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6월6일 현충일을 맞이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넑을 위로하며 묵념합니다.
현충일이나 묵념할 때 울려퍼지는 진혼곡(Taps-Requiem)의 유래를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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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년 미국 남북전쟁 때, 어느 전쟁터에 밤이 내렸습니다.
전투가 쉬게 된 한밤중에 북군의 중대장 엘리콤 대위는 숲 속에서 사람의 신음소리를 듣고,
적군인지 아군인지도 모르는 부상병사를 위험을 무릎쓰고 치료해주었습니다.
그러나 부상병은 죽고 말았습니다. 중대장의 손에 든 랜턴이 밝힌 것은 자기 아들의
숨진 얼굴이었습니다. 음악전공 학생이었던 아들은 아버지의 허락 없이 남군에
지원 입대한 것이었습니다. 중대장은 특별허가를 얻어 적군 신분이었던 아들의 장례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장례식에는 나팔수 한 명만 쓰도록 허락되었습니다.
엘리콤 대위는 아들 주머니에서 나온 악보를 주고 연주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악보는 단 24개 음표로 구성된 "Taps"라는 곡으로,
이제는 전사자에게 바치는 진혼곡(Requiem)이 되었습니다.
이 나팔소리는 전쟁터에서 매일 밤 연주되며 취침나팔로,자장가로 남북군을 가리지않고
소리가 울렸습니다.
첫댓글 자유와 평화를 지키다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