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과 건강
예부터 손톱의 색깔이나 모양은 사람의 건강을 알려 주는 척도로 생각돼 왔다.
한방에서 손톱은 간의 기능을 반영한다고 해서 중요시하고,
내과에서도 손톱 모양에 따라 특정 질병 유무를 짐작한다.
물론 단순히 손톱에 나타난 모양이나 색으로 질병의 유무를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지만,
손톱이 몸의 건강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손톱이 딱딱하다고 해서 뼈처럼 칼슘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큰 착각이다.
손톱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건강한 손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칼슘보다는 단백질 섭취가 더욱 중요하다.
손톱 건강에 좋은 단백질 음식으로는 쇠고기, 우유, 달걀 등이 있다.
하지만 손톱에서 몸의 질환이 의심되는 징후가 발견된다면 손톱에 좋은 음식을 찾는 것보다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1. 눌러 봐서 통증이 있으면 이상신호
손톱을 눌렀다 떼면 흰색에서 원래의 색으로 돌아오는데 보통 3초 이내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거나 누를 때 심한 아픔을 느낀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2. 투명한 분홍색이 건강한 손톱
부드럽고 광택이 나는 투명한 분홍색 손톱이 건강한 손톱이다.
몸에 이상이 생길 때 손톱 색깔이 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에 주의 깊게 살피도록 하자.
손톱이 백색일 때는 빈혈, 말초 혈액 장애 등을, 청백색일 때는 심장이나 폐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손톱 가운데의 하얀 점이나 하얀 세로줄은 손톱 바닥이나 손톱판이 손상되면서 일어나는 증상으로
손톱이 자라나면서 없어진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오랫동안 손톱 색깔이 짙은 녹색이나
검정색을 띠는 경우, 손톱의 색깔이 손가락마다 제각각이면 건강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3. 손톱의 모양으로 영양상태를 알 수 있다
손발톱의 중앙이 푹 들어가는 것은 철결핍성 빈혈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손톱이 둥굴게 말린다면 폐 계통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손톱이 얇고 끝이 휘어진 일명 달걀껍질 손톱은 영양 상태가 안 좋을 때 나타난다.
4. 손톱의 반달은 건강과 무관하다
손톱의 반달은 딱딱한 손톱이 되기 전 단계의 손톱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손톱이 건강하게 자라날 것이라는 표시는 될 수 있지만,
이것의 크기로 건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건강과 관계없이 반달이 아주 작거나 아예 없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5. 부서지는 손톱에는 보습이 우선
손톱이 자꾸 부스러지는 것은 몸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손이 건조할 때다.
손을 씻긴 후 핸드크림이나 로션을 계속 바르면 건조함으로 인한 손톱 부서짐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단백질과 비타민 C와 D를 많이 섭취하고 손가락 끝을 자주 마사지한다.
손톱으로 알아보는 건강체크
초생달이 작을 때 - 몸상태가 나쁘다.
손톱의 아래의 초승달 모양의 하얀 부분은 손톱의 성장이 좋을 때는 커지는 반면 성장이 좋지 않을 때는
아주 작아지거나 완전히 사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손톱의 초승달이 평소보다 작아졌거나 없어진 경우에는
자신의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청자색이면 - 심장의 이상 신호
심장병이나 폐에 질환이 있다면 그것이 원인이 되어 동맥 중의 산소가 결핍되어
손톱의 색깔이 청자색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그것을 청색증 상태라고 하는데, 심장이나 폐에
질환이 있을 때는 단순히 손톱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이런 증세가 나타난다.
그외에 어디에 부딪힌 것도 아닌데 까닭 없이 손톱 색깔이 흑갈색이 되었거나 울퉁불퉁해 지는 경우도 있다.
이는 손톱에 백선균이 기생하고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
하얀색이면 - 신장병, 당뇨병을 의심
건강한 사람의 손톱 색깔은 엷은 핑크빛이다. 그래서, 몸의 상태가 나빠진 사람들은
이 색깔이 여러가지 다른 색으로 변한다. 먼저 손톱 빛깔에서 붉은 기운이 사라진 경우에는
빈혈이나 말초혈관에 어떤 장애가 일어났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이 더욱 심해져서 아예 하얗게 변색되었다면 만성의 신장병이나 당뇨병의 가능성이 있다.
특히 당뇨병과 손톱과의 관계는 깊은데, 때로 당뇨병인 경우에 전혀 통증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손톱이 훌렁 빠져버리기도 한다.
손톱의 세로 주름은 - 동맥경화
사람의 손톱은 10일간에 약 1mm정도 자라난다.
그런데 큰병을 앓게 되면 일시적으로 그 기간 동안에는 그 성장이 중단되어 버린다.
그래서, 손톱 아랫부분에 가로로 자국이 생기게 된다.
이 가로 주름으로는 다른 병과의 인과관계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특수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세로 주름은 누구에게나 생기는 것인데 그것은 특히 나이가 들수록 나타난다.
이는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손톱이 갈라지면 - 화학세제, 빈혈 주의
여성들 가운데는 화학세제에 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도 늘 화학세제와 가까이 지내야 하는 것이 여성이다.
이런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세로는 손이 거칠어지는 것 말고도 손톱이 갈라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손톱에 윤기가 없어지고 건조해지며 갈라지는 경우에는 손톱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손톱에 반달모양이 있어야 건강하다?
No. 손톱 아랫부분에 하얗게 반달모양이 생기는 것은
새로 자라나는 손톱이 딱딱해지려는 현상으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없다고 하네요.
* 손톱에 생기는 흰 점, 흰 줄또한 손톱이 손상될 것일 뿐 건강과 상관이 없다.
- 손톱의 색깔은 건강에 따라 달라진다?
Yes.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손톱은 투명한 분홍빛을 띈다고 하네요.
만약 손톱이 하얗다면 만성감염을, 반은 분홍빛 반은 하얗다면 콩팥을,
노랗다면 결핵 혹은 천식을, 파란색이나 갈색이면 철의 과다축적을 의심해야 합니다.
- 잘 부스러지는 손톱은 영양결핍이다?
Yes. 손톱은 90% 이상이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잘 부스러질 수 있으므로 평소에 쇠고기, 달걀,
우유 등의 단백질 식품과 비타민 B.C.D등을 골고루 섭취해줘야 합니다.
첫댓글 ㅎㅎ좋은글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