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꿈나무 기자단은 1월 12일에 출발하여 1월 23일에 돌아오는 미국 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제일 형이라는 말을 듣고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기로 마음 먹었다. 공항에 도착했을때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도 있었고 처음보는 친구들도 있었다. 우리는 인천까지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둘 다 동완씨와 앉았다. 그래서 동완씨와 많이 친해졌다.
우리는 미국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심사가 엄청 까다로울줄 알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끝났다. 우리는 짐을 찾고 가이드 선생님인 박일권 (리오 박) 선생님을 만났다. 미국에서 20년을 넘게 사셨다고 하셨다. 그리고 기사님은 미스터 호세셨다. 항상 우리가 버스에 탈 때 재미있게 인사를 해주셨다. 나는 씻지 못해서 불편했지만 그래도 미국 일정이 기대 되었다. 날씨도 덥거나 춥지않고 정말 적당한 날씨여서 좋았다. 우리가 처음으로 간 곳은 트윈픽스였다. 언덕이었는데 그 언덕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말 멋졌다. 그 다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에 갔다. 그곳엔 한국, 중국, 필리핀의 성 노예를 대표하고 그 옆에 김학순 여사님이 있는 동상이었다. 거기서 나와 박성빈 기자는 시를 낭송하고 헌화를 했다. 그리고 우리 기자단은 묵념도 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살면서 이런 경험 몇번 못 해볼거같은데 멋진 경험을 시켜준 꿈나무기자단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 우리는 여기서 플래시 몹도 했다. 미국와서 처음으로 하는 플래시 몹이었는데 처음치곤 잘 했던거 같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피어39~43까지를 걸었는데 그곳에서 물개를 봤었다. 내 별명이 물개라서 어린 친구들이 정말 좋아했다. 그 외에도 우리는 예술의 전당, 금문교를 들르고 호텔에 갔다. 난 호텔에 도착하다마자 씻고 바로 자버렸다.
다음 날 호텔에서 어린 친구들과 아침부터 게임을 좀 하고 IN - N - OUT 버거를 먹으러 갔다. 가이드 선생님께선 여기에 있는 핑크 레몬에이드를 꼭 먹어 봐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먹어봤는데, 너무 셨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미국 3대 산맥 중에 하나인 요세미티에 갔다. 가자마자 엄청나게 큰 폭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짜 엄청 높았다. 높이가 739미터라고 하셨다. 우리는 개인사진과 조별사진을 모두 찍고 갔다. 둘째 날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서 일정이 힘들지 않았다. 차를 타고 가면서 밖에 초원도 보였다. 그리고 그 초원위에서 노는 검은 소들도 한국에선 잘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정말 신기했다. 우린 호텔로 오고 플래시 몹 연습을 조금 하고 각자 방으로 가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가이드 선생님은 켈리포니아 주에 대한 설명을 많이 해 주셨다. 특히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샌프란시스코로 유학을 왔고 아직까지 그 후손들이 살고 있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LA, 즉 로스엔젤레스로 떠나고 있었다. 로스엔젤레스는 우선 한국인들이 정말 많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인 타운이 있다고 한다. 점심으로는 박대감네라는 숯불갈비 전문인 가게의 갈비탕을 먹었다. 우리나라 유명인사들이 많이 들렸고 외국인들도 많이 들린 곳이다. 갈비탕은 양부터 어마어마 했다. 맛은 당연히 일품이었고,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지 알 수 있었다. 미국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을 뽑으라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맛집이었다.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건 길거리 바닥마다 유명 배우들의 이름이 적혀있고, 그 유명한 할리우드를 직접 내눈으로 보는것이었다. 내 눈으로 이런것도 보고 정말 미국 오길 잘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피스 천문대에 갔다. 그곳은 높은 언덕에 있었는데, 할리우드 글자가 잘 보이는 곳이었다. 거기서 우린 플래시몹을 하고, 신문 배부까지 했다. 나는 동완씨와 힘을 합쳐서 했는데 엄청 빨리 끝났다. 동완씨의 귀여운 외모는 외국인들에게도 통하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워싱턴으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밤비행기를 타고 우린 워싱턴에 도착했다.
도착했을땐 시차때문에 아침이었다. 그곳에선 다른 가이드 선생님을 만났다. 서제리 선생님이셨다. 기사님은 짱이셨다. 버스에는 휴대폰 충전기가 있어서 정말 좋았다. 우리는 먼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갔다. 그곳은 일제시대 전에 우리나라 외교활동의 중심지였다. 그곳에는 역사책에서 봤었던, 시험에 나왔던 분들의 사진이 있었고 그곳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동안 역사시간에 배웠던 내용이 조금씩 생각나서 이해하기 쉬웠다. 우리가 정말 멋진 곳에 들른것 같았다. 우리는 단체사진을 찍고 싐소니언 박물관에 갔다. 그곳을 갔다가 항공우주박물관에도 갔는데 정말 재미있어보는것들이 많았다. 멋진 기념품도 좀 샀다. 그 외에도 백악관에서 사진도 찍고 제퍼슨기념관, 링컨 기념관을 갔다가 한국전쟁참전기념공원에서 헌화와 묵념도 했다. 헌화는 김가을 기자와 공현호 기자가 했지만 괜히 내가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우린 호텔로 들어가 하루를 마무리 했다.
