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와 유럽,남미 선수의 비교 분석.
유럽,남미 선수의 표준은 아르헨티나로 설정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1) 슈팅
한국선수들은 킥을 할때 슛팅 자세의 기본기가 덜 완성되어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슈팅의 정확한 기본자세는 항상 가지고 슈팅을 한다. 공을 향한 시선, 정확한 임팩트, 정확한 발 모양. 정확한 다리자세. 공을 찬후에 팔로우. 등
반면 한국선수들은 상황에 따라 슈팅 자세가 바뀐다. 그리고 불안정하다 그러니 엉뚱한 궤적을 그릴수밖에 ....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볼이 빗나가도 일정한 궤적 안에서 빗나가지 한국선수들처럼 럭비공 튀듯이 엉뚱한 방향으로 빗나가지 않는다. 아르헨티나 선수는 공을 임팩트 할때는 힘을 거의 들이지 않고 공을 정확히 임팩트하고 팔로우스윙을 부드럽게 하는데 중점을 두는 반면 한국선수들은 다리에 엄청난 힘을 들이는데 중점을 둔다. 얼핏보기에 한국선수 슈팅이 더 강하고 멀리갈것 같지만 그렇지않다. 아르헨티나 선수의 슈팅은 임팩트 순간엔 느리게 가다가 공이 갈수록 쭉 뻣고 일정한 궤적을 형성하는 반면 한국선수 슈팅은 임팩트 순간엔 빠르게 가다가 갈수록 힘이 빠지고 공의 궤적도 불규칙하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임팩트 순간 발등 인프런트 항상 똑같은 부분으로 터치를 가하는반면 한국선수들은 수시로 발의 공 임팩트부위가 변한다. 여러분도 청소년 한국선수들의 슈팅을 보면 이렇다는것을 공감할것이다.(예 정인환, 김진규,이요한이 대표적) 골키퍼 입장에서 보면 골키퍼 앞에서 빨라지고 강해지는 슛이 더 부담스럽다.
한국의 고질적인 골결정력 부족의 원인은 이런 슈팅 기본 자세가 엉망인데 있다.
한국 선수들이 골문앞에서 집중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란 말이다. 어느 누가 골문앞에서 딴 생각을 하겠는가! 기자들이 한국 선수들은 골문앞에서 집중력을 키울필요가 있다고 분석한 기사를 보면 정말 한심한 생각밖에 안든다.
호나우도나 라울은 골문앞에서 집중을 별로 안해도 쉽게 쉽게 골을 잘 넣는다.
그럼 이걸 죽도록 연습하면 되지 않느냐는 주장도 있지만 축구선수의 기술 습득은 18세 이전에 거의 다 형성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성인이 되어서 아무리 피나는 연습을 해도 고치기 힘들다는 것이다. 호나우도, 호나우딩요는 성인이 되어서 연습을 죽도록 하지않는다. 거의 연습때도 건성건성 여유롭게 하지만 그들의 기술은 이미 어릴때 다 완성이 된 상태다. 성인이 되었을때 하는 훈련은 컨디션 유지와 전술,체력훈련에 지나지않는다. 그래도 환상적인 슈팅을 날리지 않는가... 한달동안 정인환이나 김진규가 죽어라 밤새도록 슈팅 기본기 훈련을 해봐야 한달동안 놀고먹은 호나우도를 기본기싸움에서 이길수없다는 말이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유소년 지도자는 이런말을 했다 . ' 한 축구선수의 기본 기술은 12세 이전에 모두다 마스터를 해 놔야 된다'
그러니까 지금 20살 이상의 국가 대표 선수들이 골문을 두고 죽어라 슈팅 훈련 해봐야 기술(기본기) 향상은 거의 이루어지기 힘들다. 기술이라는것은 어릴때 형성된 감각이기 때문이다. 약간 늘수 있을지언정 어릴때부터 체계적으로 슈팅 자세를 배운 남미나 유럽 선수들을 능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미 슈팅의 완벽한 기본기가 몸에 체득이 되어있기때문이다.
그러니까 지금 아무리 유명한 감독을 데려온다해도 20세 이상의 성인 선수들에 이미 기본기같은 감각은 이미 다 굳어졌기 때문에 고치기 힘들다는 것이다. 즉 문전처리 미숙, 골결정력미숙 그리고 패스미스, 뻥 축구 는 개선되기 힘들다는 뜻이다. 다만 감독이 와서 개선시킬수 있는것은 유럽에서의 경험,전술능력, 체력적 요인 밖에 없다는 뜻이다.
