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딸을 위하여 자원봉사를 한 친구는 외대 행정학을 전공하는 친구였다.
우리딸이 25살이 되기까지 비장애인 이성을 만난것은 오빠말고는 이번이 처음일것이다.
사회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부딛치고 대화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교육구조 때문일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딸은 홍콩영화에서 나오는 초은준이라는 배우를 너무좋아 하며 온통 초은준사진으로 핸드폰이나 인터넷과 벽을 차지하게 한다. 아마도 포청천에 나오는 전조역활이 너무나 정의롭고 남자다웠기 때문일 것 이라고 생각한다. 모전 녀전!!ㅋㅋㅋ
그런 딸에게 어제의 봉사자는 스크린속에 나오는 배우로써의 이성이 아닌 실질적인 이성 이었었다. 항상옆에서 말을 걸어주고 도와주고 관심이 같은 화재를 찾아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보낸것이다.
그래서 딸아이에게 어떤 변화를 준것같다.
영빈이는 봉사자의 이메일을 기억하고 너무 잘생긴 오빠였으며 너무 느낌이 좋았다고 한다.
어린아이로만 생각하고 아직도 아이처럼 생각하던 내가 머리를 한대 맞은것같다.
이 봄 우리딸이 비록 장애가 있지만 그래도 마음껏 이성을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봄이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진정으로 친구처럼 대회할 수 있는 이성의 친구가 나타났음 좋겠다.
첫댓글 미사일님 안녕하세요?^^" 영빈양의 멋진 삶을 위하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