다음 날은 아주 특별한 일정이 있었다. 왜냐하면 NASA에 가서 진대호 박사님의 특강을 듣는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NASA에 가는것만으로도 설레는데 특강까지 듣는다니, 아주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특강 전에 우리는 나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미국에는 여러가지 NASA가 있는데 그 중 우리는 Goddard 지점에 갔다. 그 곳은 태양관련 연구를 최고로 잘한다고 했다. 먼저 태양을 조사하기위해 엄청 많은 우주선들이 우주로 나가는데 우주선의 모양은 태양 조사의 목적에 따라 다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조사를 할땐 모든 작전이 오차없이 진행된다고한다. 우주뿐만아니라 물, 땅, 얼음 등 많은것을 연구하기위해 지하 3000M까지 내려가서 조사해봤다고 한다. 그리고 우주는 너무나도 넓어서 보이는 것만으로 연구하기가 어려워 소리와 빛의 속도로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내서 조사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맨 처음 달에 사람이 갔을때 외부요소들 때문에 고작 몇도 방향을 돌리는것도 어려웠고 그들이 처음 찍은 지구사진은 뉴욕 타임즈 제일 앞에 실렸다. 참고로 지구에서 가장 먼 인공위성인 보이저가 지구에게 빛 신호를 보내면 16시간이나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다양한 파장을 내뿜는 게 성운이 있는데, 이 성운은 여러가지 파장으로 사진을 찍으면 모두 다른 모양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 점이 굉장히 신기했다. 특강에서는 정말 도움되는 내용이 많았다. 잘 말하고 잘 쓸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멋진 명언도 해주셨고, 선행과 같이 한국 학생들이 굉장히 신경쓰는 부분도 많이 짚어주셨다. 책도 몇권 추천 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나도 질문을 두가지 했다. 첫째는 외계인이 진짜 있냐는 질문이었다. 선생님은 아마도 있을것이라고 말해주셨다. 둘째로는 나사에 들어가려면 어느정도로 공부를 해야하냐는 것이었다. 선생님께선 분야마다 다르고 나사에 들어오려면 나사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신청하거나 주변 지인의 소개가 있어야한다고 말씀 해 주셨다.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중에 가장 인상깊은 말은 조금 배운것을 잘 활용해서 많은것을 말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좋고 의미있는 내용을 많이 말씀해 주셔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점심을 먹고 미국 국회의사당에 갔다. 트럼프 탄핵건으로 정말 정신이 없는 곳이기에 빠르게 보고 나왔다. 안에는 역사책에서 많이 봤던 그림들이 전시 되어있었고, 미국에서 여러가지 일에 힘을쓰신 분들을 위해 동상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우린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날 우리는 차타고 엄청 이동을 했다. 그리고 우린 점심부터 먹었는데 맛있는 햄버거를 먹었다. 야채가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그 다음 미국 독립기념관을 잠시 보고 로키스텝으로 갔다. 로키 동상에서 사진을 찍고, 로키스텝으로 갔는데 여기서 조별 미션을 했다. 계단을 빠르게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조가 이기는 것이었다. 나름 열심히 뛰었다. 계단이 낮아서 넘어질뻔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 덕분에 우리 조가 일등을 해서 50달러를 받았다. 그리고 차를 타고 우린 랍스터와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랍스터를 처음 먹어보는거라서 좀 이상하게 먹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아주 잘 먹고 호텔로 들어간 다음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음날은 그 유명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갔다. 유명한 축구선수들이 빌딩에서 사진 찍은것을 볼수 있었다. 86층까지 가서 경치를 구경했는데,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우린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을 타면서 멋진 배경과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었다.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눈이 왔다. 그냥 오는것도 아니고 엄청 왔다. 식당도 갔는데 제육 볶음이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애플 매장, 삼성 매장 그리고 테슬라까지 들리고 우린 항공모함으로 향했다. 우린 침낭과 배게를 받고 항공모함으로 가서 짐을 풀었다. 그리고 항공모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잠자리에 들었다. 중간에 자다가 깼는데 마침 남건우 학생도 깨있었다. 둘이서 좀 걸었다. 