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성문학 32집 발간
ISSN 2635-4772 / 290쪽/ 지은이 대전여성문학회 / 펴낸곳 도서출판 이든북
* 이 책은 대전광역시, (재)대전문화재단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발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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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성문학회
인식의 폭을 넓히고 아름다운 역사를 추구하며 창조하는 문학의 가교가 되기를 희망하며 모였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고, 거기에 글을 쓴다는 것은 더 없는 축복이다. 우리는 서로가 개성을 존중하며 자아의 확립을 위해 낮은 목소리도 모여 하나의 오케스트라가 되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우리의 맥박소리를 중히 여긴다. 우리의 눈물, 우리의 가슴, 우리의 언어로 노래하려 한다. 결코 서둘지 않으면서 또한 쉬지 않고 시냇물 흐르듯 흘러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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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갤러리 다시 동인 박선미 김진식 임 권 이문자 차리라 한향흠 허윤설 조온현 이 안 양수현
특집┃대전천문대 시의 향연 나이현 설경분 황은경 김숙자 김정자 시┃강해인 김숙자 김정아 나영순
나이현 노금선 박예숙 빈명숙 설경분 송은애 신현자 심정자 양동숙 오오하시유미꼬 유순희 이 선
이선희 이영옥 이형자 임형선 전은겸 최자영 홍인숙 황은경 시조┃신미경 아동문학┃이규선 채정순
하복실 배경숙 수필┃강표성 김기순 김정자 남상숙 박미련 송심순 이문숙 이애용 이정남 임형선
조성순 소설┃이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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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시대를 고민하는 작가들로 거듭나, 조용한 격변기의 작가로서의 길을 고민하며 또 한 계절을 보냈습니다. 각 문단 행사에 주역이 되어 좋은 글을 연재하고, 행사를 주도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자랑스러웠고 다른 지역 행사에서 큰 상을 받아와 축하하기에 분주했으니, 대전여성문학회를 널리 알리는 활기찬 모습에 다시 한번 진심어린 찬사를 보냅니다. 꿈과 열정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깊은 우정으로 맺어진 우리 대전여성문학회 회원들은 어려운 시대를 함께하며 미래를 향한 밝은 눈과 우리를 맞이하는 여름만큼 뜨거운 포용의 자세로 성장해왔습니다.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우리 회원들과 함께 문학기행을 다녀온 그 보람찬 여운이 사라지기도 전, 올해는 도자기 시화 전시회를 대전여성문학회 최초로 계룡문고 세미나실에서 개최하였습니다. 45점의 작품들이 각각 화병, 접시, 한지 등에서 피어나 읽는 이들의 마음 속에 꽃이 되어 그 생명을 이어갔습니다.
피고 지는 인생사 속에서, 우리의 무더울 정도로 빛나는 여름은 지금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앞으로도 뜨거운 여름에도 피어나는 민들레처럼 우리 마음 속에서 자라난 글을 홀씨처럼 세상에 남길 수 있는 대전여성문학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_나이현 회장 권두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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