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영업하면서 제주도를 자주 가보고 그곳에서 알게된 좋은 음식들을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제주도에 관한 정보는 인터넷이 많지만 그것보다 직접 겪은것이니 좋을꺼에요
맛집소개
먼저 제주도에 도착하면 점심시간이겠죠? 공항에서 갈수 있는 가까운 곳은 신제주인데 그곳에 가면 유리네 식당(748-0890 신제주 주택은행앞 신제주주유소옆)이 있답니다. 그곳은 유명인들이 무지무지 많이 다녀간곳으로도 유명한곳이랍니다. 각각방마다 그들이 싸인과 함께 한마디씩 글을 남긴 것을 읽다보면 어느 사이 음식이 나온다더군요. 음식은 물회와 성게국이 있는데 한치물회는 강원도가 유명하지만 이곳 역시 맛이 끝내준답니다. 개인적으로 물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곳에서 처음 맛있는 물회를 접하게 되었다는 말들이 많구요 성게는 자연산이 가장 많을시기로 미역과 참기름으로 볶은후 국을 끓여내는 것으로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는 군요. 가격은 6천원대 입니다.
점심을 먹은 후 일정대로 제주관광을 해야겠죠?
그리고 저녁식사는 술과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저렴하고 맛있는 회를 먹어야 하는데 그대표적인 것으로 갈치와 고등어 회를 추천해 주시더군요. 그곳에서 밖에 못먹는 것으로 갈치회는 질기기 때문에 얇게 썰고 고등어회는 물러서 두껍게 썰어내는게 특징이구요 그곳에서 만든 간장에 살짝 찍어서 드시면 씹을수록 입안에서 느껴지는 단백함과 깔끔한 뒷맛은 정말 일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리돔 회도 있는대요 보통 육지 사람은 잘 못먹는다고 하네요. 몸에 씹이는 뼈들이 많아서 제주도 사람들 아니면 즐기는 음식은 아니라는군요. 대표적인 식당으로는 택시기사 아무나 잡고 물어봐도 아는 물항식당(753-2731 구제주 서부두 입구)입니다.
참 술이 빠졌네요 제주도에도 “한라산 맑은술”이 순하고 다음으로 “한라산”이라고 하구요, 토속술은 차좁쌀로 만든 오메기 술이 있는데 나이드신분들은 맛있다지만 젊은사람들은 별로일꺼에요
회를 못먹는분들은 고등어 조림과 갈치구이 또는 갈치조림 드세요 구이나 조림은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고 단백질 함량이 많고 소량이나마 단맛을 내는 당질이 풍부한 갈치국은 비릿한 듯 하면서도 담백하여 기가 막힙니다. 한가지 주의하셔야 할 점은 그곳에서 맛을 보시
고 나면 육지 갈치와 고등어에 퍽퍽함에 깜짝 놀라게 되실것이고 그로 인해 육지에서 먹는 갈치나 고등어 맛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 그리구요 물항식당 옆이 바로 수산물 센터인데요 바로 잡아올린 생선이 그득그득하구요 그곳에 단골을 만들면 나중에 선물하고 싶은분에게 전화만 해주면 바로바로 싱싱한 것을 택배써비스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의 단골은 제주상회입니다 그곳 옥돔은 믿을 수 있어요(중국것이 판을치거든요) 옥돔은 비린내가 적고 단백질이 많은 영양가 높은 고급 어종으로서 임산부 산후 조리나 허약체질을 위한 건강식이구요 제주도 가면 꼭 무지개 빛 갈치와 함께 가장 많이 나가는 선물용 생선이죠 참 냉동한 옥돔은 조리할 때 해동해서 조리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그냥 냉동되있던 것을 바로 달군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부어서 조리해야 기가막힌 맛을 낸답니다.)
