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살던 곳은 동네 한가운데 성당이 있고 동네 사람들이 다 천주교 신자이다
크스마스가 되면 온동네에 촛불을 깡통에 꽂아서 켜놓고 나무에 등불을 밝혀서 걸어 놓는다
길에다 깡통 초를 쭈우욱 길게 다 켜둔 것은 장관이다
애들은 12월 24일 밤에 법원리 미군 부대에 성가 하러 간다 밤새 성가 부르고 부대에서 주는 칠면조고기 과자 얻어 먹고 새벽에 온다
동네 사람들은 싼타 할아버지가 주었다고 온동네 집집마다 과자와 과일을 큰 양말에 담아서 주고 가면 애들은 정말 싼타 할아버지가 주고 갔다고 믿었다
미군 부대에서는 매운 사탕과 장난감 알지 못하는 야릇한 과자외 여러가지 선물을 망사 양말에 한가득 주고 간다
그러니 성탄절은 명절보다 더 기다린다
밤새 미사드리고 새벽 미사도 드리고 나면 밤을 새운다
그게 습관이 되서 성탄절은 밤 새우는 것으로 알고 살았다
그 시절이 그립다
요즘은 그런 풍경을 볼수가 없다
고향에서 나신 신부님과대주교님 애향회 때 미사중 입니다
애향 회때에 고향 신부님과 최창무 대주교님 광주 교구에서 오신 주교님과 신부님 동네 사람들 입니다
위에 머리 하얀분은 강남 성모병원 지으신 병원장 신부님 이신데 고향에서도 존경 하는 분 이시지요
필리핀가시어 무료 병원장 자원하시어 가셨다가 병이 악화 되시어 3년전에 돌아가셨어요
고향에서 나신 수녀님 두분이 자매시지요
오빠도 신부시구요
우리 친구만 결혼 했지요
고향 행사에 오시어 강당에서 여흥을 즐기는 시간입니다
성탄절이 되니 옛 생각이 나서 올려 봅니다
오른 쪽에 두분 중에 아랫 쪽 계신분이 최창무 대주교님이시고 위에 분이 애향회 회장님이시지요
첫댓글 성탄절의 추억
잘 봤습니다
크리스마쓰는.
역시
교회나 성당에서 제대로 즐기게 되죠
리아 친구 여상방에 들려 주었네요
반가와요
자주 오세요
어릴 때 추억이 생각 나서 올려 봤어요
그 시절이 좋았던 것 같아요
성탄 축하 드려요
주님 축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어릴적 동네 교회를 다니면서 크리스마스때 엄마가 지어주신 분홍색 한복입고 독무용도 하고 그랬는데요
선량한 선교사 전도사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산나리님 기뻐시죠?
즐거운 성탄절되세요^^
네 언니도 상탄 축하 드립니다
아기 예수님으로 오신 날 축복 많이 받으세요
그 시절이 생각 나서 올려 봤어요
고향 신부님 사 드리는 사진 더 올렸어요
메리크리스마스 하나님에 축복 속에 성탄절 보내요
엄지 공주님도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주님 축복 많이 받는 날 되세요
고향 신부님께서 다 함께 미사 드리는 사진을 빼먹어서 다시 올렸어요
좋은 날 되세요
신앙이 깊으신 산나리님은
늘 주은혜 안에서 평화로이 사시니 부럽습니다..
아구 그렇지도 않답니다
어릴 때 부터 받은 신앙이니 하느님 안에서 살아야겠다는 나와의 싸음에서 이제는 좀금 더 주님안에 살고자 가까이 온 것 같은 느낌
이라고나 할까요
주님 상탄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그 옛날옛적에는 크리스마스날 새벽에
골목골목 얼음판위를 걸어 성도집 대문앞에서
캐롤을 불렀던 적도 있었답니다.ㅎ
그때 청년들끼리 연애가 싹트기도.
맞아요
그랬어요
성탄 새벽 쏭으로 집집마다 다니며 노엘 노엘 하며 블렀지요
그 시절이 그리워요
주님 축복 많이 받는 날 되세요
지난 성탄밤미사
성탄절 아침미사에
저도 성가 불렀습니다 ㅎ
오랜만에
40여명 성가단원들과 단체
회식도 하고 ㅎ
이제 봅니다
지나간 글을 다시 한번 보니 댓글을 쓰셨네요
40명의 단원 이시면 성가대가 큰 편 이시네요
부활절 성탄절 같은 때는 한달전부터 연습에 연습을 해야 되지요
주님께 영광을 드리시기 위해 서 애쓰셨습니다
같은 자매님이시라 반갑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