요즘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중학교,고등학교로는 용인fc,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울산현대중 등이 있다. 성적뿐 아니라 경기 내용을 보면 선수개개인의 기술수준은 꽤 높은편이다. 일단 기본기가 잘 닦여있다. 기술수준만 놓고 볼때는 현 20세 청소년 대표보다 두세단계 위다. 이 학교들의 선수들의 기본기가 좋은 이유는 이 학교들이 유소년 클럽 형태이기 때문이다. 즉 단기간의 성적보다는 그 나이때에 배워야될 기본기를 잘 가르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잔디에서 기술을 배워 맨땅보다 기술습득이 3배정도 빠르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에서 보듯이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은 기술습득 능력이 현저히 높기 때문에 유소년때 잘 가르쳐야한다. 사춘기가 넘어가면 기술습득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그리고 슈팅자세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기본자세가 잡혀있지 않다. 어제 정인환,김진규의 슈팅을 한번 보자. 공을 임팩트 하는 팔로우 자세도 엉망이다. 슈팅 팔로우를 끝까지 가져가지못하고 중간에 딱 끊긴다. 슈팅의 기본자세가 정확히 나오지 않고있다. 아르헨티나 선수의 슈팅 자세와 비교가 많이된다. 경기를 이기든 지든 그런건 상관없다. 선수들의 기본기나 기술만을 볼때 어제 한국은 호주에게 체력이나 그동안 다듬어온 조직력에서만 앞섰을뿐이지 기술이나 기본기는 호주에게 뒤져보인다. 전반전에 정인환이나 김진규가 롱킥을 시도한것중에 거의 다가 부정확한 반면 호주 수비수들은 롱킥이 상당히 정확한다는것을 볼수 있다. 이게 바로 기본기, 즉 킥의 기본기 능력 차이에서 오는 현상이다.
혹자들은 축구는 조직력이라고 ... 맞는애기다. 그러나 외국 클럽에서 선수를 스카웃해갈때 선수의 개인 기량만 평가한다는것을 잊지말기를 . 어제 한국이 이겼다고 한들, 외국 스카우터가 보기에는 호주선수들이 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개인기량면에서 호주선수들이 더 낫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 -무리할정도로 슈팅을 한다. 슈팅 구역이 아닌데도 슈팅을 해 비효율적인 축구를 한다. 보기에는 시원시원해보여도 실속이 없다.
아르헨티나 - 정확한 슈팅 찬스가 아니면 슈팅을 아끼고 다음 찬스를 노린다.
2) 드리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드리블 교과서는 지단이나 피구가 대표적 아르헨티나 - 왼발 오른발 가리지않고 자유자재 . 부드럽다. 여유가 넘친다. 수비수까지도 드리블 능력이 출중하다. 드리블이 자신있으니 위험지역에서도 수비수들이 볼을 끌고 나온다. 다급하게 걷어내는 법이 없다.
드리블을 즐긴다.
어제 호주가 이기고 있을때도 수비수들끼리 볼을 돌리줄안 다는것은 그만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한국 - 드리블을 하지만 한국선수들의 드리블은 진정한 드리블이 아니다. 드리블이란 공을 자기가 컨트롤 해가면 공을 자기가 끌고 가는기술인데 한국선수들은 컨트롤이 힘들어보인다. 어떨때는 길고 어떨때는 짧고 . 어떨때는 강하고 어떨때는 약하고 공의 단면을 이용할줄 모른다. 공의 부분부분을 터치를 잘해야 되는데 한국 선수는 제멋대로다. 수비수는 드리블을 무서워하고 공격수는 드리블을 즐기지 못하고 억지로 하고 드리블의 타이밍을 모른다. 수비수들이 드리블을 못하고 무서워하다보니 위험지역에서 공을 끌고 나오지 못하고 걷어내기에 급급하다. 그래서 자동적으로 뻥축구가 되는것이다. 어제 수비수 센터벡 두명 정인환이나 김진규를 보면 그 원리를 알수 있다. 이 두명은 어제 호주선수가 약간 압박만 해도 볼을 뻥 차는것을 여러분도 보았을것이다. 이건 정인환이나 김진규 본인들이 드리블에 자신이 없으니까 드리블 하다 뺏기는것보다는 안정적으로 뻥 차게 되는것이다. 세계 유명한 수비수들 보면 압박을 받는다 해도 절대로 뻥 차는법이없다. 침착하게 드리블로 상대를 제낀후 미디필도로 연결해준다.
박주영이 요즘 주목을 받는 이유가 한국선수 중 거의 유일하게 드리블 기술이 완성되어있다.
