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자연의 소리 중에서도 가장 로맨틱하고 우아한 소리 중 하나다. 특히 봄철의 비는 사랑의 감정과 맞닿아 더욱 풍부한
감성을 자아낸다. 함께 Bebu Silvetti의 'After The Rain'을 듣고 있노라면 사랑에 관한 또다른 생각과 감정을 갖게 된다.
5월의 비는 사랑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메타포다. 겨우내 헐벗고 마른 나무 기지위에 돋아난 새싹들은 사랑의 봄비를 맞
아 푸르름을 더해간다. 비는 가슴까지 적신다. 마음속에 씨앗을 심고 사랑의 열매가 맺히기를 기다리게.한다.
빗소리는 마치 마음을 달래주는 연인의 손길처럼 포근하다. 서로 어깨를 맞대고 내리는 비를 보는 것처럼, 멀리 있어도 교감
하는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5월의 비는 그래서 그리움이지만 슬프지 않고 고독하지만 외롭지 않다.
아마도 빗물이 가슴을 두드리듯 조만간 사랑도 마음의 문을 두드릴 것 같은 기대가 5월의 비를 더욱 기다리게 한다.설사
사랑이 찾아오지 않는다해도 그건 상관없는 일이다.
그 기대감만으로도 살아갈 의욕을 불러 일으키니까... 마침내 봄비가 내리고 꽃이 피어나듯 우리의 사랑은 더욱 아름다워
질 것이다.
5월과 사랑, 그리고 비는 모두 예술작품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아름다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5월, 그리고 비와 사랑이다.
흐르는 곡 "After the Rain"은 아르헨티나 재즈 피아니스트 Bebu Silvetti(1944~1998년)의 대표곡이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멜로디와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곡은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작품에 사용되었다,
1980년 앨범인 "Spring Rain"에 수록되어 있다. Bebu Silvetti는 6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21세에 스페
인으로 건너가 재즈 음악을 공부했다. 이후 멕시코로 이주해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 활동했다.
첫댓글 저는 Jose Feliciano 의 Rain 을
제일 좋아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호세의 Rain 멋진곡입니다.
멀리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빗소리 를 들으면 빈대떡 부치는 소리가 연상됩니다 3 일째 내리는 비로 연초록이 짙은초록으로 바뀌고 있네요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소나기가 내리면 요란하죠...
그 소리도 좋습니다.
비카 그치고나면 영심총무님 말씀대로
한결 녹음이 짙어질 것겁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비 오는 날 원두막에 친구들과 둘러앉아
천렵한 민물 매운탕에 막걸리 마시던 시절이...
꿈만 같아요!
음악 참 좋으네요!
천둥 소리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참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해가 났네요..
우영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사랑이여
세월이여
부디 아름답거라...
메말라 가는 감성에 단비를 부어주신 비온뒤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과 함께 행복하세요
실베티의 "After the Rain"
곡이 좋아 비오는 날 가끔 듣습니다.
표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비가 내리는 날이면
기압골의 영향보다
감정의 골 사이를 지나는
내 낡은 기억이 떠올라
젖은 추억을 뒤적입니다
호태님은 감성이 풍부하시니
감정의 골도 다른 사람보다 더 깊으실 것입니다.
젖은 추억 뒤적이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님도
만나야 하는게 아닌가요?
@비온뒤 새로운 님이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ㅎ
@호 태 노력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