봄: 옥돔구이 정식, 도세기고기, 빙떡
여름 : 자리물회, 활어회, 오메기술,
가을 : 갈치회, 성게국, 해물뚝배기
겨울 : 몸국, 전복죽, 매밀국수
제주도 계절별 특별한맛이지만 개의치 마세요 다 즐거우니까 ㅎㅎㅎ
술까지 한잔했으니 숙소로 이동하여 잠을 자면 자는 것도 즐겁겠죠
아침이면 술을 많이 안 마셨다고 하더라도 제주도의 유명한 해장국을 한번 드셔봐야죠
두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육지의 해장국이라 생각하시면되고 제가 권할것은 구제주시 제주 의료원 앞에 있는 미풍식당(064-758-7522)으로 손님이 무지 많아서 오후두시가 되면 다팔고 문을 닫는답니다. 무지무지 얼큰하니까 조심하세요 특히 시큼한 깍두기 국물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답니다.(첨엔 저도 적응 안되더니 지금은 그립습니다)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집으로 메스컴에도 여러번 등장했죠 마늘, 콩나물, 우거지, 당면, 선지, 머릿고기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해장국(5500원) 국물이 아주아주 맞갈스러운 것을 원하시면이곳으로 가보세요 30년 해장국(753-1294) 좀 찾기 어려운곳에 있어요 제주항가는곳에 있으니까 택시기사에게 가자고 하는게 좋겠죠 구제주에서 그리 멀지는 않아요 이집국물은 얼큰하거나 맵지않아 아이들도 잘먹구요 특히 술마신후 그 국물만은 절대 잊을수 없을꺼에요
아! 기가막힌 아침을 먹었으니 이제 다시 여행길에 올라야죠 일정대로 움직이면 오후가 되면 서귀포로 갈꺼에요 그곳에 가는길에 어디든 한적하고 조용한 바다가 보이는 해수욕장 근
처 이름없는 식당에서 해물뚝배기를 드셔보세요. 도리어 이름있는 집보다 맛있고 좋을꺼라는군요. 그리구요 유명한분이 써놓은 맛있는 집 100선에 나오는 제주도 식당중 해물 뚝배기 집들은 사람들의 때로 인해 맛과 인심을 잃었다는군요 100선 소개지보다는 인터넷 소개지를 가시라고 권한답니다.
점심은 서귀포에서 가장 오래 된 중국집은 원덕성원(064-762-2402)이 있는데요 고추짬뽕과 꿩으로 만든 깐풍기가 넘 맛있구요 가을로 접어들면 꿩 국수가 맛있답니다
경북식당이라고 (732-3181 서귀초등학교남쪽) 옥돔 정식과 달작지근하고 짭잘한 성게국이 좋답니다. 그리구요 해변을 타고 이동하다 보면 해녀들을 종종 보실 수 있는데요 그분들 근처에 가셔서 잡아 올린 전복을 사시면 육지에서 상상할 수 없는 가격으로 사실 수 있구요 그곳에서 바로 해녀들이 잡아주는 것을 먹으면 넘넘 좋겠죠 다 아시다 싶이 전복은 체내 흡수율이 좋아서 어린이나 노약자, 환자등의 건강에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힌트“하나”
제주도에서 여름에 회를 드실 때 멍게나 해삼은 먹지 마세요 제주도에서 많이 잡히지 않기 때문에 육지에서 들여오는데 이녀석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제주도에 작년에 한참 유행했던 이질의 주요 원인균이 발병한다는군요 절대 해삼물은 드시지 마세요 회만 드세요
서귀포에도 볼게 많죠 여러곳을 돌아본 후 저녁이 되면 서울에 오면 수십만원한다는 제주 생선의 백미라고 할수 있는 다금바리라는 생선을 먹으러 가야하는데 귀해서 전화해보고 가야 한다는군요 진미식당(794-3639) 산방산 아래쪽에 있는 식당으로 그 고기는 부위별로 요리를 달리해서 최소11가지 최대28가지 맛을 낸다는군요 (먹고 싶었는데 전화해보니까 지금 시세가 한 마리2킬로가 40만원이라는군요 ) 이럴때는 제주 흑돼지 고기를 먹어도 좋겠죠 전원식당(787-2551 성읍마을근처)이라는데 바비큐 맛이 일품이구요 혹시 성산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민박을 한다면 탐라흙돼지(784-3678)을 권하고 싶군요 가격도 돼지한마리 주문하면 부위별로 나오는데 4만원이거든요 그정도면 어른 5명은 먹을수 있을꺼에요 가격은 최근에 올랐습니다.
참 성산 민박집은 다들 성수기라도 5만원정도에요(좀더 올랐을까) 성산들어가는 입구에있는 조금 좋아보이는 민박집이 그중에 제일 늦게 생긴민박집으로 가격이 7만원대지만 제일 깨끗할꺼에요
아쉬운 이틀이 가고
아침일찍 일어나 성산 일출을 보면서 새로운 다짐도 했으니(아침부터 입장료받아요 2200원)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저희가족은 서울로 부모님과 동생은 시골로 가야겠죠
아침은 우리봉 식당에서 먹으면 됩니다. 뚝배기로 유명한 집인데 해물 뚝배기는 더 이상 언급안해도 아실테구요 몸국이란게 있는데요 '몸'은 잔가지가 많은 모자반에 속하는 해조류로 연한 것을 채취해 먹는것인데 잔치집에 꼭 있는 음식 이라는 군요 특히 돼지고기 뼈를 푹 삶은 국물에다 돼지의 내장과 말려 두었던 몸을 빨아 넣고 양념과 함께 펄펄 끊이면 돼지고기의 느끼한 맛이 사라지고 몸국 특유의 구수한 맛이 나서 좋답니다. 특히 몸국은 많이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 이라네요
이곳에 소개한곳은 진짜 알짜거든요!! 제주 가시면 꼭 이글을 저장해두셨다가 그대로 가보세요 참 그곳에서 차를 렌트하려면 미리 인터넷에서 회원가입하면 20% 할인도 받을수 있구요 주차장 대부분이 무료이고 많아서 차에 따른 문제는 없을거랍니다. 사실 렌트하면 돈은 5만원정도 싸지만 일일이 개인적으로 찾아다니는것도 쉬운일은 아니죠 그래서 차라리 운전기사에게 20만원에 (2박3일) 맞기는 것을 권하고 싶네요 젊다면 필요없지만 ㅎㅎㅎ
참 요즘은 비수기라서 렌트카를 50%할인할수 있는곳이 많습니다
여행지 소개 .