또 이천수 , 최태욱 이 고교시절 한국 축구를 평정하고도 지금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이유중 하나가 이 드리블 기술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또 박지성은 분명 이천수나 최태욱에 비해서 고교시절 주목을 덜 받았다. 왜냐하면 박지성은 기교,스피드에서는 이천수,최태욱에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기는 박지성이 더 낫었다. 드리블, 킥, 패스 기본자세가 박지성이 더 낫다는 것이다.
기본기가 안정되어있다보니까 지금의 박지성은 발전을 거듭하고있는 반면 이천수, 최태욱은 기교,스피드에서는 앞서있을뿐이지 기본기는 떨어지다보니까 결국 발전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잉글랜드, 네덜란드 , 스웨덴, 덴마크,이탈리아 이런 나라들이 청소년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못내다가 성인 무대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가 여기 있다. 청소년때는 기본기에 충실하다보니까 이기는 축구보다 기술습득에 매진하게 되고 그게 성인이 되었을때 이기는 축구 방법까지 터득하게 되면서 좋은 성적을 내게 되는것이다.
반면 한국은 청소년때 기본기 보다는 당장 이기는데 필요한 기교나 스피드,파워,체력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청소년때는 좋은 활약을 펼치다가 성인이 되었을때 한계에 부딪히고 성적도 좋지 못하게 된다.
그럼 혹자는 성인이 되어 기본기 훈련하면 되지 않느냐면 반문하곤 하는데 기본기 즉 기술은 성인이 되어서는 절대 늘지 않는다. 아이들이 영어가 엄청 빨리 느는 반면 성인은 몇년을 죽어라 노력해도 원어민 발음으로 하기 힘든것과 같은 이치다.
3) 킥 아르헨티나 - 정확한 자세를 가지고 있으며 수비수,골키퍼까지도 정확한 킥자세를 가지 고 있다. 자세가 안정되고 기본기 자세가 너무 훌륭하다. 자세가 잡히니 킥의 강도나 거리를 자기가 컨트롤 가능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킥의 기본자세를 잊지 않는다. - 이게 가장 중요하다. 발의 부분부분을 이용해 공을 잘 터치를 한다. 킥의 기본기가 안정되고 일정하다보니 센터링도 항상 일정하고 일정한 궤적을 형성한다.
어제 호주 수비수들 보면 롱킥자세를 한번 다시 보면 기본기 자세가 완성이 되다보니 롱킥이 상당이 정확하다.
한국 - 상황에 따라 킥의 기본자세를 잊어버린다. 정확한 자세를 가지고 있는선수는 찾기 힘들며 특히 '정인환' '이요한' ,김진규선수의 킥 자세는 정말 대표선수가 맞나 싶을정도로 엉터리다. 킥 강도를 떠나서 킥 자세가 불안정하고 임팩트도 상당히 불규칙하다.- 김진규가 대표적. 김진규 허벅지만 보고 킥력이 좋다고 하는데 김진규의 발등 임팩트는 시시각각 바뀌고 공을 찬후 팔로우도 딱 끊는다. 한국 코너킥, 프리킥 담당하던 선수는 많이 연습은 한듯하나 킥의 기본자세도 나오지 않고 있다. 킥의 기본기가 안잡혀 있고 자세가 일정치 않다. 발이 볼을 터치하는 부분도 매번 수시로 바뀐다. 킥의 자세가 불규칙하다보니 센터링이 항상 불안정하고 (높고, 낮고 , 강하고, 약하고 , 길고 , 짧고 등) 센터링의 궤적이 일정하지 못하다. 한국의 고질병인 센터링 부정확을 두고 기자들이나 해설자들은 집중력이 떨어져서라고 한다. 이건 집중력이 떨어져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킥의 기본자세가 안잡혀 있다보니 생기는 문제이다. 어릴때 이런 자세를 익히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는 고치기 힘들다. 어느 누가 결정적인 센터링을 하는데 집중을 안하겠는가 ?
4) 패스 자세 아르헨티나 - 어떤 상황에서도 정확한 자세를 기본으로 패스를 한다.(불과 1m 를 패스를 해도 이건 변함이 없다) 볼의 부분부분(위, 아래, 옆) 을 터치를 절묘하게 할줄안다. 이러니 볼을 받는사람이 편하게 안정되게 굴려준다. 인사이드 패스의 기본인 볼이 전진회전되게 굴려준다. 한국 - 패스의 자세가 상황상황에 따라 바뀐다. 볼의 부분부분을 이용할줄 모른다. 볼의 아무데나 터치를 한다. 볼의 터치부분을 이용할줄 모른다. 볼 위를 터치하면 전진회전이 되는것이고 볼 밑을 터치하면 역회전이 되는것이다. 이러니 볼을 받는사람이 불안하게 굴려준다. 어떨때는 역회전으로 굴려주고 어떨때는 정회전으로 굴려주고.....
