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24일편입니다...^^;;; 잼없어서 죄송... 주절주절 이야기가 기네요..
====>>>>>>>>> 24일
맞춰논 알람덕분에 일찍 일어날수 있었다. 근데 생각해 보니 너무 일찍 일어난듯..
언니랑은 9시반에 도비곳역(MRT)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아침먹는거랑 다 생각해보니
그래서 아침에 또 여왕님목욕 한판 더 하고..-ㅁ-;;;;
아침을 먹으러 1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여기서 말하는데 맛탕군은 싱가폴을 왜 갔느냐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할수있다.
식/도/락................쇼/핑..............이라고
싱가폴이라는 나라 그리도 맛난 음식이 많다고 하던데 *ㅁ*
아침 조식이 얼마나 멋질까.... 먹을것이 너무 많아서 고민하진 않을까
일단 입구에서 방번호랑 체크하고 식당에 들어섰다...
자리안내받구 이제 부페에서 고르기만 하면 된다.... 오예
근데... 이게 뭔가 이 부실한 메뉴들은....ㅠ.ㅠ
싱가폴은 열대 과일이 많아서 조식때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울나라에도 있는 수박, 메론, 파인애플등... 애궂은 과일만 보였다.
이런....줵일....줵일....
꿍실꿍실 거리며서도 2접시 가져다가 먹었다. 베이컨 오지게 많이 먹었다..ㅋㅋ
다시 방으로 올라가서 짐정리하고 로비로 내려와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짐을 호텔에 맡겨두고 MRT역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MRT역이 멀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헤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9시에 출발
그러나 어제밤 편의점 모험과 마찬가지로 5분도 안되어 끝났다
언니랑 만나기로 한 시간은 9시반.... MRT역에 도착시간은 9시 5분
울 나라랑 달라서인지 앉을수 있는 곳이 없었따
껄쭘하게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10시가 넘도록 언니가 안오는 거였다...ㅠ.ㅠ
헉... 혹시 내가 기다리고 있는 여기 말고 다른 출구가 있나... 하는 걱정과
혹시 어젯밤에 차이나 타운가는 길에 사고 생긴것은 아닌가...
등등의 어리버리한 걱정만 되는거다....ㅠ.ㅠ
슬슬 걱정과 화남이 범벅되어가는 순간 언니가 왔따
다른 출구에서 기다렸다는 거다... 언니는 호텔까지 갔다가 왔다고 했다...
순간 쫌 미안스럽네잉....>ㅁ<;;;;;;;;;;;;;;;;;;;;
싱가폴에서는 핸드폰도 없으니 정확한 장소에서 만나자고 안하면
쪼끔 헤매게 될듯 싶었다...
언니랑 택시 타고 보타닉으로 Go~~~Go~~~
토니카페에서 읽은 바로는 8시쯤에 가면 좋다고 되어있었는데
우리의 보타닉 도착시간은 이미 10시 30분이 넘어가고 있었다
보타닉으로 들어가서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었는데
허걱... 그만 길을 잘못들어서 엄청 돌아서 갔다. 오키드가든 갈려고 했는데..ㅠ.ㅠ
더운 나라 싱가폴이라는 생각이 너무너무너무 가슴에 와닿을정도로...
더위많이 안타는 언니도 더워서 거의 기진맥진 상태에 빠져들었다..
사진 많이 찍어야지 했던 나도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었다.
오키드가든 겨우 찾아서 입장료 내고 들어갔다.
(췌...오키드가든 입장료 할인쿠폰있으면서도 안쓴 바보 같으니라고..ㅠ.ㅠ)
생각보다는...볼것이 너무 없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꽃들은 시들시들..
언니랑 나랑은 입장료를 냈다는 오기때문이었는지 꿋꿋하게 돌아다녔다.
보타닉은 좋은데 시원하게 쉴곳이 별로 없는거 같았다(잘 안찾아봐서 그런지도 모르죠)
특별한 난만 모여있는 곳에 가봤다
오홋... 노대통령 부인 이름을 딴 난도 있네..
하지만 일본사람들이 얼마나 뺀질나게 왔으면 일본사람 이름을 딴 난이 더 많았따
울나라 유명인사들도 자주좀 가지...-_-;;;;;
내려오는 길에 Cool House란 곳이 있다는 푯말을 봤다
순간 나는 Cool이라는 말에 올~인~하고야 말았다...
