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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자꾸 배란다에 물이 고이더라고 처음에는 비가 왔는데 내가 창문을 안 닫아서 빗물이 들어온 줄 알았어 근데 이상하게도 물이 바짝 마를 정도까지 없어졌다가 또 몇 일정도 지나면 다시 물이 고여 그리고 배란다 전등도 이상하게 낮에는 잘 켜지는데 밤만 되면 잘 켜지지를 않아 그리고 물이 고이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상한 꿈을 꿔 너무 무서워
2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0:55:06 ID : qo3Qlhhz9in
엄...혹시 집이 좀 오래됬다던가? 윗집 배수관이 터졌다던가? 아님 괴담판이니까 집이 수맥위에 있다던가?
3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0:56:17 ID : cGtzhxO8jhd
>>2 지금 내가 사는 집은 원룸이야 지어진지는 이제 8~9년 정도 된걸로 알고 있어 처음에는 나도 윗집 배수관이 터졌거나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서 집주인한테 연락을 했었거든 근데 배수관 문제는 아니였고 전등 문제도 누전은 아니였어
4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0:57:44 ID : cGtzhxO8jhd
꿈에 어떤 머리가 긴 여자가 방을 돌아다녀 그리고 그 여자가 지나가는 곳마다 물자국이 생기는데 발자국이 아니라 꼭 물에 젖은 무언가를 질질 끌고간 그런 자국이었어 그리고 그 꿈을 꾸는 동안 그러니까 그 여자가 내 방을 돌아다니는 그 동안에 나는 눈은 뜨고 있지만 몸도 꼼짝 못하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어 심지어 눈을 감을 수도 없었고 강제로 계속해서 그 여자의 움직임을 봐야했어
5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0:58:45 ID : cGtzhxO8jhd
처음에 그 여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안을 계속 돌아다녔어 그저 말없이 계속 방 전체 구석구석 돌아다니기만 했어 그리고 그 꿈을 꾸기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을 무렵부터 천장에 무언가가 생기기 시작했어
6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1:00:06 ID : cGtzhxO8jhd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어 우리집은 원룸 5층이고 습하지도 않은데 갑자기 천장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한거야 조금씩 조금씩 곰팡이가 퍼지더라고 집주인에게 연락해서 윗집도 확인하고 우리집 천장도 확인하고 천장에 그 부분만 새로 도배를 했어
7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1:01:14 ID : cGtzhxO8jhd
근데 도배를 새로하고 또 며칠이 지나면 또 곰팡이가 피는 거야 그리고 이게 곰팡이가 조금씩 퍼저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마치 누가 천장에 검은 물감을 뿌리는 것처럼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막 생기는거야
8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1:03:22 ID : cGtzhxO8jhd
그리고 내가 꾸는 꿈은 점점 더 나를 무섭게 했어 처음에는 방을 가만히 구석구석 돌아다니기만 하던 여자가 어느순간부터 침대 아래쪽 그러니까 누웠을 때 발 부근쪽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어 방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내 발 부근에 와서 가만히 한참을 서 있다가 없어져 나는 여전히 몸을 움직일수도 소리를 낼수도 눈을 감을수도 없고 계속해서 그 여자의 움직임을 강제로 지켜보다가 풀려나
9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1:16:42 ID : cGtzhxO8jhd
천장에는 도배를 새로해도 계속 같은 부분에 곰팡이가 생겨 그리고 계속 같은 모양으로 생겨 근데 이상한 건 도배를 새로 할 때 그 원래 도배지를 뜯어내고 다시 도배를 하는데 도배지를 뜯어낸 부분은 그냥 아무런 물기도 없고 물의 흔적도 없이 그냥 회색 벽이야 콘크리트? 시멘트? 뭐 그런거 근데 진짜 물기나 물자국도 없고 보송보송한 벽이었어 매번 도배를 해달라고 집주인한테 연락하는 것도 미안할 정도야
10 이름 : ** 2018/11/06 11:51:41 ID : lba4HDupVgp
모양이라면 어떤 모양인거야??
11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2:43:29 ID : eY781fQpO4N
사진올려랔ㅋㅋㅋ 이런글 누가못쓰냐~
12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4:23:07 ID : cGtzhxO8jhd
>>10 음... 약간 사람 모양같은? 그런 느낌이야 ..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13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4:23:32 ID : cGtzhxO8jhd
>>11 꼭 이런 사람들 있더라 집에 가서 사진 찍어서 올려줄게 아직도 계속 그 곰팡이는 도배를 새로 해도 생겨나고 있으니까
14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4:24:57 ID : cGtzhxO8jhd
여튼 그 곰팡이는 꼭 어떤 여자가 서있는 모양 같은 느낌이었어 나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마치 꿈속에 나오는 그 여자같은 느낌이야 아직도 나는 그 꿈을 계속해서 꾸고 있는데 처음에는 집을 돌아다니기만 하던 여자가 발 끝 쪽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그 이후에는 발치에 앉아 있었어 그리고 뭐라고 뭐라고 중얼중얼하는데 진짜 너무 소름이 끼쳐
15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4:26:07 ID : cGtzhxO8jhd
오늘 새벽엔 그 여자가 내 무릎과 허리 사이 그러니까 허벅지 부근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사라졌어 너무 무서워 만약 이 여자가 내 얼굴까지 올라오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16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4:29:34 ID : moNAi4NAi5X
헐... 레주야 진짜 무섭겟다.....
17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4:32:41 ID : Buq2LapVbA0
몸을 빼앗기는 게 아닐까
18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4:38:41 ID : moNAi4NAi5X
무당 찾아가보는게 어때??레주야?
19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6:48:55 ID : NxWrtg42Ns1
귀신이 얼굴까지 오기전에 무당한번 찾아가보셈
20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18:18:06 ID : aleIJRxvjzd
헐..나 계속 기다리고있어 나도 원룸살아서 상상하니까 소름돋는다
21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20:37:22 ID : mk66i9BAmMo
혹시 최근 머 주워온거 있어? 돈이라던지 돌이라던지 암거나
22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22:42:18 ID : PeGpO6Y4K1A
집에 들어왔어! 그 사진 인증요청한 사람있으니까 사진 올릴게
23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22:43:35 ID : 4FfQq1CkmoG
벽지를 교체했는데도 저렇게 변한거야?
24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22:45:25 ID : PeGpO6Y4K1A
>>16 무서워서 이사하고 싶은데 아직 계약이 남아서 고민중이야ㅜ >>17 으아ㅜㅜ 그런걸까.. >>18 그래야하나 알아봐야겠어 >>19 응 알아봐야겠다 >>20 늦게와서 미아내!!!! >>21 딱히 그런 건 없는 것 같아
25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22:45:43 ID : 4FfQq1CkmoG
>>22 아그리고 어떤부분이 여자가 서있는 모습 같은거야??
26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22:45:50 ID : PeGpO6Y4K1A
>>23 교체해도 2~3일정도면 금새 저렇게 돼
27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22:47:09 ID : PeGpO6Y4K1A
일단 현재 꿈에서 그 여자는 허벅지 부근까지만 와있어 아무래도 내일은 퇴근 길에 무당집을 알아봐야 할거 같아
28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22:48:01 ID : PeGpO6Y4K1A
나 잠드는게 무서워
29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23:29:43 ID : lba4HDupVgp
헐 이미지 보니까 좌측 중간에 단발머리? 하고 있는 여자얼굴 보이는데..... 좀 위험한 거 아냐?? 곰팡이 엄청 심하잖아... 2,3일 후에 바로 저렇게 될 정도면 심각한데 혹시 스레주 잠들었어??