이건 당구해본 사람이면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인사이드 패스의 기본기가 완성이 안 되다보니 패스의 강약을 조절하줄 모른다. 한국 선수의 패스를 보면 거의다 느리다는 것을 알수 있다.
5) 볼 컨트롤 아르헨티나 - 어떤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고 아무리 수비수가 압박을 가해도 공을 다룰때는 침착하다. 볼의 부분부분을 잘 터치해 안정되게 컨트롤한다. 퍼스트 터치를 하는 동시에 다음 플레이가 최적화 된 위치에 볼을 위치시킨다. 현대 축구는 퍼스트터치 싸움이다.
한국 - 상황상황에 따라 침착성 상실하고 수비수가 압박을 하면 공보다는 수비수에 신경을 두므로 공에 대한 컨트롤에 소홀해진다. 볼이 오면 발만 갖다대 일단 볼만 멈춰 놓는데 중점을 둔다. 퍼스트 터치가 최적화된 위치가 아니다보니 볼을 잡고 한번 더 터치를 가한다. 그만큼 공격 전개 속도가 느려지므로 상대편의 압박에 갇히게 된다.
6) 태클 아르헨티나 - 적절한 타이밍, 적절한 강도로 들어간다.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다. 한국 - 공만 보이면 들어간다. 태클 타이밍을 모른다. 태클기술이 많이 부족하다. 태클이 불필요한데도 무모할정도로 시도한다.
7) 창조성 아르헨티나 - 기본기가 훌륭하다보니 좁은공간을 한두명이 휘저으면서 선수들이 플레이를 만들어간다. 감독은 큰 틀만 정해주고 선수들이 생각을 하면서 만들어간다.
한국 - 기본기가 불안하니 좁은공간에서의 플레이가 서툴고 운동장을 넓게 보지만 이건 좁은 공간에서는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세밀함은 중요치 않고 과정은 중요치않고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 일단 이동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선수들의 의욕만 있지, 생각을 하지 않는다. 플레이가 틀에 박혀있고 감독이 시킨것만 한다. 따라서 감독이 경기내내 지시해야 한다. 이래서 창조성이 떨어지게 되는것이다.
8) 경기에 임하는 마인드 아르헨티나 - 개인 플레이가 위주이고 팀의 발전보다 개인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경기를 즐긴다. 승패보다는 자기플레이 만족도가 더 중요하다. 팀이 이기더라도 자기 플레이를 하지못했으면 화를 낸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시한다. 자신감에 차있고 감정의 기복이 적다. 여유가 있는 가운데 열심히 뛴다.
한국 - 팀 플레이 위주이고 개인의 발전보다 팀의 발전이 먼저다. 경기를 즐기지 못하고 경기에 푹 몰입을 못하고 경기도중 승패에 대한 압박을 느끼면서 플레이한다. 자기 플레이가 형편없더라도 자기 팀이 이기면 만족한다. 과정보다는 결과를 더 중요시한다. 여유가 없는 가운데 열심히만 뛴다.
9) 경기 스타일 아르헨티나 - 여유가 넘치고 보기에는 느려보이지만 실제로는 스피드한 축구를 한다. 강약조절이 뛰어나고 효율적으로 체력을 안배해 90분을 효과적으로 축구를 한다. 문전에서의 슈팅을 가장 정확하고 매끄럽고 침착하게 가져간다. 운이 좋아서 들어간 골은 별로 반기지 않고 자신들이 만들어서 넣은 골은 정말 반긴다.
한국 - 여유가 없고 선수들의 플레이가 너무 성급하다. 한국 축구가 스피드하다고 하는데 얼마전 본프레레나 파라이스(포함감독) 가 한국 선수들은 스피드한게 아니라 성급하다고 했다. 이 원인은 다 기본기 부족에 있다. 맨유 : 아스날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기본기가 너무 훌륭하다 보니 경기 자체가 엄청 스피드하다.
한국선수들은 뭐에 쫒기는 느낌을 받고, 체력을 지나칠 정도로 허비해 결정적인 상황(볼컨트롤, 문전앞에서의 찬스, 슈팅 찬스 등) 에서 체력이 딸려 찬스를 많이 놓친다. 문전에서의 슈팅은 여유가 없고 강하고 급하게 가져간다. 골은 아무렇게나 들어가도 좋다. 상대방 실수 때문에 들어간 골도 너무 좋아하는듯 싶다.
