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에서 노옥희 교육감은 김진규 남구청장과 `서로나눔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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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남구청과 상호 협력해 `울산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하기 했다. 26일 남구 청소년 차오름센터에서 노옥희 교육감은 김진규 남구청장과 `서로나눔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로나눔교육지구는 울산형 혁신교육지구로,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교육 거버넌스를 구성해 학교 안팎에서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남구는 지난달 혁신교육계를 신설했으며 양 기관은 2020년부터 각각 2억원씩 공동투자해 총 4억원의 예산을 마련한다.
주요사업은 ▲지역연계 교육과정 운영 ▲학교밖 돌봄사랑방 및 방과후학교 운영 등 2개 영역의 필수과제 ▲지역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격차 해소 ▲마을과 학교를 이어주는 교육 징검다리 사업 ▲지자체별 색깔있는 특색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3개 영역의 지역특화 선택과제로 나뉜다.
지역연계 교육과정은 학교 토론수업 및 토론 동아리 지원, 지역 현장체험학습 지원, 1인 1악기 지원 등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학교밖 돌봄사랑방 및 방과후학교 운영은 차오름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구립도서관 등 지역의 물적자원을 이용하고, 마을 교사 등 인력을 양성해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지역교육 역량강화 관련 사업은 부모와 함께하는 인문학 캠프, 체험으로 배우는 청렴문화 탐방, 영어체험캠프 등 체험위주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마을과 학교를 이어주는 교육 징검다리 사업은 지역의 교육관련 물적 및 인적자원을 목록화하는 `남구 edu-map`제작과 마을강사 양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우리마을 강사양성`으로 이뤄진다.
지자체별 색깔있는 특색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설물 리모델링이 아닌, 담임교사와 지역 전문가가 학생들을 위해 학교 공간을 재구성 하는 `꿈놀이터 학교 공간혁신`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교육이 학교 안에서만 이뤄진다는 좁은 틀을 깨고, 학교 밖까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교육의 틀을 확장한다는 취지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동구, 북구, 울주군 등 지자체도 혁신교육지구에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창의융합의 미래인재를 기르기 위한 교실혁신은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며 "남구도 맞춤형 교육정책을 발굴해 서로나눔교육지구 사업을 점차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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