30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23:34:18 ID : DvwmoL84L89
난 안 보이는 데.... 어디가 사람 부분인지 그려주실 부뉴ㅠㅠ
31 이름 : 이름없음 2018/11/06 23:43:05 ID : lba4HDupVgp
>>30 좌측 중간쪽에 봐봐ㅠㅠ 그림그려주려니까 무서워서 저장도 못하겠어 앞머리있고 단발?머리에 눈코입 보이고 얼굴 동그랗게 보이는 여자 안보여?? 근데 그 여자 바로 위에 눈알 엄청 튀어나올 정도로 크게 보이는 것도 보여 ㅠㅠㅠ 나만 이렇게 보이는거야???
32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00:18:31 ID : RyLbu6ZfU0s
>>31 아 나도 보여ㅠㅜㅜㅠ >>30 중간에 흰색으로 그어진? 부분 있잖아 거기 중간쯤에 왼쪽에 여자 얼굴이 있어....
33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06:07:33 ID : vu5TXs4HzTP
아니 대체 어디가..? 그림그려줄수 있어...?
34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09:19:40 ID : cGtzhxO8jhd
>>29 응 내가 무서운 게 그거야 그 여자 형체 사실 곰팡이가 심한 것보다 아무리 도배를 새로해도 저 형체가 다시 그려지는 게 너무 무서워
35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09:21:56 ID : cGtzhxO8jhd
>>30 >>33 내가 이따가 시간 나면 한번 그려볼게 >>31 >>32 설명 도와줘서 고마워
36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09:24:18 ID : cGtzhxO8jhd
일단 어제는 사진 찍어 올리고 유난히 더 소름끼치고 해서 맥주 사들고 집근처 친구네 집에 처들어가서 술먹다가 잤어 다행스럽게도 집이 아닌 곳에서 자면 그 꿈은 꾸지 않아 다만 집이 아닌 곳에서 자면 내가 너무 불편할 뿐 특별한 일은 없었어 오늘은 위에 사람들이 말해준 것처럼 퇴근길에 무당집을 한번 찾아가볼 생각이야 근처에 무당집이 있는지 인터넷 검색을 좀 해봐야겠어
37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09:47:05 ID : moNAi4NAi5X
레주야....힘내!!
38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1:03:17 ID : A1wsi2oLgi0
걱정된다 무당집도 잘알아보고 가야하지않아? ㅜㅜ
39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1:48:27 ID : cGtzhxO8jhd
>>30 >>33 일단 그림 가져왔어 구분이 될지는 모르겠다
40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1:50:07 ID : cGtzhxO8jhd
사진을 회전해서 확대해 봤는데 이러면 좀 보여???
41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2:23:53 ID : NxWrtg42Ns1
>>40 형태만 봐선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기괴하게 생겼네
42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3:00:46 ID : cGtzhxO8jhd
>>41 근데 꿈에 나오는 여자도 있고 스타일이 비슷하다보니까 나는 저것마저도 엄청 무서운 거야 물론 꿈에 나오는 여자 머리는 좀 더 긴 느낌이지만
43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3:52:41 ID : NtjxVasrvBh
헐 곰팡이 겁나 심한데? 레주 빨리 무당 알아봐ㄷㄷㄷ
44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4:24:31 ID : cGtzhxO8jhd
>>43 오늘 퇴근 길에 다녀오려고 일단 혹시 몰라서 3군데 전화해놨어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가서 먼저 고민 털어놓지 말고 그 상대가 맞추는지를 보고 맞추는 곳에서 사실대로 털어놓고 상담 받으라길래 그렇게 하려고 해
45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5:09:37 ID : cGtzhxO8jhd
무당집도 사기가 있으려나
46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5:48:34 ID : dxvjy3O03Cr
나만 얼굴형태가 많이 보이는거야??
47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6:50:08 ID : cGtzhxO8jhd
>>46 얼굴 형태가 많이 보인다는거는 저 여자 외에 다른 얼굴들의 모양이 주변에 보인다는 거야???
48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6:53:58 ID : cGtzhxO8jhd
>>46 이런식으로?
49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7:02:57 ID : nAY2q4Y3Bbu
집이 좀 많이 습한거같은데 저런환경 딱 귀신나오기좋아
50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9:12:10 ID : ttfWlzRCo3P
물질계에 영향을 미칠수있는 귀신은 거의없는데 저런 귀신은 들어보기만했지 처음봐 아무이유없는데 습해지거나 곰팡이가 피면 강한 귀신이 있다는거야 말이 강한귀신이지 그냥 악령이라고 생각해 이곳에 원한이 많나봐? 자살했거나 성불시켜주는 애들도 몇몇봤지만 스레주는 무당가보는게 좋을것같아
51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9:25:40 ID : BeZgZjAqlu7
>>49 집이 습한건 절대 아니야 오히려 건조한 편이지 >>50 으으 그렇구나 그럼 내 꿈에 나오는 그 여자는 역시 내 몸을 뺏으려는 걸까?
52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9:26:45 ID : BeZgZjAqlu7
일단 한군데 들어갔다가 나왔어 들어가니까 대뜸 나보고 무슨 살이 껴서 시집을 못 간대 살이 끼긴 뭐가 껴 내 뱃살이나 쪘겠지 난 비혼식도 올린 비혼주의자인데?
53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9:27:06 ID : BeZgZjAqlu7
두번째 무당집으로 가고 있어
54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19:42:32 ID : BeZgZjAqlu7
음 두번째도 꽝이네 헛다리만 짚는다 세번째 무당집에 가고 있어 이러다 나 해결 못하는 거 아닌지 몰라 오늘도 밖에서 잘 수는 없을텐데 너무 무섭다
55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20:02:44 ID : nAY2q4Y3Bbu
그집에 뭐 사건같은거 있었던거아니야?? 그리고 무당집 함부로가지마 대부분가짜고 가짜신모시고있어. 집이 혹시 저렴했거나 그랬었어?, 그냥 이사가는게좋을거같은데 무당집보다는 큰스님찾아가는게더나을듯
56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20:06:55 ID : pQoIMkmk2qY
흠 스레주 아니면 절이라도 한 번 가봐
57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20:18:23 ID : ttfWlzRCo3P
>>51 몸을 뺏어서 원한을풀던가 너에게 붙어서 길동무로 같이가거나 원한풀어달라고하던가 첫번째랑 두번째인경우가많지 보니까 집에 문제가있아서 머무는 거같은데 무당이 구라까지않은이상 너에게 붙진않았다는뜻이야 집으로 무당 데리고 가는게 좋을거야
58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20:29:51 ID : ttfWlzRCo3P
이게 타로를 쳐봤는데 맞을지 모르지만 미래에 저아이를 처단하거나 성불할 기회는 생기지만 최종결과는 실패래 미래에서 메이저 카드가나왔는데 미래에 네선택이 중요한가봐 미래점은 잘 바뀌긴하는데 최종결과에 실패가나와서 좀 그렇네
59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20:51:28 ID : yNBunzTU1zW
나는 오히려 서있는거 보다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오는 사람이 보여 뒤쪽에 연한색 크게 봐봐
60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20:54:07 ID : yNBunzTU1zW
근데 세번째 집은 진짜 무당이었나버다 안오는거 보니까
61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21:04:38 ID : a7hzf9ipe44
레스주 기다리고 있어 제발 잘됐으면 좋겠어
62 이름 : 이름없음 2018/11/07 21:58:51 ID : 4FfQq1CkmoG
>>59 어디...???
