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집의 알바소식이 그냥들리지 않군요. 사람을 일일이 세워나가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봅니다. 우리 목회자의 자녀들이 거의가 알바를 하지요. 이것은 전 실제로 하나님의 큰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부모님의 마음은 많이 아프기도하지만 정말 저는 자주 감사함을 느낍니다. 우리 둘째아들 의찬이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당시에 나는 신학생 시절이었다) 피자집 통닭집등등에서 알바를 시작하고 본인이 용돈을 조달하며 어머니께 효도하는 것을 보아왔다. 당시 내가 훈련받던 영등포 모교회앞 어느 피자집에서 일을 한다기에 슬그머니 가보니 세상에 남자가 그릇을 닦고있었다. 물론 의찬이는 지네 형 직한이와 같이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우리가 지방에서 어려움 당해 올라와 아빠엄마 하나님의 광야대학 훈련을 쌓고있었던 중이었음) 주방에 들어가 그릇을 잘 씼어었고 우리 직한이는 으례 집안 내 방청소를 그렇게 깔끔하게 잘 처리했었는데 글쎄 평소에 집에서는 으례 그러려니 했는데 세상에 피자식당에서 본인이 취직해서 주방일을 하는 것을 보니 대견스럽기도 했지만 능력없는 아빠 잘못만나 고생한 모습을 보니 묘한 감흥이 내게로 다가오는데 오히려 이녀석 나를보고 씨익 웃는게 아닌가? 그녀석이 웃지 않았다면 아마난 그때 신학을 접고싶었을 것이다.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한지 정말 그날일을 잊을 수없다. 그후로도 그녀석은 계속 알바를 하면서 본인이 하고자하는 걸 해나갔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잘 쌓아나갔고 아빠가 항시 강조한 주는 자의 역할 돕는 자의 역할을 잘해 나갔다. 그래서 그런지 이녀석은 셀 수없을 만한 친구들을 가지고있었고 그 친구들이 개척교회 어려운 시절에도 무던히도 찾아왔는데 오히려 우리 가정은 우리교회는 항시 사람들이 들끓어 외롭지 않는 개척시대를 지나고있었다. 없는 가운데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우리 의찬이- 난 그래서 그녀석을 친구처럼 좋아했다. 이녀석은 차비가 없으면 우리가 생각하기 2-30리길도 친구들과 걸어서 오는게 일쑤다. 아빠께 전화만 하면 언제든 텔레뱅킹으로 용돈을 쏘아줄 수있는데도 절대로 아빠에게 많은 돈을 요구하지않았다. 돈 떨어지면 그냥 알바를 나간다. 그러던 이녀석이 세상에 공고로 진학한다니 정말 우습기도하고 슬프기도한데 당당히 공고로 간다하니 믿고 보내줬는데(서울한강전자공고-현 한강미디어고등학교-http://www.hangang-ech.hs.kr/) 정말 특수목적고로서 기기 막히게 좋은 학교였다. 당시에 그 학교를 찾아가 교장선생님을 만나고 보니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지금도 그 학교를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하다. 학우들간의 우애도 좋았고 광고사진과를 다녔는데 사진 찍는 솜씨가 정말 대단하다. 대학도 숭실대 전산원에 경영과로 들어갔는데 어떻게나 친구들간에 인기가 많은지 아빠는 이녀석을 보면 괜히 신이 났다.
이녀석은 아빠가 시킨것은 꼭 했고 또 실행한것을 보고를 아주 잘한다. 아빠의 신념 아빠의 철학을 잘 이해 했지만 그래도 엄마랑 다투면 아빠의 평상시 철학과 상충되는 엄마라 할지라도 현실적인 입장에서 꼭 그땐 엄마의 편에서 변호해주었다. 그러면 난 요상하게도 의찬이가 밉지 않고 더 귀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의찬이는 후에 나랑같이 있으면 항시 아빠편에 서서이해를 해주었었다. 묘하게 알바이야기를 하다가 우리의찬이 자랑만 한것 같은데 각설하기로하고 -
암튼 이녀석 대학 입학금을 본인 손으로 마련한다고 지네 외삼촌 건설현장에 어으겨울 한겨울에 취직을 해서 노가다 일을 약2-3개월 했는데 지네 삼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칭찬이 자자했다. 인당 5명분을 처리한다고 아예의찬이가 5명을 보내라하더니 어영구영하는 사람들을 다보내고 정말 한번 시도해봤더니 지네 삼촌 처남이 막제대해 알바로 왔었는데 함께 묶어주니 충분히 처리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의찬이와 함께일한 인제 막제대한 형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니 이렇게 삼촌의 일을 제일 처럼 봐주니 삼촌이 감동해서 2-3개월 후 월급을 빼놓고 약 4-500만원의 돈을 입학금으로 지원해주었다. 당시에 교회살림 꾸려나가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것이다.
