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0일
시작 기도(함께 모여 기도문을 읽어요)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의 생각보다 크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때때로 우리가 원치 않는 일들을 만나고 우리가 겪는 일들을 다 이해할 수 없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해주세요.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찬양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찬양 (가족들이 좋아하는 다른 찬양을 해도 좋아요)
“오직 믿음으로”(세상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하여도)
함께 읽기 (주일 본문을 가족들이 돌아가며 읽어요)
욥기 33:13-33
함께 나눔(읽은 말씀으로 함께 대화하고 적용해요)
1. 하나님에게서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불평하는 욥에게 엘리후는 뭐라고 반박하나요(14-22절)? 욥의 최후 변론에 친구들이 대답하지 못하자 엘리후가 친구들을 대신해 논쟁에 참여합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기를 거부하신다고 불평하는 욥에게 하나님은 꿈과 환상(15-18절), 고난(19-22절), 천사들의 중재(23-24절)를 통해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뜻을 알리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말씀하시는 이유는 자기 백성이 잘못된 길로 갈 때 그 길을 막으셔서 생명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욥에게 말씀을 하시지 않은 것이 아니라 욥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았기에 하나님이 말씀하셨지만 욥이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욥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더 민감해져야 한다고 충고했지만 이 충고 또한 적절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2. 엘리후의 발언은 틀리지 않았지만, 욥이 처한 상황과 맞지 않으므로 욥의 고통을 더욱 가증시킬 뿐이에요. 고난을 겪을 때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엘리후는 고난을 단순히 과거의 죄에 대한 결과로 이해한 세 친구와는 달리, 사람을 단련시켜 생명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다고 이해한 점에서는 더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엘리후의 말도 세 친구의 말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엘리후의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욥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니었기에 엘리후의 말은 욥을 위로하기는커녕 더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 듣고 싶은 말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말’이 아니라 ‘우리의 아픔을 공감하는 말’입니다. 내가 고난을 겪을 때 위로가 되었던 말은 어떤 말이었는지 나눠보세요.
마침 기도(가족 중 한 사람이 마무리 기도를 하거나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