63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05:15 ID : tfXy3V83wpT
>>55 부동산도 다녀오려고 현건물주는 최근에 집을 매입한거라 잘 모를거야 내가 입주하고 건물주가 바꼈으니 >>56 엄마 다니는 절 있어서 주말에 엄마랑 다녀와야하나 싶어
64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05:52 ID : tfXy3V83wpT
>>57 응 제일 큰 가능성은 나를 데려가려는 것 같대
65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06:46 ID : tfXy3V83wpT
>>58 세번째 무당집 다녀온 이야기를 풀면 타로 풀이와 비슷한 맥락일 것 같아
66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07:17 ID : tfXy3V83wpT
>>59 음 나는 잘 모르겠어
67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07:41 ID : tfXy3V83wpT
>>60 응 세번째 집에서 어느정도 실마리를 찾은 것 같아
68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08:00 ID : tfXy3V83wpT
>>61 왔어 곧 썰 풀게
69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12:23 ID : eGnzU2MmGld
응!!
70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15:24 ID : tfXy3V83wpT
휴 지금 집에 도착했어 세번째 무당집은 회사에서 우리집 반대방향으로 있어서 갔다 오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상담이 꽤 길어졌어 일단 세번째 무당집은 갔는데 내가 들어가니까 무당 아저씨(라고하기엔 나보다어렸어)가 대뜸 나한테 얘기하기를 "너 꿈자리 사납네 지금 사는 집에 뭐 있니?" 딱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나는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봉투부터 내밀었어 제대로 된 집이면 복채 일단 10내고 시작할 생각이었거든 내가 딱히 대답을 안하니까 한참을 나를 빤히 보더니
71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15:46 ID : tfXy3V83wpT
내용이 좀 길어서 대화체로 적을게
72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20:38 ID : tfXy3V83wpT
무. 너 혹시 최근에 집에 뭐 주워왔거나 어디서 받아온 거 있어? 나. 없어요 아무것도 무. 그러면 집 구조를 바꿨다거나 나. 이사올 때 배치한 그대로 살아요 무. 근데 그게 왜 갑자기 그러는 거지? 최근에 큰 병원이나 장례식 다녀온 것도 없고 어디 폐가 같은데 다녀온적도 없어? 나. 봄에 외할머니 장례식 이후엔 없는데요 무. 여자야 머리는 가슴께 오고 검은 옷 입었어 집에 있는데 자세히 봐야 알겠지만 안 좋아 나. 맞아요 꿈에 자꾸 나와요 그리고 천장에 이게 자꾸 생겨요 도배를 해도 소용이 없어요 하면서 여기 올렸던 사진을 보여줬어
73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25:45 ID : tfXy3V83wpT
사진을 한참 보던 무당이 무. 하하 이거 심하다 집인거야? 난 이거 못해 어지간한 동자 선녀 장군 할머니는 이거 잘못 건드렸다간 본인들 해입을까봐 알아도 안도와주겠다 나도 사실 자기 왔을 때 그냥 내보내려고 했어 뭐가 붙어온 건 아닌데 이게 너한테 붙질 못하니까 냄새만 묻힌 거 같다 기운이 얼마나 세면 집에 이런 걸 남겨 너 여기오기전에 다른데 들러따 왔지? 근데 그 사람들이 너 봐주긴 커녕 헛소리해서 너 내보냈을걸? 나도 그럴 걸 그랬다 이렇게 귀신 냄새 풍기고 다니는데 누가 상대하겠냐 다만 니 뒤에 계신 분이 널 너무 안타까워해서 앉히기는 했는데 이건 안돼 못해 자기 그 집에서 나와도 소용없어 집이 아니라 자기한테 붙은거야
74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29:24 ID : tfXy3V83wpT
근데 자기도 보통 기운 아니잖아 신이 셋이나 붙은 게 용케 무당 안하고 살아있네 자기 내림 받았으면 저런게 붙을 생각도 못했을건데 말이야? 아 혹시 자기 자살 생각한 적 있니 최근에? 라고 묻는데 문득 생각난 게 최근에 내가 금전적으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생각을 했었단 말야 실행 직전까지 갔다가 문득 아닌 것 같아서 포기하고 안했었거든 그걸 얘기했더니 내 등짝을 막 때리는 거야
75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31:56 ID : ArxRAY6Zbbh
보고있어
76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33:41 ID : tfXy3V83wpT
무. 너 그나마 신이 셋이나 붙어 있어서 다행인 줄 알아 내일 어머님께 전화해 어머니 다니는 절 있을거야 어머니랑 같이 그 절에 가 최대한 빨리 거기 큰 스님이라면 방법 있을거야 어머니가 거기 큰스님과 인연이 있다 그리고 너가 내림 안 받고 버티는 것도 어머니랑 큰스님 덕이야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 복채는 줬으니까 잘 받을게 그리고 너 집에 가는동안 이거 입에 물고 가 깨물지 말고 입에 물고 있어 그리고 집 앞에서 삼켜 문 열기 전에 크기가 얼만큼이던 꼭 삼켜 이러면서 사탕같은 걸 하나 줬어 그래서 인사하고 입에 넣고 집 앞에 까지 와서 삼켰어 근데 잘 모르겠어 아직은
77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35:06 ID : tfXy3V83wpT
집에 가는 길에 입에 물고 있는 것 때문에 통화는 못했고 무당집 다녀온거랑 지금 집에 있는 일 톡으로 얘기하고 주말에 같이 가기로 했어 일단 오늘 밤이 어떨지 모르겠어
78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36:36 ID : 04GmnyGmrcE
호에에 넘모 무섭자너
79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37:18 ID : tfXy3V83wpT
근데 신이 셋이나 있다거나 내림을 안받은게 신기하다거나 이런 얘긴 처음 들어 이제까지 살면서 성격이 드세다거나 기가 쎄다거나 이런 말은 들어봤지만 이번일을 겪기 전까지 귀신 같은거 본적도 없고 가위 한번 눌려본적 없었던 난데 진짜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
80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38:18 ID : tfXy3V83wpT
이게 내 나약한 마음에 홀려서 온 거고 이건 보통 귀신이 아니고 악령이라는 사실까지 알았어 잠을 어떻게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
81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1:39:01 ID : tfXy3V83wpT
>>75 >>69 읽어줘서 고마워 >>78 나도 무서워
82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07:54:36 ID : 2L808lvcmtz
사진 거꾸로 해서 보면 머리 가슴까지 오는 여자 있어
83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10:19:37 ID : moNAi4NAi5X
헐....진짜 무섭다...그래도 다행이다 해결책?을 말해주셔서
84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10:55:17 ID : 9haq7xRCo6k
벽에 곰팡이자국 남기는게 기운쎈 귀신이야? 나도 집에 그런 자국있었는데 점점 몸상태 안좋아지다가 사진에 귀신보이더니 보이는곳으로 몇개월동안 맨날 소금 던졌더니 꿈에 나타나서 나 ㅈㄴ 노려보다가 나가더니 몇주뒤에 옆집 할머니 돌아가시던데
85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11:13:12 ID : cGtzhxO8jhd
>>82 이잉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83 해결잭이 맞는건진 모르겠어
86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11:13:51 ID : cGtzhxO8jhd
>>84 일단 무당 말로는 그러더라고 기운이 세서 흔적을 남기는 거라고 근데 진짜 너무했다 몇달이나 소금을 뿌리다니
87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11:19:31 ID : cGtzhxO8jhd
변함없이 아침은 왔고 나는 다시 스레딕에 접속을 했어 어제 꿈이야기를 해줄게 집에 들어와서 습관적으로 온 방에 불을 다 켜놓고 티비도 켜놓고 씻고 나와서 침대에 누웠는데 진짜 너무너무 피곤했는지 금새 잠이 들었어 무당집 여기저기 왔다갔다 한게 힘이 들었었나봐 꿈에 다시 그 여자가 나타났는데 원래라면 이 여자는 돌아다니다가 내 허벅지 부근 또는 그 위로 올라와야 맞잖아 근데 오늘은 이 여자가 방안이 아니라 배란다 쪽에서 왔다갔다 하는거야 정확하게는 내가 지금 자는 방향이 그러니까 침대 헤드가 배란다 문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조거든 그 여자는 배란다 문을 건너서 내 머리맡을 왔다갔다 하는거지 진짜 밤새도록 침대 헤드 넓이부분만큼만 좌우로 왔다갔다 왔다갔다하는데 나는 침대에 누워있으니 직접적으로 그 모습이 보인 건 아니지만 있잖아 그런거 계속 신경 거슬리게 머리맡에서 뭐가 왔다갔다 하는 느낌 직접 보지 않아도 그 기척이라는 게 있으니까 느낌적으로 알 수 있는 거 그러다가 새벽이 되어서야 움직임이 멈췄는데 없어지진 않고 한참을 침대 헤드 모서리 부분에 서 있다가 없어졌어 아마도 내 생각엔 거기서 나를 엄청 노려봤거나 한참을 내려봤거나 했겠지
88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11:22:02 ID : ljz89wMjh83
보고있어!