*** 기본기가 왜 중요한지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덧셈, 뺄셈도 못하는데 미적분을 할수 있을까 ? 방정식도 모르는데 인수분해를 할수 있을까 ?
요즘 한국의 축구 인프라가 많이 좋아져서 축구가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인프라만 발전하면 축구수준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남미나 아프리카는 변변한 잔디 구장 없어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무수히 양산하고 있다. (에투, 드로그바,포를란 등등) 축구 발전의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 유소년들을 우수한 지도자들이 훌륭한 지도 방식(체계적인 교육) 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첫째, 어린 유소년 둘째, 우수한 지도자 셋째, 체계적인 지도 방식
그런데 한국은 어떠한가 ?
한국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축구 시스템으로 절대 좋은 선수가 나올수 없다. 왜냐하면 각 학교의 지도자들은 일단 좋은 선수를 길러내기 보다는 당장의 성적을 내야지만 지도자 생활을 유지할수 있고 월급을 받을수있다. 이러니 성적을 내려면 기본기나 기술보다 체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려 체력적으로 승부를 내는 방법을 택한다. 기본기를 가르쳐봤자 눈에 띄는 당장의 효과를 거두기 힘들기 때문이다. 기본기를 소홀히 하게 되고 기술을 등한시 한다. 그리고 하루종일 죽도록 축구만 한다. 이 나이때에 배워야될 기술을 등한시하고 성인이 되어 배워야될 체력,전술을 배운다. 이런 지도 방식은 나중에 축구선수에게 엄청나게 기형적인 결과를 가져다준다.
반면 유럽은 클럽에서 축구를 배운다. 평범한 아이들처럼 학교를 가고 방과후에는 클럽에 가 축구를 배운다. 마치 한국아이들이 방과후에 학원에 피아노, 영어, 태권도 배우는 것처럼. 클럽은 한마디로 대회 출전 성적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좋은 축구기술만을 가르쳐준다. 하루에 2~3시간이 고작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유럽 클럽은 아이들에게 그 나이때에 배워야될 기술만을 가르쳐준다.
지도자들도 한국은 초,중, 고등학교 지도자 대부분은 한국에서 축구를 하다 중간에 그만두거나 은퇴한 사람들 이다. 과거 한국축구는 세계무대와 정말 많은 격차가 있었는데 그 당시 세계축구를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지금 현재 지도자란 말이다. 물론 공부하는 지도자도 많겠지만 이건 일부이다. 아직도 많은 지도자들은 과거 자기가 받던 훈련방법을 그래도 쓰고 있다 . 훈련방법의 효과를 자기자신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냥 옛날부터 해왔으니까 하는것이다.
참고로 이 의견에 대한 여러분의 많은 비판 바랍니다. 꼭 한마디씩은 남겨주세요.....
PS: 갠적으로는... 제발 킥만 잘 차라 어디에 맞추고 어떻게 때리는지 봉씨한테 물어보기엔
조금 늦었다고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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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젠장......... 나도 지금부터 기본기 쌓아봐야 실력이 안늘겠군...ㅠㅠ 어렸을대 잘해놓을껄
박주영,지성,영표,두리 는 적용 안되는듯...ㅎㅎ
'정인환' '이요한' ,김진규선수를 너무 갈구네요~ㅎㅎ 근데 다맞는 소리!! 오늘 챔스 결승을 보더라도...우리나라에서 기술적으로는 예전 전성기 고종수가 제법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기본기와 다져진 발목을 이용한 유연한 킥 능력...발목힘으로 살짝 갖다대도 멀리가죠...이천수는 몸을 다 움직여도 그정도는.....
뚱쉔님 다 안읽어보신듯-_- 저기 지성은 기본기를 잘다져놓아서 지금처럼 발전했다고 써있는데 제발 다 읽어보시고 리플다시는게
아...지금 잘못 배운 선수들이 지도자가 되면 또 제자들에게 자신이 배웠던 방법을 가르칠테고...갠적으로는 별로 가망없다고 봅니다...최소 10년간 모든게 뒤갈아엎어지지 않는다면...
태클하면 박재홍인데
롱패스는 어제 호주전 저는 못봤지만... 청대가 국대보다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교한 패스 잘 하던데요 ;;
좋은글이네요..
그렇게 기본기 좋은 유럽 유명 클럽소속 선수들도 경기중에 빠른 압박이 들어오면 홈런볼차고 트래핑 미스하고 그러는데 우리나라선수들이야 그런 강한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것은 당연한 일...
특히 패스는 절대공감. 우리선수들은 공애 역회전을 줘서 공이 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