얼마나 감사하고 미안한지 인제 오히려 인제 막제대한 형을 꼬셔서 아르바이트를 시키는데 함께가자 내가 그 현장 꽉잡고있으니 걱정말고 따라오라 하더니 도저히 할것 깥지 않던 형까지 데리고 가는 수완을 보인다. 우리 직한이는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군제대후 며칠쉬고 노가대 현장으로 군인정신으로 나가는데 정말 미안했다. 그리고 의찬이가 조금 후에 군대를 갔다. 사업자 등록을 내놓고 쑈핑몰을 운영하면서 또 짭잘하게 월 50-60만원 씩은 수입을 약2년간 올렸다. 그 비싼 돈들여 홈페이지까지 만들어 놓고 말이다.
난 이글을 세운집을 위해 쓴다.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워서. 나도 엊그제 보았다. 그리고 세운집의 눈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진짜 어리버리한 (?) 모습이 온데 간데 없고 눈이 살아있었다. 그런데 이면에 그런 알바의 진실이 있었다니 이해가 간다.
역시 젊은이들에게는 알바가 최고임을 난 보고있다. 세상에 부모님께 용돈을 타써야하는 시기에 부모니들께 용돈을 드리고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일인가? 이건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 목사님들의 자녀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이번 휴가를 열흘동안 나왔는데(군단장 표창 포상휴가) 지네 형이 알바해서 모은 용돈을 10만원 주는것을 보고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 의찬이 군에서 도 항시 형걱정이다. 형에게 투자를 아끼지 말라고 - 형을 공부 할 조건을 갖추어서 내 보내라고 요양원에서 봉사하는 것 엄마돕는 것 중단시키고
형에게 투자를 아끼지 말라고 사흘에 한 번씩 엄마에게 주문을 한다하니 형제간의 우애가 너무나 좋아 감사한 것이다.
우리 의찬이 직한이 뿐아니라 우리가 잘아는 회원 박상일 목사님쌍둥이 자녀들 역시 군에 가기전 부터 또 제대해서도 또는 ROTC복무중에도 부모님께 효도한 내용을 들어보시기 바란다. 꼭 이지면을 통해서 우리 박상일 목사님자녀분들 알바소식을 듣고싶다.
말로는 많이들었는데 그렇게 효자들일 수가 없었다. 감명이 깊었다.
세운집군 ! 축하해 인제 어른으로 접어들구먼 앞으로 의찬이 직한이하고도 좋은 교제로 서로가 유익이 되었으면 좋겠어.
세운 집군 또 우리 교회에 머문 두동형님과도 가끔만나 교제하면 엄청난 유익을 얻을 수있을거야.
우리 세운집은 반드시 두동군과 함게 있어여 집을 한채 씩 나눌 수있을 꺼야. ㅋㅋㅋ
감격해서 이글을 쓰게 되었고 더욱 도전 받으라고 이끌 썼으니 오해말고 잘 받아들였으면 하고 알바를 많이 한 젊은 친구들은
무언가 다릅니다. 같은 동기생들보다 몇년은 앞서감을 봅니다. 생각이 이상이 사상이 -
세운 집을 위해서도 여기 목사님 많이 기도할께 !
항상 그 환상적인 미소는 잃지 않도록-
이상입니다. 세운집군 축복합니다- 샬롬!
첫댓글 감사하네요. 그렇게 하나님이 길러주셨군요. 많은 위로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