요.
남해에 있는 갈치회집이예요.
1. 맛
이집 메뉴는 달랑 2개 갈치회, 멸치회. 멸치회는 3월부터나 맛볼수 있다고 해서 먹어보지 못했구요. 갈치회만 먹고 왔어요. 회하면 생선 그냥 썰어서 먹는걸 생각하는데요. 갈치회는 생선을 얇게 썰어서 고추장 양념에 무친거예요. 갈치를 횡단으로 썰어서 고기 가운데 뼈가 있는데 꼭꼭 씹으면 다 먹을수 있어요. 미나리랑 양파랑 초고추장이랑 갈치랑 섞여서 나오는데 초고추장이 유명한거라고 하네요. 막걸리 식초로 만든거라나?? 어쨋든 정말 맛있어요. 매콤, 새콤해요. 갈치를 건져 먹고나선 공기밥을 시키면 냉면그릇에 밥을 가져와요. 거기에 남은 갈치회를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그맛 또한 끝내주죠. ^^
멸치회는 3월부터 여름전까지만 한다고 하네요. 시간이 되면 먹으로 가야지. ^^
2. 분위기
분위긴 그냥 그래요. 넓은 방에 상이 여러개 있구요. 생각보다 가게가 작아요. 가게 앞에 포구가 있어서 바다랑 배랑 실컷 볼수 있답니다. 아침 7시 경엔 어획물을 경매한다고 했는데 늦게 일어나서 가보진 못했어요.
3. 부대시설
주차장은 따로 없구요. 그냥 가게 앞에 세우면 돼요. 화장실은 같은 건물에 있는 노래방 화장실을 써야돼요. 남여 공용이라 별로더라구요.
깨끗하긴 해요.
4. 가격
갈치회, 멸치회 각각 20,000원, 소주 1병 2,000원, 공기밥 1,000원이예요.
5. 위치
남해군 미조리에 있어요. 음~~ 국도 19호선을 타고 쭈~욱 내려가면 돼요. 남해대교 건너고 미조리 까지 계속 미조리에 도착하면 수협을 찾으면 돼요. 수협 근처에 있어요. 가게 이름은 공주식당입니다.
참! 하동에서부터 국도 19호선을 타고 쭉 내려갔는데 경치가 정말 예뻐요. 바다랑 산이랑 같이 볼수 있답니다. 가로수가 동백나무예요. 벌써 빨간 동백꽃이 핀게 거긴 완전히 봄이더라구요. 날씨도 산뜻하고....
19호선 타고 미조까지 가서 갈치회먹고 국도 3호선을 타고 지족쪽으로 가보세요. 거기도 경치가 정말 좋아요. 중간에 전망대도 있어서 바다랑 섬이랑 볼수 있어요. 시원하게 소리도 한번 지르고 왔답니다.
지족리까지 해안도로로 일주를 한담엔 지방도 1024호선을 타고 다시 남해읍으로 나오시면 돼요. 참참! 남해가 한려해상국립공원인거 아시죠? 정말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