89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11:22:32 ID : cGtzhxO8jhd
일어나서 배란다를 나가보니 역시나 바닥에 물이 고여있더라고 근데 오늘은 비가 오니까 이게 그 여자 때문인지 아니면 빗물인건지 알 수가 없어서 그냥 대충 닦고 치웠어 오늘 엄마 집에 내려가기로 했어 어차피 절은 주말에 가겠지만 일단 집에서 벗어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아 뭐라고 해야하지 무당이 나한테 해준 게 그 사탕 같은 걸 삼키게 한게 일시적으로 그 여자가 내게 더 접근을 못하게 막아준건지 아니면 그거 때문에 그 여자가 빡쳐서 나한테 더 빠르게 해꼬지를 하게 만들어 버린건지 알수가 없으니까 미쳐버릴 것 같아 일단은 얼른 씻고 집에 내려갈 채비를 해야겠어
90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11:26:10 ID : cGtzhxO8jhd
아 근데 그러고보니까 무다은 귀신이 나한테 붙은 거라고 했잖아 내가 집을 떠나도 소용이 없을 거라고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년 내가 다른 곳에서 잘 때는 그 여자가 나한테 영향을 주지 못했단 말이야 그래서 내가 너무 무섭고 힘들면 친구네 집에도 쳐들어가고 찜질방에서도 자고 그랬는데 과연 그 여자는 나에게 붙은 게 맞는 걸까? 혹시 나로 인해서 불려온 건 맞지만 어쩌다가 갑자기 우리집 천장에 묶인 걸까? 과연 그 천장에 흔적을 남긴 게 그 여자의 힘이 강해서 내 방에 흔적을 남긴 걸까? 아니면 어쩌다가 그 흔적을 남김으로써 불쌍하게 우리집에 갇혀버린 걸까? 나한테 악영향을 끼치려는 걸까? 도움을 요청하는 걸까? 무엇보다 스님에게 가면 과연 답이 나올까? 만약 스님도 해결하지 못하는 엄청난 악령이면 나는 그냥 이대로 그 여자에게 모든 걸 내주고 그 여자와 함께 해야하는 걸까?
91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11:35:45 ID : ljz89wMjh83
아직 일어나는 현상은 집에서의 꿈이랑 곰팡이 뿐인거야??
92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12:45:31 ID : xRA1xA7ArBt
멘탈이 약해지면 안돼 여기서 니 멘탈도 중요해 너가 무속인이 된다고 생각하고 물리쳐 귀신이 꽁꽁 숨고 너가 찾아서 발로 찰 정도로 맨탈 강하게 먹어 니 약해진 맨탈이 걔한테 막이감 일테니까 너가 너 자신을 포기하는데 빈틈이 안 보이겠어? 정신차려
93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13:19:08 ID : 4LbyK7BzbCm
헉 진짜 무섭다...ㅜㅜ
94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18:15:42 ID : JU0q5gqpcMr
스레주 괜찮아? 걱정된다 ㅠㅠ
95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20:18:01 ID : lba4HDupVgp
보고있어 ㄷㄷ
96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20:20:29 ID : XxPjteFbfQr
난 아직도 사진 모르겄다.. 내 눈엔 그냥 곰팡이...ㅠㅠㅠ 나도 찾고싶어 숨은그림찾는 것 같당 스레주 힘들텐데 우째.. 그동안 수고했어ㅠㅠ
97 이름 : 이름없음 2018/11/08 22:02:31 ID : mk66i9BAmMo
아 대박 그 무당 용하진 않은데 진짜 착하시다
98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07:01:39 ID : 3vjxSIJXtdu
스레주 언제왕,,
99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09:03:15 ID : cGtzhxO8jhd
안녕 스레주야 돌아왔어 어제 집에 가서 오랜만에 엄마랑 목욕탕도 가고 영화도 보고 놀았어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아마 바로 잠든 것 같아 오랜만에 진짜 푹 잤어 >>91 응 현재까진 그게 전부인 것 같은데 어쩌면 더 많은 일이 내 주변에 일어나고 있지만 내가 눈치 못채고 있는 걸 수도 있다고 했어 >>92 응 그러지 않아도 이번 일 겪으면서 진짜 삶에 대한 의지가 팍팍 샘솟아 >>93 빨리 주말이 되어서 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뿐이야 그래도 집에 오니까 무서운 건 좀 많이 가셨어 >>94 응 아직까진 괜찮아 걱정하지마 >>95 읽어줘서 고마워 >>96 누군가에겐 그냥 곰팡이일 수도 있지 단지 나는 내가 겪는 일과 맞닿으니까 더 공포스럽게 느낄 뿐인 거 같아 >>97 응 엄청 착했어 >>98 나 왔어
100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09:04:38 ID : cGtzhxO8jhd
어젠 아무 일 없었고 일단 사진이랑 그런것들은 엄마 통해서 스님한테 보내드렸는데 스님이 내일 아침 일찍 절로 오라고 하셨어 그래서 내일 엄마랑 아침 일찍 절에 가게 될 것 같아 엄마 집에 있으니까 마음이 놓이는 것도 있지만 꿈을 안 꾸고 오랜만에 푹 잤더니 몸도 개운하고 너무 좋다 오늘은 아마 별일 없겠지?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올게 비 그치고 오후부터 미세먼지 다시 나빠진다고 하니까 다들 마스크 쓰고 기관지 건강 잘 챙겨
101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09:10:32 ID : Hu3vdyNxQpX
개운하게 자서 다행이야 다음날 아침 힘 팍 주고 잘 갔다와
102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10:37:52 ID : nXtdBbA5hz8
스레주 갔다와서 후기 남겨줘!
