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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추진위원장 황기원입니다.
촉진3구역 창립총회는 성원 후 9가지 안건의 심의 및 투·개표, 집계까지 약 세시간만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토지등소유자 1,650명 이상의 초대형 재개발 사업지역에서 개최된 창립총회 중 흔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총회였습니다. 촉진3구역 토지등소유자님의 성숙한 자세와 품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총회에 직접 또는 서면으로 참석해 주신 분들과 개인적인 이유로 마음만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올리며, 묵묵히 완벽한 준비를 해 준 추진위 사무실 손과장과 인터렉션 임·직원에게도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그러나,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은 왔으나 봄 같지 않다는 뜻의 시가 떠오르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자 합니다.
1. 정비업체 관련
촉진3구역 전 조합은 정비업체를 선정하고도 10년의 시간과 100억원의 폐해를 입었습니다. 이로 인해 어렵게 인가받은 조합설립은 취소되었고 이 부분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추진위원장 출마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의서가 약 70% 징구 될 즈음 다수의 정비업체가 토지등소유자를 접촉하고 저와의 은밀한 만남을 제의하기도 했으나 추진위원장으로 출마했을 당시의 초심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사무실 외의 장소에서는 일절 만나지 않았습니다.
위와 같은 공정하고 조합원을 위한 책무 수행을 목적으로 정비업체 선정은 당분간 계획하지 않다고 카페에 글을 올렸는데, 정비업체 선정에 그토록 반대하던 몇 분이 이제는 정비업체를 선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비업체를 선정해야 한다는 위 주장에 대해 각 호의 사유로 시공사 선정이후로 연기하고자 합니다.
1. 전 조합에는 선정한 정비업체가 있었음에도 10년의 세월동안 100억원을 지출하고도 조합설립인가조차 취소되었던 점
2. 이미 35억이 지급된 상황에서 나머지 약 15억원의 용역비 내외에서 입찰할 정비업체의 수준이 전 조합에서 선정한 정비업체와 크게 다를 것이 없고 금번 동의서 징구 및 총회3회의 비용포함 약 5억원을 뺀 약 10억원의 예산으로 선정 추진중에 있다는 점
3. 정비업체는 건설사와 관련된 업종으로 정비업체를 선정하는 경우 특정 건설사와 연루되어 있다는 의심과 의심이 또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점
4. 75%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손사래 쳤고 15억원내외의 예산으로는 절대안된다고 하다가 75%를 달성하자 이제와 선정해 달라고 하는 신의 없는 정비업체가 대부분이라는 점
5. 2016년 4월 30일 주민총회 제4호 자금의 차입 등에 관한 안건 의결 후 2016년 7월 28일 제3차 추진위원회 제3호 안건 의결을 통해 동의서 징구 및 총회 업무 보조 및 자금 차입 업체가 적법하게 선정되어 있고 법률 준수 의지와 공정성에 의심이 없는 점
6. 정비업체에서 파견하는 과장 또는 차장급 담당직원의 경험과 능력이 현재 보다 우월하다고 확신 할 수 없는 점
7. 정비업체가 없이도 동의서징구, 창립총회, 조합설립인가 신청이 1년도 되지 않아 완료되었고 청산총회 준비 또한 차질 없이 준비된 점 등입니다.
위와 같은 사유로 현재는 정비업체 선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나 향후 시공사 선정후 정비업체를 선정하는 경우에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방안으로 모색할 것입니다.
2. 시공사 관련
○○건설에서 설문을 실시하는데 조합원 정보를 취득하기 위한 것 같다, ○○건설에서 전화가 왔는데 내 전화번호를 추진위원회에서 알려 준 것 같다(현 추진위원회에서는 어떤 경우도 토지등소유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않습니다), ○○건설 직원이 커피를 마시자고 하는데 불법이다등등
건설사의 목적은 오로지 수익창출 때문이라고 폄하하는 분도 있지만 건설사 없이 재개발이 추진될 수 없는 부분을 감안하면 굳이 그들을 의심하고 배척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조합의 “갑”질, 시공사의 “갑”질은 해당 구역에서 서로를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고 서로 각자를 “파트너쉽” 보다는 “돈”으로만 생각하는 각박함 때문일지 모릅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10년의 세월동안 100억원의 직접적인 손실을 보게 되는 최대 피해자는 촉진3구역 토지등소유자입니다.
