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010 K3리그 일정이 확정되었다. 전체 18개팀(기존16개팀, 신생팀2팀)이 A조 B조로 각9개팀씩 조를 나누어 각조별 풀리그와 인터리그(싱글라운드)로 팀당 25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남양주가 속한 B조는 2007 챔피언(서울U), 2008 챔피언(양주), 2009 챔피언 팀(포천)이 몰려있고, 전통의 강호 천안, 호남대1군으로 구성된 광주광산, 지난시즌 신생팀 돌풍의 주역인 이천이 속해 있는 B조다. 여기에 신생팀 춘천과 영광이 있지만, 기존팀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A조는 이른바 "고아말"이라는 만년 하위팀인 고양, 아산, 서울M이 몰려있고, 용인과 부천을 제외하면 폼이 많이 떨어지는 팀들로 구성되어 있다.
혹자는 A조에 속한 용인과 부천이 반사이익을 얻고, 꼴찌팀들이 즐비한 A조의 편성이 수월하다고 하고,
B조는 강팀들이 모여있기에 B조의 편성이 빡세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그게 정말 그런가?
리그의 흥행이나, 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차라리 B조의 팀들이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
B조는 그야말로 매경기가 빅매치가 될 것이다.
남양주 입장에서는 적어도 작년시즌 성적을 본다면 A조 보다 B조의 팀들이 승점을 쌓기에 편안해 보인다.
A조 소속팀들과의 승점율을 보면 36%(고아말과의 전적은 제외)인 것에 반해 B조 소속팀들과의 승점율은 60%에 이른다 (vs포천 (1승1무), 광주광산(2승), 이천(1무1패), 천안(1무1패), 양주(1승1패), 서울U(2승)
개인적으로 남양주가 B조에 속한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저그런팀들 속해서 1,2위를 해서 플레이 오프를 나가는 것과 쟁쟁한팀들속에서 1,2위를 나가는 것 중 어떤 것이 순도가 높은지 말을해서 무엇하랴 ! 쟁쟁한 팀들과의 경기에서 경기력을 높히기 위해서 선수와 팀은 부단한 훈련과 준비를 할 것이고, 그들과의 경쟁속에서 팀과 선수들은 나름대로의 내공이 쌓이지 않겠는가 ! 그리고 남양주는 그들을 상대로 높은 승점율도 기록하고 있다.
한 마디로 이번 조편성은 남양주를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말이다.
그동안 입장료가 아까운 팀과의 경기를 볼 때도 많았지만 ,
이제는 K3리그에서 쟁쟁한 팀들과의 경기만 있기 때문에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것 같다.
K3리그 개막전이 하루 하루가 기다려진다
첫댓글 입장료가 아까운 팀ㅋㅋㅋㅋ 서유도 살아나야하는데 점점 명성을 잃어가는 것 같아서 슬픔..
b조는 정말 피튀기는;;; 너무 몰린경향이 있는...
B조에 속한 팀들은 승패와 관계없이 매 경기 긴장되는 리그가 진행될 것 같군요...정말 B조의 경기가 기다려집니다. 설령 매 경기 승점을 쌓지 못하더라도 B조의 긴장감은 최고가 될 것 같군요.
빡시겠네...;;;;그래도 남양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