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님이 쏘아 올린 가수 송창식의 다큐 후기로 오늘 공지를 시작 합니다.
페북의 긴 글을 읽기도 힘든... 짧은 집중력 시대에 오랫만에 쉼없이 본 워크샵 홍보 글과, 흥미로운 다큐 였습니다.
송착식 가수는 저에게는 다니님의 애창곡? '담배 가게 아가씨'와 들을 수록 독특하다고 생각되는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 타파하 에헤요~~' 이런 노래로 기억되는 가수 입니다.
그를 떠올리면 천재 혹은 괴짜라는 생각 정도 였다면, 다큐를 본 이후에는 거장이라는 단어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가난해서 정규 음악과정을 배운 적 없는 그가 결국 인기 가수가 되고, 한참 본인이 잘났고 최고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군 입대 후 미군의 소울 충만한 노래를 듣고 그들은 그들이 잘하는 노래를 하는데... 본인은 그들을 흉내 내기만 했다고 생각하며 그때 부터 독특한 그만의 음악을 만들고 부르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한국의 정서가 담겨 있고, 그의 창법은 무엇인가 설명하기 어려운 해탈한 사람의 음성같기도 합니다.
저는 그의 음악을 대하는 삶의 모든 부분이 다 감동이였지만, 특히나 나이가 들어감과 관련하여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오랜시간 노래를 하면 음악적 소양은 높아지는데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테크닉이 떨어짐을 느끼는 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안좋다... 안좋다...라고 느낀 그는 30년간 운동을 하겠다. 라고 결정하고 매일 그만의 독특한 운동 루틴과 기초연습 46분을 매일 한다고 합니다.
매일매일 30년이라니요...... 여러분은 상상이 되시나요? 매일매일 기초 연습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날마다 새롭게 하소서' 라는 기도문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기초 연습 46분 짜리를 매일 하면서 그에게 기타연주와 발성연습의 그 기초들이 날마다 그를 그리고 그의 음악을 새롭게 써나가고 있는 것은 아니였을까? 매일 매일이 쌓여 지금의 저런 어마어마한 거장을 만든것이 아닐까?.....
매일은 커녕 연습을 하려고 하면 게으름에 얼마나 많은 이유들이 생겨나는지... 그리고 나이를 핑계로 삼아 적당히 타협하려 하던 나의 부족한 모습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다큐였습니다.
"난 더뎌요..혼자서 하니까~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니 더 좋아요. 몸으로 착실하게 쌓이니까" 라고 소박하게 그리고 진솔하게 이야기 하는 그의 모습에서 탱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견하려고 하는 저의 괴짜 선생님의 모습도 살짝 보였습니다 ㅎㅎㅎ
거장의 삶은 탱고를 임하는 저의 나태함을 반성을 하게 만들었고, 그의 삶의 궤적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니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나 탱고를 찐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다큐를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송창식의 노래 〈 우리는 〉 처럼
우리는......수없이 많은 날들을 함께 지냈고, 생명처럼 소중한 빛을 함께 지녔으니...
오늘 밤 둘쎄에서 이렇게~~ 이렇~~게~~~ 우리 연인처럼 만나요~~^^
디제이 라푼젤
담배가게 아가씨만큼 이쁜
꽃보다 귀한 여인
DJ 레이첼과 함께 합니다.
🌈PM8-12
🌈마포구 서교동 372-2 (카이정 헤어 2층)
🌈예약 3인이상가능 010-5020-1433
1시간 이후에는 자유석으로 전환 됩니다
# 송창식만큼 거장인 판쵸&로레나 흥하길
# 탱고계 피리부는 사나이 이리쌤과 탱고피플의 새로운 시도 !! 2/22 세나쇼도 많이 보러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