103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12:52:20 ID : cGtzhxO8jhd
>>101 고마워 >>102 응응
104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12:52:38 ID : cGtzhxO8jhd
나왔어 지금 무슨 일을 겪었냐면 말이야
105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12:54:41 ID : cGtzhxO8jhd
엄마 집 안 방에서 티비를 보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었나봐 근데 나는 분명 엄마 집에 있는데 그 여자가 꿈에 나온거야 엄마 집을 돌아다니고 있었어 이방 저방 왔다갔다 하면서 무언가를 막 찾는 것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안방으로 와서 자고 있는 내 머리맡에서 한참을 서 있었어 그리고 엄마가 밥 먹으라고 안방 문을 열고 나를 깨워서 갑자기 잠에서 깼어 그 여자는 딱히 무슨 말을 하지는 않았는데 그 여자가 내 머리 맡에 한참을 서서 누워있는 나를 내려볼 때 꼭 느낌이 그런 거 있잖아 '아 드디어 찾았다!! ㅎㅎ" 이런 느낌 이었어
106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12:56:11 ID : cGtzhxO8jhd
지금 너무 무섭고 소름이 끼쳐서 엄마한테 꿈 얘기를 했고 스님한테도 전달을 했어 스님이 얘기를 듣더니 안 되겠다고 내일까지 기다릴 수가 없겠다고 하면서 점심만 대충 챙겨먹고 바로 절로 오라고 하셨어 그래서 지금 절에 가고 있어 집에서 아마 차타고 1시간 반정도 가면 있다고 했으니까 일단 다녀올게
107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14:17:57 ID : 09Ai8i1hfcK
레주 조심히 잘 다녀와!!
108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14:26:17 ID : tz9coE8kr9b
레주 ! 조심히 잘 갔다와 !
109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15:02:03 ID : jharcNurarg
레주 조심히 잘 다녀와!!
110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15:04:34 ID : yNBunzTU1zW
다 해결되길 바라면서 기다릴겡
111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17:07:49 ID : Y04GnDtcldx
헐 ㅠㅠ 레주 조심히 잘 다녀와!! ㅠㅠ
112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20:22:54 ID : 63RwmoGpVgq
레주!! 괜찮아?? 걱정되!!
113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20:36:13 ID : qnTO6Zg5hs2
레주야 기다리고있어! 제발 잘 해결되길ㅠㅠ
114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22:31:17 ID : xSJQso42JPe
M기다리고있어!!
115 이름 : 이름없음 2018/11/09 22:50:28 ID : SFg0nxxzTXu
기다리고있어 ㅜㅜ
116 이름 : 이름없음 2018/11/10 00:23:09 ID : TTTVcE3B9eG
와 필력좋다!! 몰입력 짱
117 이름 : 이름없음 2018/11/10 15:22:35 ID : e2KY7hBBzbB
스레주우우ㅜ웅언제왕ㅇ
118 이름 : 이름없음 2018/11/10 15:47:11 ID : bvijfSGk7by
스레주 걱정된다 안와ㅜㅜ?
119 이름 : 이름없음 2018/11/10 16:01:31 ID : moHu64Zck1c
스레주 뭐야ㅜㅜㅜ어왜 안와!?ㅣㅣ
120 이름 : 이름없음 2018/11/10 16:29:20 ID : y4Y1fSE3B88
스레주 왜 안와...? 뭔일있는거 아니지???
121 이름 : 이름없음 2018/11/10 16:50:02 ID : xXs2lbhfhs4
스레즈 두려워하지마 무서워하지말고 정신 단단히챙겨 알겠지 다가오면 죽여버릴거야 하는 마음가지로 다녀 스레주 도울수없어서 이렇게라도 얘기할게
122 이름 : 이름없음 2018/11/10 21:44:32 ID : cE7bBhuq6o2
레주 빨리와..ㅠㅠㅠㅠ
123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00:57:46 ID : mk2nxCpcINz
레주 지금은 절에 있지? 괜찮은거지?
124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13:20:11 ID : y4Y1fSE3B88
스탑걸고 써야겠군.... 레주 괜찮은거 맞지??? 너무 걱정된다......ㅠㅠㅠ
125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14:41:39 ID : e2KY7hBBzbB
레주야ㅠㅠㅠㅠㅠㅠㅠ어디갔어ㅠㅠㅠ
126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16:17:52 ID : O785TXy6mMi
스레주ㅠㅠㅜ괜찮지??
127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16:32:36 ID : vjs2rbBcFfQ
스레주 뭔일있어?ㅠㅠㅠㅠㅠ
128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17:35:04 ID : 9fQrgkq6ksi
레주 어떻게 됐어?
129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18:20:50 ID : jiqi5SMjgZi
레주야 ㅠㅠㅠㅠㅜㅠㅜㅠㅜㅠ
130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20:31:09 ID : SIMlBdTU59i
레주야? 괜찮아?? 대답좀 해줘ㅠㅠ ( ؕؔʘ̥̥̥̥ ه ؔؕʘ̥̥̥̥ )
131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20:49:29 ID : 7e6jjxVe40q
레주 절에서 지내고 있는건가? 기다리고 있을게!
132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20:51:05 ID : i79eK46o7zf
무사히 돌아오길 바랄게 레주...
133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21:04:17 ID : 88qmE4LhxXB
레주 기다릴게 무사하길 빌어
134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22:29:46 ID : Xs2lcmnBe0k
레주 얼른 무사히 돌아오면 좋겠다ㅠㅠ
135 이름 : 이름없음 2018/11/11 22:39:02 ID : GmpQk4ILbyF
레주 넌 괜찮을거야. 아무 문제 없을거고. 너의 주변인들에게도 아무 일 없을거야.
136 이름 : 이름없음 2018/11/12 04:02:39 ID : e2KY7hBBzbB
레주 언제올까 ......ㅠㅠㅠㅠ
137 이름 : 이름없음 2018/11/12 12:01:54 ID : yLhBuk60pPb
레주 무사히 돌아와야해 ㅠㅠㅠㅠ
138 이름 : 이름없음 2018/11/12 15:35:27 ID : SIMlBdTU59i
레주 ! 계속 기다리고있어! 꼭!! 무사히 돌아와야해! (´•̥ω•̥`)
139 이름 : 이름없음 2018/11/12 17:40:08 ID : O1a3zXvyHCn
레주야 빨리와ㅠㅠㅠ걱정돼
140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1:14:52 ID : bfQlbjs5Xzc
나 왔어 많은 일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며칠간 일들이 좀 있었어
141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1:15:09 ID : bfQlbjs5Xzc
차근차근 풀어볼게 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까
142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1:16:54 ID : bfQlbjs5Xzc
금요일에 낮에 절에 가서 큰스님을 뵙고 이런 저런 얘기를 했어 일일히 대화 내용은 다 기억 안나는데 일단 한가지 확실한 건 그 여자가 나한테 붙은 건 이번이 아니래 한 3~4년 정도 되었다는거지
143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1:17:40 ID : qmK1B85Wjba
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생했어 ㅠㅠㅠㅠㅠㅠㅠ
144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1:20:35 ID : CpcE7fgrs1e
헐 3,4년....아구야...고생했어ㅜㅜㅜ
145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3:03:36 ID : k5Vf9bcrhz8
허억
146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3:46:00 ID : 04GmnyGmrcE
나 왔어 그리고 갔어
147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4:54:37 ID : yNBunzTU1zW
알아차린건 얼마 안된거고?