그러나 토지등소유자의 피해 100억원은 미래의 손해에 해당하고, 현재의 피해자는 해당 금원을 대여한 AA산업, BB건설, CC건설(○○건설은 해당 피해자이면서 토지등소유자에게 소송을 제기한 가해자이므로 피해자에서 배제함)입니다. 조합이 업무상 과실을 범한 것은 정비업체로 인한 것이고 정비업체의 업무상 과실로 인해 해당 건설사 또한 “현재”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당사자인 것입니다.
10대 건설사 중 몇몇은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위해 노력해 주었고 조합이 바로 서 가는 것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응원 해 주었습니다. 어느 건설사가 촉진3구역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입찰에 참여할지 그리고 어느 건설사가 촉진3구역 시공사로 최종 선정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10대 건설사 중 어느 곳이 선정될 것이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그들 중 누군가는 촉진3구역 조합의 협력업체가 될 것이고 우리의 집을 지을 우수업체일 것이고 함께 나아가고 함께 웃고 함께 눈물 흘릴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냉철한 지성과 예리한 판단력과 따뜻한 가슴으로 진정성 있게 서로를 대한다면 함께 박수치고 기쁘게 대한민국 제일의 명품아파트에 입주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3. 향후 계획
가. 민법상 규정된 채권신고 기간에 따라 촉진3구역 조합의 채권신고는 3월 27일에 마감됩니다. 또한 같은 날 청산인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해당 청산인회의의 안건 중 청산총회 일정은 4월 15일로 계획되어 있으니 청산총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석 당부 드립니다.
나. 조합설립인가에 필요한 모든 서류가 이미 지난주에 진구청에 이관되어 있고 진구청에서는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토 기간 동안 진구청의 요청 시마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직원을 파견하여 협조하고 있으며, 청산총회 및 청산등기가 완료된 후 진구청의 조합설립인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 제가 추진위원장 또는 조합장으로서 카페에 올라오는 토지등소유자님의 의견이나 질문 또는 저와 대면하여 이야기하신 내용 중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1주일에 1~2회 이해를 구하는 글을 올릴 예정이오니 조합 공식 홈페이지(다음 카페)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카페에 올려주시는 모든 글은 꼼꼼히 읽고 숙고하여 업무에 참조하겠습니다.
4. 당부의 말씀
가. 우리 촉진3구역은 임·대의원 홍보과정에서 많은 홍역을 치렀습니다. 비방, 살생부, 모욕 등 서로를 아프게 하는 네거티브로 인해 모두가 가슴 아파 했습니다.
그러나 아픔이 채 아물기도 전에,
-오후 두 시부터 네 시 사이에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건설사에게 토지등소유자 정보를 열람하게 한다,
-임·대의원에 입후보한 특정인을 당·낙선 시켰다,
-특정건설사와 추진위가 커넥션을 이루고 있다,
-정비업체를 선정하지 않는 것이 의심스럽다,
-추진위원회와 계약도 하지 않은 업체가 업무를 하고 있다...
라는 사무실에 전화만 하면 금방 해소될 유언비어가 또 한 번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네거티브가 싫어 밝히기를 참아왔던 이야기지만 그동안 저에게 터무니없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나를 ○○○○○○에 ○○해 달라, 누구누구를 ○○○○에 ○○해 달라, ○○를 제공해 달라, ○○○○를 ○○해 달라...
나무는 가만히 있고 싶으나 바람이 가만두지 않는 것처럼 불법과 부당함을 요구했던 요구를 거부하자 온갖 선동적인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음해하는 일은 중지해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리며 혹시 아무런 근거도 없는 이른 바 “카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은 경우 추진위원회 사무실 전화 807-6655로 먼저 확인해 주시면 해당 부분에 대한 진실을 적시하여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제가 카페에 올리겠습니다.
또한 근거도 없는 “카더라~”라는 이야기를 제3자에게 들은 것처럼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의 이면에는 조합을 투명하게 운영할 목적이 아닌 조합원들의 불신을 조장하고 조합을 음해할 목적이 숨어 있는 것으로 재개발에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 카페에 게재된 영상에서는 총회 시 임시직원채용으로 인한 불편부당한 사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조합원의 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과장하는 측면도 일부 있으나 이는 변론으로 하더라도 저 또한 임시직원채용에 많은 회의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임시직원을 채용할 수밖에 없는 것은 총회를 개최하고 참석 요건이 부족하여 무산이 된다면 사업기간과 비용이 2중 3중으로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촉진3구역은 임시직원을 채용하지 않고도 총회가 성원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다. 우리나라 사람은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는 것에 익숙해 있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마음, 고마워하는 마음,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
그러나 앞으로 100년을 그 자리에 당당하게 서 있을 우리의 집을 지을 건설사에게는 원하시는 생각을 보이셔도 됩니다.