그리고 제가 갔던 곳 중에 제일 기분 나빴던곳은 테디베어 박물관으로 입장료가 다른곳에 비해 두배가 넘습니다. 아무리 개인소유라지만 너무 심하더군요(뭐 고급을 좋아하신다면 보세요)
관광지는 많으니까 많이 보시구요 최근에 생긴 명소로 정석비행박물관이 있구요 거기 스크린 15분짜리 선전영화는 아주 즐겁죠 아직 지지 않은 갈대구경도 할만한 구경입니다. 개인적으로 산굼부리에서 갈대구경하는것도 즐겁습니다. 한여름이니까 구경거리가 부족하지만 산굼부리를 가기위해 달리다보면 볼곳이 많아요 몽고인들의 말써커스하는곳도 있구요 말타는 것은 비싸니까 신영박물관은 볼만한데요 그곳 바로 옆에 지도상으로보면 공원있거든요 그공원에 가시면 참으로 촬영하기 좋은곳입니다 그리고 그주변에 바닷가에서 말타면 싸구요
그리구요 최근에는 여러 가지 명소가 더 생겼습니다. 제주도에 내리자마자 공항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으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할 것입니다.
뭐 미니어쳐로 만들어진 세계여러나라의 모습을 모아놓은곳도 2군데나 되는데 뭐 저는 좀 그렇더군요 그래도 보는즐거움이야 있지요 다만 뭐랄까 제주도의 참맛은 아니라는 생각이거든요, 제주시내에 있는 박물관 두곳중 한곳만 가시면 아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는 있을 듯 하구요, 신비의 도로는당연한 코스구요, 절물휴양지나, 서귀포쪽의 주상절리도 좋고, 천제연은 뭐 폭포하나 보겠다면 좋구요, 퍼시픽렌드의 아이들을 위한 돌고래 쑈는 그런대로 즐겁습니다.
꼭 가야할곳을 정하라면 삼굼부리, 섭지코지, 만장굴, 아침의 성산일출, 신영박물관,과 바로옆의 공원, 제주분재 예술원, 우도(시간이많이 소요되거든요), 정석비행장적극추천하고 싶군요
8월이면 수영장을 이용 하시겠군요 그곳은 어디나 수영장으로는 최상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 수영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일부러 수영장을 잡진 마세요
참 제가 권하는 맛집은 오래 오래된 집들 입니다. 최근에 새로 맛 집 으로 편성된 집들은 아님을 알아 주시구요
제주시내에서 숙박하신다면 그나마 한밤중에 아이들이 즐겁게 놀수 있는곳은 구제주에 있는 탑동 주변이 아닐까 싶군요 그곳엔 놀이시설과 공원이 있고 바다도 잘보이고 아이들과 산책하면서 하루밤 보내기는 좋습니다. 그러나 그 주변의 호텔들은 최근에 지은 커다란호텔(이름은 모름- 가보면 금방알수 있음)을 제외하고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구요 모텔들로 가시면 좋습니다. 약간 떨어진곳을 가시구요 걸어가셔도 무방할 듯합니다.
제주도 여행은 오른쪽으로 도시든 왼쪽으로 도시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것을 보시려 하면 힘드니까 적당히 몇 개를 선정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음에 볼 것을 남겨두셔야죠
추가사항
시골집(제주시 노형동 919-6) tel 064-749-4900
민물장어전문점으로 자연산은 미리 전화로 확인해야 함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주변 숙박지에 전화를 걸어 사전 예약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이글은 제가 서울시청에 근무할 때 여행에 대한 즐거움에 대해 올려서 상금 30만원이나 받았답니다 하하하 과거 일이지만 ....
즐거운 여행들되세요
첫댓글 잘 봤는데 배고프게 한건 워쩔겨.....
많은 도움이 될꺼같아,,,,,열씨미 적어가야겟다,,,,^^항공편은 예약햇구,,첫날,,성산일출봉에잇는 해뜨는집이라는 팬션에서 묵을껀데..그다음부터가 지금 고민이당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