148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4:55:51 ID : 8mE5U2Gnu7f
헐 ㅠㅠㅠㅠㅠ
149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5:02:33 ID : bfQlbjs5Xzc
내가 저 위에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집 알아볼 때 원래 마음에 두고 있던 집이 따로 있었는데 지금 집이 그냥 갑자기 마음에 들어서 계약했고 월세도 부동산 아줌마가 조율 해줬었거든 그래서 원래 마음에 두던 집이 아니라 지금 집으로 계약한건데 그것도 이 여자가 영향이 있었던 거래 지금 집이 보면 문은 북향이고 창문은 동쪽과 남쪽으로 나와 있는데 남쪽은 배란다야 근데 옆 건물 때문에 배란다는 햇빛이 잘 안 들어오거든 이게 아마 이 여자가 자기가 영향을 행세하기 좋은 위치인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여기를 계약하게 만든 것 같다는 거야
150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5:03:51 ID : bfQlbjs5Xzc
여튼 그리고 내가 지금 집에 살면서 금전적으로도 생활의 여유가 기복이 심했어 돈이 있을 땐 넉넉하게 잘 살다가도 돈이 없을 땐 막 진짜 죽어라죽어라 하는 상황이라고 해야하나 직장도 옮기고 이래저래 좀 힘든 상황이 많아졌었거든 그게 이 여자가 나를 힘들게 해서 내가 점점 약한 마음을 먹도록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다라는거지
151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5:05:08 ID : bfQlbjs5Xzc
금전적으로도 힘들고 그러니까 나는 자꾸만 기운이 약해지고 이래저래 자살 생각까지 할 정도로 치닫은거지 그리고 그와 함께 이 여자는 나에게 영향을 끼치기 좋은 상황으로 가는 거고 몇년이나 나한테 붙어 있으면서도 크게 나한테 영향을 끼치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거였대
152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5:07:27 ID : 04GmnyGmrcE
알락취퀸 율락취퀸
153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5:14:57 ID : 87cJXwMktAn
헐.. 소름돋아
154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5:54:35 ID : WjeJSE647wE
보고있어
155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09:52 ID : bfQlbjs5Xzc
스님이 지금 나 사는 지역에 아는 보살님께 연락해서 동생이랑 그 보살님이랑 집에 직접 다녀왔어 내가 스님을 모시고 다녀올 상황은 안되어서 그래서 보살님이 상황을 보고 스님께 내용을 설명해줬나봐 스님이 심각하게 전화 통화를 하더니 나보고 굿같은 걸 해야 한다고 했어 무슨 제령의식 같은거 그래서 그걸 한다고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한참 했는데 나는 기억이 없었어
156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21:42 ID : qmK1B85Wjba
기억이 없었다고.....? 헐......
157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28:23 ID : WjeJSE647wE
그럼 지금 그 여자는 완전히 떠나간(?)건가? 이제.스레주는 괜차는거야?
158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36:05 ID : bfQlbjs5Xzc
>>156 나는 아무 기억이 없는데 그 사이에 일이 좀 있엇던 거 같아 동생이 밤 늦게 와서 상황을 보았다고 해서 동생이 말해준 걸 토대로 적을게 >>157 아직까지는 괜찮아
159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37:25 ID : bfQlbjs5Xzc
밤늦게 굿 같은 걸 시작했고 나는 무릎 꿇고 엎드린 자세로 있었는데 어느 순간 잠이 든 것처럼 나는 기억이 없었고 동생이 왔을 때 나는 엎드려서 가만히 있었다고 했어 그리고 한참 뒤에 갑자기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스님을 쳐다보면서 피식피식 웃었대
160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39:07 ID : 6jbdu4K2IK4
다행이네 스레주
161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39:10 ID : qmK1B85Wjba
헐.......완전 소름 돋는다......
162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41:25 ID : 8644Y7bDuq2
헐... 동접이라니ㅜㅠ 개무서워.... 지금은 괜찮은거야??
163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41:25 ID : bfQlbjs5Xzc
동생이 얘기해 준대로 말하자면 내가 지금 얘 몸에 들어온지가 벌써 3년도 넘었는데 왜 이제와서 난리인거야 짜증나게!!!! 얘는 내꺼야 이 몸은 내꺼고 곧 내가 얘가 될거야 아직 조금 남았단 말이야!!! 건들지마!!!!!!!! 내꺼야!!!!!!!! 얘한테 아무것도 하지마!!!!!! 니가 그런다고 해서 내가 이 몸에서 나갈 것 같아? 웃기는 소리하지마 안 나가!!! 내가 왜나가!! 나갈려면 이년보고 나가라고해!!! 이 몸은 이제 내꺼야!!!!!!!!!!!!!!!!!!!!! 이러면서 막 소리지르고 발악하고 그러다가 혼자 피식피식 웃었대
164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43:10 ID : 8644Y7bDuq2
미친 귀신.... 곧있으면 스레주가 된다니 진짜 위험할뻔했다... 스레주몸은 스레주건데
165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43:47 ID : dA6i8nTWo0l
세상에...잘 해결된거지?
166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44:47 ID : y4Y1fSE3B88
진짜 귀신이 들어온거였네 레주 좀만 더 있었음 진짜 큰일 날뻔했다.....
167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6:44:51 ID : 6jbdu4K2IK4
와....진짜 위험했네
168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7:00:08 ID : bfQlbjs5Xzc
그러다가 갑자기 아무말도 안하고 멍하니 상차려놓은 걸 보더니 허겁지겁 상에 차려놓은 음식을 막 먹더래 과일부터 고기까지 막 먹으면서 낄낄거리고 웃더래 근데 나는 평소에 웃을 때 낄낄거리면서 웃지는 않으니까 동생은 되게 심각하게 상황을 보고 있었나봐 처음에는 그냥 내가 미친년인척 할라고 소리지르는 줄 알았는데 목소리나 말투가 내가 아니었고 목소리가 마치 막 그 락할 때 스크레치 내는 목소리처럼 엄청 갈린 목소리를 냈다고 그랬어 그리고 음식을 막 먹는데 평소에 나는 깨작깨작 먹는 타입인데 그날은 마치 며칠 굶은 미친년마냥 우걱우걱 먹었대
169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7:02:08 ID : bfQlbjs5Xzc
한참을 먹다가 비실비실 웃으면서 자리에 앉더니 스님보고 이봐 땡중 가서 술 좀 가져와봐 우리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자고 너도 궁금하잖아 내가 왜 이년 몸을 탐내고 이년 몸뚱이를 차지하려고 이렇게 지랄하는지 여기 와서 같이 한잔하면서 대화를 좀 나눠보자고?? 크크크킄 아 재미따 지금은 일시적으로 이년 몸을 차지한거지만 곧 이년 몸뚱이가 내 몸이 되는거잖아? 그러면 매일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예쁜 옷도 입고 술도 마실 수 있어!! 아 생각만해도 너무 행복한거 있지???
170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7:08:21 ID : bfQlbjs5Xzc
스님이 주변에 음식해주는 아주머니들 시켜서 술상을 차려왔고 스님이랑 나랑 마주 앉았대 그리고 스님이 나한테 술을 따라주는데 나는 한손으로 술을 받더래 낄낄 거리면서 좋다고 주는 술 받아마시고 스님한테도 마시라면서 술을 따라줬대 그리고 스님이 조심스럽게 나한테 아니 내몸에 들어온 그 여자한테 물어봤대 언제부터 얘 몸에 들어온 거고 왜 들어온 거냐고 그랬더니 그 여자가 말하기를 3년전인가 내가 술을 많이 먹고 길에서 널부러져 있길래 심심해서 건드렸는데 우연히 나한테 들어올 수가 있었대 근데 들어오긴 들어왔는데 나갈 수가 없었대 그래서 이왕 갇힌 김에 나를 조종해서 자기 먹고 싶은거 먹고 하고 싶은걸 할까 생각을 했는데 내가 생각보다 강해서 나를 맘대로 할 수가 없었대 한마디로 조종도 못하고 나가지도 못하고 이도저도 못한 채로 그냥 나한테 갇힌거지
171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7:23:05 ID : JTVhwGlip9e
헐..
172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7:54:34 ID : rgkk8jfWlyN
ㄷㄱㅇㅇ!
173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9:17:02 ID : eGnzU2MmGld
헐 레주왔구낭!
174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9:19:33 ID : 9a5Qk2slAZb
응 그래서?!