학생 선생 할것없이 모두 잘 자고 있었다. 밖은 늦은시간에도 야경이 멋있었고 안은 정말 조용했다. 그렇게 다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우린 항공모함에서 간단히 씻고 아침을 먹고 일정을 시작했다. 길을 걷다가 눈이 많아서 눈싸움을 했다. 이때까지 동생들이 날 놀렸던걸 복수하는 마음으로 눈싸움을 하기 전까진 아주 좋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모두 편이라도 먹은듯 나만 공격했다. 나는 눈에 정신을 못차린채 다음 일정으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우린 센트럴파크에서 플래시몹을 또 했다. 플래시몹을 마친 후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에 갔다. 진짜 엄청 작품들이 많았다. 미국은 역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엄청 많이 모은것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린 콜럼비아 대학 앞에 있는 쉑쉑버거를 먹었다. 진짜 엄청 맛있었다. 그 다음 뉴욕 자연사 박물관으로 갔다. 이곳에서도 조별 미션을 했다. 조원 모두가 티라노사우르스, 향유고래, 펭귄과 사진을 찍는 미션이었다. 상품은 드론이었는데, 우리 조에 드론을 갖고싶어하는 친구가 있어서 모두 열심히 했다. 그리고 그끝에 우리 조가 일등을 하였다. 그 다음 저녁을 맛있게 먹은 뒤 대망의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타임스퀘어는 말로 표현 못할정도로 멋있었다. 아주 넋을 놓고 주변만 봐도 기분이 좋았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황홀하기까지 했다.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본 빨간 계단도 직접 밟아보니 기분이 색달랐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플래시 몹을 하게 되었다. 플래시몹을 할때 노래가 잘 안들리긴 했지만 모두 성공적으로 끝났다. 선생님은 우리가 여기서 플래시 몹을 하는게 버킷리스트라고 하셨다. 그리고 우린 그걸 해냈고 선생님은 울기까지 하셨다. 모두 사진을 찍고 잊지 못할 경험을 하나씩 간직한 후 라이언킹을 보러 갔다. 라이언 킹을 볼 땐 너무 잠이 와서 거의 대부분 잠잔다고 시간을 보냈다. 멋진공연인데 제대로 보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 그렇게 들뜬 마음은 호텔갈때까지 이어졌다. 정말 멋진 하루였다.
그리고 대망의 미국탐방 마지막 날이 다가왔다. 마지막 날엔 또 정말 특별한 경험이 하나 있었다. 하버드 대학교 교수님인 한그루 교수님께서 직접 특강을 해주시는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버드 대학교까지 가서 교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고 특강을 들었다. 교수님께선 정말 많은것을 말해주셨다. 말 한마디 할때마다 나는 어떻게 행동해왔는지 비교해가면서 강의를 들으니 정말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다. 특히 얼굴에 철판을 깔아라는 말씀과 알파형 인간, 베타형 인간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우리는 맛있는 밥을 먹고 기념품 샵으로 갔다. 기념품을 몇가지 사고 선생님께서 하버드 후드티를 하나씩 학생들에게 선물 해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우린 그 외에도 보스턴을 둘러보고 공항으로 갔다. 가이드 선생님과도 이별을 하고 공항에서 신문을 나눠주며 비행기 시간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비행기를 탔는데 착륙장치 센서에 이상이 있다고 비행기 안에서 4시간을 기다리다가 나왔다. 대한항공측에서는 비행기에 문제가 있어서 미국 호텔을 하루제공 해 줄테니 다음날 비행기를 타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우린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선 별거 안하고 그냥 쉬다가 비행기를 다시 타게 되었다. 비록 내 캐리어 바퀴는 하나 없었지만 그래도 미국 여행을 즐겁게 한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게 우린 비행기를 타고 리무진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와서 사진찍고 인사하고 헤어졌다.
이번 여행은 내가 제일 형이라는 부담감을 갖고 여행했는데, 생각보다 선생님들께서 너무 애들을 잘 챙겨 주셔서 내가 별로 나설 일이 없었다. 한편으론 형 노릇 잘 못한것 같기도 해서 선생님들께 미안하다. 나보다 어린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아이들과 잘 친해지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면서 다른사람의 생각은 나와 다를 수 있다는걸 엄청 느꼈다. 나름 어린 친구들을 챙긴다고 챙겼다. 애들 보는게 쉽지 않다는것도 느꼈다. 선생님들의 멋진 설명과 피나는 노력 덕에 정말 의미있는 경험을 많이하고 많은것들을 보고 배운것 같다. 선생님들 뿐만아니라 어린친구들에게서도 인간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기에 이번 여행은 정말 후회 없는 여행이 될 수 있었던것 같다. 다음에도 시간이 난다면 이런 여행 무조건 가고 싶은 후회 없는 여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