“단독vs컨소, 일반경쟁vs제한경쟁, 일반브랜드vs프리미엄브랜드, 특화부분, 커뮤니티시설, 조경, 외관, 트랜드, 방범·방재, 재해예방 등등등”
다만, 입찰 전까지에 한하여 생각만 보이시되 금품, 향응 또는 그 밖에 재산상 이익을 제공받거나 받을 것을 승낙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덕과 양심에 따라 정의로운 행동을 함으로써 촉진3구역이 모두가 살고 싶은 구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노력할것이며 저도 조합장 당선인으로서 품격을 지키고자 하오니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같이 품격을 지킴으로서 여러분이 염원하시는 명품브랜드 아파트에 함께 입주하여 오손도손 이웃으로 살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조합장 당선인 황기원 올림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늘 조합장님 글을 보면 진실함이 보이는것 같아 늘 응원을 하게 됩니다 이런 소통의 자세는 누구도 본받아야될것 입니다 바람에 흔들리시지 마시고 끝까지 초심잃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소통과 화합을 위해 과거를 설명하고 미래를 설득해 가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모아가는 조합장님의 노력에 신뢰를 보냄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죠~~~앞으로 많은 산들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우리가 하나가 되면....서로 웃는 날이 올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 같이 해냅시다..^^
조합장님 글 읽고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아픔이 느껴집니다. 무심고 뱉은 말들이 상대방에게는 큰 아픔을 주는구나 싶네예 조합장님의 의지가 그러실진데, 그 누가 의심의 눈초리로 보겠습니까? 비용은 최대한 절약하시고 일은 일사천리로 해 나가시는 조합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과거를 교훈으로 삼아 힘차게 전진합시다.
몇 분들이 과거정리도 안되었다고 따지시는데
그거 다 정리하려면 몇년 걸릴지 아나요?
원하시는데로 정리 잘 될가요?
그 기간 동안 조합원들의 피해는 본인이 책임 지실건가요?
그리고 대림이 조합과 결탁했다는 헛소문도 내지 마세요
대림이 확실하다고 느끼면 다른 회사들 돈써가며 홍보 안하게되요
그럼 경쟁이 없어져서 조합에 유리한 측으로 계약하기 힘들 겁니다
제발 쓸데없는 소모적인 글 올리지 말고 우리가 뽑은 조합 응원해서 힘차게 나가봅시다
세상에 그 어떤것도 그냥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 관심가지고 준비하고, 챙기고, 부족한 거 하나 하나 매꾸다 보면
어느 듯 비온 뒤 더 굳어진 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진실된 맘의 옳바른 소통과 단합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우리에게 가져다 준다고 확신합니다.
힘 내시고~ 화이팅 입니다.
촉진3구역 1700명 조합원님께서 한마디씩만 해도 1700마디의 다양한 의견이 나옵니다.
지금은 우리 조합원님들 공동비용인 1조원의 엄청난 시공비가 지출되는 아주 중요한 시공사선정 과정이 진행 중인, 즉, 단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내 의견과 다른 결정이 나오더라도..
근거없는 이야기로 분란을 일으키는 일 보다는,
우리 모두가 단합하여 단독시공사 입찰기준을 지켜내어, 우리의 재산가치를 높이는데 모두가 한 마음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왕관의 무게를 느끼는 글 입니다.
지속적인 소통 부탁드립니다.
내용 잘 읽었습니다. 위원장님의 고생하시는부분은 항상 잘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는 가만히 있고 싶으나 바람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
조합장님 마음의 고초가 얼마나 심하셨을지 알겠습니다.
믿지 못하면 맡기지 말고
맡겼으면 믿으라는 옛말처럼
조합원님들의 지지로 당선된 조합장님과 임원들이시니
조합을 위해 사심없이 봉사해주실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든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 주시기를 바라며
조합장님을 응원합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조합장님의 진심을 느끼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조합장님의 진심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흔들리지 마시고 청렴하게 이끌어 주십시오 항상 감사합니다^^
'봄은 왔지만 봄같지 않다'... 글에서 조합장님의 깊은 고뇌와 마음고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것 같아 조합원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짧은 기간안에 누구도 해내지 못할 것이라 하던 일을 했음에도 어찌나 흔들어 대는지... 오늘은 조합장님께 감사하다는 말과 힘내시라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촉진3구역 조합원들은 정말로 훌륭한 분을 조합장으로 모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응원합니다. 지금 하시는 것처럼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이끌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최근에 조합원이 되었는데 위원장님의 글을 읽으니 믿음이갑니다.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항상 처음 마음처럼 업무처리 부탁드리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