175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9:22:02 ID : gi5QpXzhumn
할헐....ㅠㅠㅠ
176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9:56:08 ID : bfQlbjs5Xzc
정신이 없어서 자꾸 글쓰다가 사라져서 미안해 그래서 뺏지도 못하니까 나갈 궁리를 하는데 그러는 동안 내가 하는 모든 거를 같이 경험을 하게 된거야 친구들하고 웃고 떠들고 쇼핑도 하고 술도 마시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데이트도 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그걸 같이 경험을 하다보니까 점점 삶에 대한 미련이 생기더래 나는 왜 죽었을까 싶고 이 몸을 뺏어서라도 다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자기 집념이 강해져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내 생각에 자기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그 정도까지 되었대 내가 술에 취했거나 잠에 취했거나 한 상황에서는 나를 어느정도 자기 의견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내가 정신적으로 약해지면 내 몸을 뺏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대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나를 힘들게 했다는 거야 그러다가 내가 이사를 하는 날 집을 보러갔는데 그 집이 너무 딱이었대 적당히 음기가 강하고 남쪽은 창문이 있기는 했지만 다른 건물에 가려져서 크게 영향 없고 입구는 북쪽 방향이었고 뭐 여튼 자기가 영향을 끼치기가 좋았다는거지 그러다보니 내가 이 집에 이사오고 나서부터 계속 감정기복도 심해지고 직장에도 문제가 생기고 이래저래 힘들었었던 거야
177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19:59:06 ID : bfQlbjs5Xzc
내가 힘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자살 생각까지 미쳤을 때 이 여자가 거의 각성(?)을 한거야 근데 내가 자살을 생각하다가도 죽는 게 더 무서워서 차마 실행은 못했고 이 여자는 어차피 나 죽일 생각 없었으니까 몸을 뺏는 게 목적이었으니까 조금씩 조금씩 나를 맙박하기 시작한거래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괴롭히는 게 너무 재미있었대 점점 지쳐가고 힘드러하고 말라가는 걸 보면서 재미가 있었다는 거야 그리고 내가 정말 약해져서 살고자 하는 의지를 완벽하게 놓았을 때 나를 뺏으려고 했던 거래
178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20:03:16 ID : bfQlbjs5Xzc
그 말을 들은 스님이 너무 화가 나서 술상을 뒤집어 엎고 본격적으로 그 여자를 압박하기 시작했대 부적도 붙이고 염불도 외우고 점점 큰 소리가 나고 나도 악을 쓰기 시작했대 온 몸에 불이 붙은 사람마냥 막 날뛰고 발광하고 아파하고 그랬다는 거야 엄마는 그런 나를 보면서 몇번이고 달려들어서 나를 안아주려고 했는데 다른 스님들이 붙잡고 아직 안된다고 아니라고 지금 저건 딸이 아니라고 힘들겠지만 지켜보라고 말렸대 그리고 내가 한참 발광을 하다가 갑자기 조용해졌고 잠시 뒤에 평소의 나처럼 지금 여기 어디냐고 나 뭐하고 있는 거냐고 묻더래 그래서 동생이 언니 이제 돌아온 것 같다고 했고 근처에 있던 다른 여자 보살님이 나를 안고 고생했다고 토닥토닥 해주는데 갑자기 내가 씨익 웃더니 그 보살님 귀에대고 미친년 이걸 속네 ㅋㅋㅋ 라고 속삭이더래 (이건 보살님이 얘기해줬다고 하더라고) 놀란 보살님이 나를 밀쳐 내려고 했는데 내가 보살님을 끌어안고는 니가 조용히 옆에 있어야 다들 믿으니까 닥치고 가만히 있으라고 했대
179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20:03:40 ID : bfQlbjs5Xzc
아 머리가 너무 아프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좀 쉴게 미안해 자꾸 끊어서
180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20:13:09 ID : Vf9hgrzbvjt
괜찮아 스레주!!!잘 쉬다가 와ㅠㅠㅠㅠㅠ
181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20:14:18 ID : SE4Fcq0mnwo
와...진짜 미쳤다.... 레주야 고생했어ㅠㅠ
182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20:28:31 ID : 04GmnyGmrcE
과연 잘수이쑬까
183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21:03:20 ID : 9iqkk7gkpU7
레주야 힘내..혹시 그 다음에도 꿈에 나오면 욕 한 바가지 해..ㅜ
184 이름 : 이름없음 2018/11/13 21:21:04 ID : SIMlBdTU59i
어떻해ㅠ 오랫동안 계속 같혀있었던거네. 레주 고생많이 했겠다ㅠㅠ 그 여자가 레주 몸을 탐넨다니.. 내가...우리들이 할수 있는 일을 없지만, 힘내라고,계속 보고있다고 쓸게 그러니깐 힘내!*҉ ٩( ๑•̀o•́๑ )و
185 이름 : 이름없음 2018/11/14 12:37:37 ID : bfQlbjs5Xzc
돌아왔어 다들 걱정해줘서 고마워 지금 병원에 있다보니까 계속 잠만 자네 그동안 계속 못잔 거 보상받듯이 잠만 자 이어서 쓸게
186 이름 : 이름없음 2018/11/14 12:42:54 ID : bfQlbjs5Xzc
그 보살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게 내가 너무 위협적이었대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애써 표정관리하면서 나를 토닥토닥 하고 있었고 다들 잘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하고 정리를 하는데 동생이 먼저 눈치를 챘대 동생이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와서 내 손을 잡고 언니 그간 고생 많았다고 이따가 청국장 먹으러 가자고 근처에 맛있는 집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더래 그래서 동생이 내가 아닌 걸 눈치챘다고 하더라고 왜냐면 동생은 청국장을 되게 좋아하는데 나는 전혀 좋아하지 않거든 냄새 때문에 그래서 집에 동생이랑 나랑 같이 내려온 날에 엄마가 동생 때문에 청국장을 끓이면 난 그날 하루종일 집에 안 들어갈 정도야 동생이 일부러 떠본건데 거기에 걸려들었으니 내가 아닌게 바로 들통나버린 거야 동생은 아무렇지 않은 척 티나지 않게 스님에게 가서 상황을 얘기했고 결국 다시 도돌이표 그래서 총 7시간에 걸쳐서 제령을 했다더라고 나는 그 시간 동안에 기억은 전혀 없고 뭐 솔직히 무서운 얘기는 아니지만 그냥 그랬다는 거지
187 이름 : 이름없음 2018/11/14 12:44:26 ID : bfQlbjs5Xzc
제령하는 동안에 그 여자는 계속 자신인걸 밝혔다가 아닌척 숨었다가 스님을 힘들게 했다나봐 결론적으로 일단 해결은 된 거 같은데 스님도 아직 불안하다고 하셔서 지금 사는 집은 정리를 하기로 했어 스님이 말씀하시길 병원 퇴원하면 당분간은 절에서 좀 지내는 걸로 하자고 하셔서 당분간 절에서 지내기로 했어 재미 없는 얘기지만 들어줘서 고마워 혹시나 무슨 일 잇으면 다시 올게 다들 잘 지내
188 이름 : 이름없음 2018/11/14 13:11:43 ID : 9s63O7e1vin
제발 스레주 몸에서 나가줬으면 ㅠㅠㅠ
189 이름 : 이름없음 2018/11/14 13:19:10 ID : tz9coE8kr9b
스레주도 잘 지내 ! 별 일 없이 잘 지냈으면 좋겠어 !
190 이름 : 이름없음 2018/11/14 13:21:28 ID : y2Glh863Qnv
스레주 힘들었겠다.... 몸도 마음도 절에서 생활하면서 치유되길 바랄게..!!!
