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설에 지리산은 아내와 같은 산이라면 설악산은 애인과 같은 산이라 하였습니다.
지리산은 포근하며 아늑한 느낌이라면 , 설악산은 아름다움이 빼어난 산이며 그만큼 산행에 힘이 드는 코스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설악은 대청봉에서 시작한 꽃 보다 아름다운 울긋불긋한 단품이 중청, 소청을 지나 화채봉 능선에 자리를 잡고 있을 것 입니다.
단풍이 찾아온 설악의 봉우리와 계곡을 이리저리 돌아 땀 흘려 오르면
계곡을 스쳐 올라온 바람이 땀을 식혀주고,
싱그러운 숲향이 가슴을 적실때
아무도 찾지 않는 깊은 설악의 비경이 살며시 드러나면
하루의 산행을 마치고
한가위 풍성한 달을 술잔에 뛰어 놓으면
속세에 설음과 한숨이 절로 날아가고
함께한 우리의 우정과 사람이 깊어 질 것 입니다.
하산후 속초 바닷가에서 싱싱한 회를 누군가 쏠 것 입니다.
산행스케줄: 10월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일박후 중간에 먼저 하산해도 됩니다)
산행 코스 : 화채봉능선- 대청- 소청- 희운각 -공룡능선- 혹은 가야동계곡
모이는 시간: 10월 2일 아침 8시 30분까지
모이는 장소 : 2호선 강변역 시외버스터미날
개인 준비물: 일반산행준비물(아시지요) + 비박장비(침남, 매트리스) + 물 2리터 통 + 쌀 6끼(종이컵 6개분량) + 김치+ 밑반찬 +비상식(쪼코렛, 사탕, 연양갱, 육포 등 중 각자가 취향에 따라서)
공용준비물 : 버너, 코펠, 공용부식 (고기, 술, 국거리, 반찬, 라면)
회비 : 1/n (4-5만원 예상)
가져오지 말아야 할 것: 용도에비해 무게 많이나가는것. 담배.
첫댓글 오늘은 회사에 출근 하는 날입니다. 형님!!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