냉큼 달려 들어갔더니 오우.... 시원스......ㅠ.ㅠ
쫌 더 오래 있고 싶었지만 보타닉을 언능 탈출하고픈 생각에... (너무 더워서..)
빨리 오키드 가든 출구를 향해 내려왔다
그런디....오키드가든을 나와서 한참 헤매고야말았다...들어온 입구를 못찾아서...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ㅠ.ㅠ
겨우.... 출구를 찾아나와서 일단 랑데뷰호텔로 향했다....짐찾으러..
언니와 나는 보타닉가든에서 너무 지치고야 말았다.... 아니 질렸다고 해야하나...
호텔에서 짐찾아서 언니가 있는 차이나타운의 Traveller's rest stop으로 go~
근데 택시타고 가는 중간에 갑자기 비가 쏴~~~~ 하고 내렸다
헉... 이게 뭔일이여... 하필이면 짐올길때 비가 오다니....
(결국은 짐옮길때면 비가 왔다...)
결국은 근처까지만 가서 걸어가기로 한 계획을 무시하고 입구까지 택시를 타고 갔따
내려서 짐 언능 안으로 옮겨 놓고 언니랑 같이 묵기로 한 스탠다드 룸으로 올라갔다
참참!! 짐이 되게 크고 많으신 분덜은 웬만하면 Traveller에서 안 묵으심이 좋을지도...
나쁘단 말이 아니고 엘레베이터없이 계단으로 짐을 가지고 올라가셔야해서..
힘드실지도 몰라서.. 언니랑 나랑은 3층까지 짐옮긴다고 힘들었소.....ㅠ.ㅠ
헉... 방이 너무 좁아서 쫌... 힘들었다...ㅠ.ㅠ
그래도 샤워하고 나오니 사람 살만 하더라는 ㅋㅋㅋ
언니랑 옷 갈아입고 차이나 타운으로 나왔다. 일단 맥스웰에서 밥부터 먹자는 생각에
호텔에서 쪼금만 걸어서 나오니 금방 맥스웰푸드센터가 나왔따
근데 거기서 어디가 맛있다는 프린터를 두고와서.. 일단 감에 맡기면서 요리를 시켰다
흠.... 치킨라이스하고 호키앤미가 맛있다고 했지?? 하면서 대충 골랐는데...
호키앤미는 어느분이 추천해준 것과 같았다...
흠흠 맛있어 맛있어 하면서 다 먹었다. 그런데 치킨라이스는 왜 안나오지..?
하고 시킨 가게 안을 보니 알고있던 치킨라이스가 아닌듯했다.
나중에 나온 치킨라이스는 간장소스같은것에 치킨을 볶아서 나왔고
밥에는 뭔가 검정색 걸죽한 소스를 넣어서 비벼줬다.. 주인 아저씨가...
그래도 뭐.... 뭔가 고소하니 먹을만했다. 언니랑 다 먹었다... 2인분 전부
(둘다 배가 엄청 고팠으니... 글구 사진은 쫌있다가 올리겠움...ㅋㅋ)
글구 먹을때 라임주스 사다가 먹었는데... 맛탕군... 라임주스 팬이 되어 버리다...
갓짠 라임주스라서 그런지 정말 진하고 맛있었다.. 가격도 싸고
싱가폴 너무 멋진 나라야!!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ㅋㅋ
밥도 잘 먹었겠다 후식이나 먹을까란 생각에 여기저기 둘러보니!!
슈가케인하고 야자수가 보였다. (실은 야자수가 코코넛인줄 알았다는...)
언니는 슈가케인을 먹고..
나는 야자수 열매를 먹었다.
헉... 내꺼 왜이래 맛이 왜 이래...ㅠ.ㅠ
생각보다 너무너무 닝닝해서 못먹어주겠다.... 췟.....
언니의 슈가케인은 너무 달아서 못먹을꺼 같았는데 먹어보니 생각외로 안달고 괜찮았다
나중에는 언니한테 바꿔먹자고 떼써서 바꿔 먹었다...ㅎㅎㅎ
맥스웰을 나와서 본격적인 차이나 타운 거리 구경에 나섰다.
중국사람들....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딜 던져놔도 즈그들끼리 잘해놓고 사는걸 보면....