191 이름 : 이름없음 2018/11/14 13:24:23 ID : qmK1B85Wjba
스레주 고생 많이 했다....ㅠㅠ 앞으로는 잘 살길 바라....!
192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0:42:01 ID : tfXy3V83wpT
나 스레준데 상황이 악화된 것 같아
193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0:42:52 ID : tfXy3V83wpT
그 여자가 다시 나타난 것 같아
194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0:47:03 ID : tfXy3V83wpT
나 아직 절에 있어서 급하게 스님을 찾았는데 스님이 오늘 일이 있어서 시내에 나가셨대 일요일 오후에나 오신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나 너무 무서워 지금
195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0:51:28 ID : tfXy3V83wpT
자려고 씻고 와서 로션 바르는데 거울에 그 여자가 보였어 처음엔 잘못 본거라고 생각했는데 거울에 계속 보여 현실에선 전혀 안보였는데 갑자기 거울에 나타난 거라 지금 거울 다 가려놓고 급한대로 다른 스님이라도 불렀어
196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0:52:06 ID : zO79cmq7Buk
헐..
197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1:09:37 ID : a3B9dxClu1e
무슨일이야 진짜 스레주 지금 괜찮아?
198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1:10:29 ID : a3B9dxClu1e
스레주!!! ㅠㅠ괜찮다고 해줘 지금 뭐하고있어 ?
199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2:06:58 ID : Gnu2nDyZiqo
정주행했어. 잘 해결되길 바래.
200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7:53:25 ID : tfXy3V83wpT
나 응급실에 왔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 기억나는 건 내가 손으로 거울을 깼어 손이 피범벅이 됐고 그리고 기억이 없어 정신차려보니 지금 병원이야 크게 다친 건 아니고 거울이 깨지면서 손등이 베였대 근데 기억이 없었다는 게 또 무섭다
201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7:54:26 ID : tfXy3V83wpT
큰스님 낮에 오신다했으니 기다려봐아겠어
202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7:56:43 ID : tfXy3V83wpT
정신차린지 한시간정도 된 거 같은데 기분이 계속 오락가락해 내가 내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 나 진짜 너무 힘이 든다 지쳐
203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7:57:54 ID : tfXy3V83wpT
내가 마음 약하게 먹으면 상황이 더 악화될 거 같아서 애써 침착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는 있는데 진짜 아무렇지 않을 수가 없어 무섭고 힘들어
204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8:03:08 ID : nUY7ak1juq3
스레주 어떡해ㅜㅜㅠ
205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8:41:49 ID : lzRzQleNwNw
레주 그럴때일수록 마음 굳게 먹고. 그 여자는 실재하는 사람이 아니야. 너를 절대 해칠수 없다고 생각해. 부디 안전했으면 좋겠다.
206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09:16:59 ID : du3vdDy7s4K
스레주. 무섭고 힘들어도 괜찮아 하지만 넌 그걸 이겨낼수있다는것만 알았으면 좋겠다 힘들다는데 힘내라는 말은 못하겠고 조금만 더 버텨보자.
207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12:20:43 ID : i79eK46o7zf
지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거 같은데 꼭 버텨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난 스레주가 얼마나 힘든지 알 턱이 없고 어떤 말을 해줘야 위로가 될지 모르겠는데 진심으로 이 고비가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스레주는 정말 강하고 또 멋진 사람이고 반드시 행복해질 거니까 힘들더라도 버텨줘
208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12:21:43 ID : i79eK46o7zf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단 말이 있잖아 조금만 버티면 행복해질 거야 스레주
209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16:14:16 ID : rgkk8jfWlyN
스레주.... 폰 그만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폰이 거울은 아니지만 액정도 무언갈 반사하기 좋은 도구야.... 다만 액정에서 불빛이 나오다보니 그 반사되는 모습이 안보일 뿐이고..! 거울 속에 자꾸 보인다면 폰 액정에도 계속 있을 수 있는거 아니야?
210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16:26:33 ID : 46jjtioY1g0
헐..무섭다
211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16:49:42 ID : du7apRxzSJS
???뭐지
212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20:14:10 ID : moHu64Zck1c
무섭다..
213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21:04:49 ID : Mpe5e0oJU3T
와 방금 정주행했어 ,,, 레주 화이팅이야 진짜ㅠㅠ !!
214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21:56:27 ID : 2r89BxRvikt
헐 나 큰스님 찾아가보라고 했던 레스주인데 많은일들이 있었구나.. 그리고 귀신이 술취한사람한테 딱붙기좋다고 그런글도 본적이 있는데 사실이였구나.. ;;스레주 힘내 나아지면 꼭돌아와줘
215 이름 : 이름없음 2018/11/18 22:23:51 ID : 1zO3u9xSJSI
스레주 괜찮아 지면 꼭 돌아와줘 ㅠㅠ 힘내
216 이름 : 이름없음 2018/11/19 01:48:03 ID : 8i3veHBeY3B
스레주 힘내ㅠㅠ
217 이름 : 이름없음 2018/11/20 08:44:00 ID : rbA7s3Ci2oE
스레주 아무 일도 없었음 좋겠다 ㅠㅠㅠ
218 이름 : 이름없음 2018/11/20 16:39:46 ID : bfQlbjs5Xzc
돌아왔어 미안해 자꾸 말없이 사라져서 일단 큰스님 와서 다시 해결을 하려고 보긴 봤는데 이 여자가 나한테서 쫓겨난 건 맞는데 없어지지 않고 근처에 맴도는 게 완전히 이 여자를 소멸시키는 것 까지는 불가능하다고 그러셨어 너무 집착이 크다나봐 생에 대한 집착도 나한테 대한 집착도 다시 살고 싶다는 그 집착이 너무 크니까 큰스님이 해주실 수 있는 부분은 나한테서 여자를 떼어내는 게 전부였다고 하셨어 여튼 나한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진 못하는데 아직 미련이 많이 남은데다가 이 여자가 나간 자리가 비어 있으니까 꼭 이 여자가 아니더라도 뭐든 언제든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할거고 그로 인해서 나한테 안 좋은 영향이 많을 거라고 해 그럴바엔 차라리 그냥 신받으라고 그러시네 신받는다고 무조건 무당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 상차려놓고 잘 모시기만 해도 된다고 하셔서 엄마랑 상의했어 최종 결론은 그냥 그렇게 하려고 이제까지 엄마랑 큰스님이 나 신내림 받는거 안할라고 빌고 계셨다는 얘기는 얼마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신 받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어차피 누구든 들어오려고 노리는 자리라면 차라리 신으로 채우는 게 제일 낫다고 그러네 그래서 조만간 날 잡고 신받는 걸로 아마 마무리가 될 것 같아 다들 잘 지내 이제 다시는 올 일 없을 거야 안녕
219 이름 : 이름없음 2018/11/20 17:33:47 ID : 6lCpgqmIMmG
어찌 됐든 앞으로는 스레주한테 그런 안 좋은 일 다시는 안 생겼으면 좋겠어 ㅠㅠ
220 이름 : 이름없음 2018/11/20 20:57:16 ID : jvyK3TU444Y
스레주 이제 좋은일만 생겼음 좋겠다 잘 지내
221 이름 : 이름없음 2018/11/20 21:36:12 ID : lzRzQleNwNw
스레주 이제는 꼭 행복해야해 아프지도 말고 꼭
222 이름 : 이름없음 2018/11/20 22:31:49 ID : gkskpQq5bvd
헐 그럼 스레주 무속인되는거야?
첫댓글 헐 귀신 연기하는거 소름.. 신내림 받는구나
아시발 개개개개개개개무섭다 진짜...... 그럼 신내림 이미 받았을까 2018년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