거대한 기념품 시장이었다... 하지만 정작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너무 중국느낌이 강하다고 해야할까... 싱가폴 느낌이 약간은 없었따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다가 싱가폴에서 과일 안사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언니라 과일가게 앞에 섰다.
헛... 코코넛이다... 아까 먹은 야자수를 대신할수 있을꺼 같았다. 그래서 샀다
아까 잘못사먹은 야자수를 코코넛으로 만회하는 거야 아자~~
언니는 망고스틴 1바구니 샀고... 그래서 앉을 만한 곳이 있어서 앉아서 먹었다
아... 코코넛도 대..........실망... 어느분이 코코넛 먹었어잉...ㅠ.ㅠ
하루에 2번째 실패였기때문인지... 맘이 상당히 상해있었다.
옆에서 언니도 놀렸다.. 상처가 심하게 늘어따....
하지만 망고스틴은 그런거쯤은 금방 날려버렸다...맛있어서... >ㅁ<)b
껍데기 두꺼워서 한바구니 얼마 안먹은듯했는데 다 먹었다...
(깐다고 고생한 언니에게 고마웠다...헤헤)
약간 아쉬운 마음은 뒤로 한채 또 차이나 타운 구경에 나섰다.
차이나타운도 깔끔하게 잘 꾸며놓아서 볼것이 아주 많았고
쇼핑몰도 괜찮은 곳이 엄청 많았다. 눈이 즐거웠다...ㅋㅋ
CK인가하는 몰에서 속옷도 사고 목욕용품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나중에 먹을 음료수도 하나 사고...
터키석으로 만든 팔찌도 하나 구입하고 (나중에 잃어버렸다 아우... 맘상해)
언니는 침구세트 싸게 판다고 좋아하고...^-^;;;;;;
(온통 쇼핑이야기만..ㅋㅋㅋ 맛탕군 여행목적이었죠..)
귀여운 케익도 많았따...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서 푸드스트리트로 갔다
언니가 너무 힘들어해서 아무거나 먹을 생각에 치킨커리를 사서 먹었다
하지만 생각외로 너무 맛있어서 언니랑 나랑 치킨커리에 뿅감...
(돌아오는 길에 커리 파우더 사왔을 정도니...ㅋㅋㅋㅋ)
남은 국물까지 싹싹 긁어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인터넷을 좀 하고 내일 숙소를 스탬포드로 옮기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원래라면 언니는 Traveller에서 계속 묵다가 마지막날만 같이 스탬포드에서 묵기로
했었는데 짐도 너무 많고 힘들어서 그냥 내일 같이 옮기자는 거였다
(아싸... 숙박비 굳었다...스탬포드 싱글이나 트윈이나 숙박비 같기때문에)
그래서 숙소에서 만난 영어 잘하는 울나라 분께 부탁했다...^ㅁ^
스탬포드에서 담당자 퇴근했으니 내일 전화하라는 거였다.
내일 아침에 다시 부탁한다는 말을 그 분께 하고 우리는 방으로 올라왔다.
샤워하고 샀던 물건 정리하고 점점 늘어가는 짐을 보니 갑갑했다...
(언니는 더욱더 갑갑했을지도...)
이것저것 정리하고 보니 시간은 엄청........지나있었다
언니랑 침대에 누워서 이야기 하다가 잠이 들었다. 새로운 내일을 기대하면서ㅋㅋ
.................25일편은 뒷편에....................
첫댓글 망고스틴보니 또 먹고시퍼요.. 저도 담에 꼭 싱가포르 시내관광도 하렵니다. 지난달에는 빈탄가느라고 잠깐 스쳤거든요.. 재밌는 후기 계속 기대할께요..
낼 출발하는데 출발전까지 다 못읽고 가겠네요..T.T 님의 여행기 어찌나 흥미 진진한지....
여행후기 잼나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질문 있슴다. 9월에 저도 싱가폴 가는데, 랑데뷰 호텔로 예약을 했거던요. 님도 첫날 랑데뷰에서 묶으셨던데... 거기 욕실에 수건, 비누 등 기본적인건 다 있지요? 근데, 욕실에서 신는 슬리퍼 있나요? 없으면 준비해갈려구요. 답변 주세요^^
수건, 비누등은 다 있구여~~ 대신 가운이나 슬리퍼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글구 드라이어기... 너무 쎄니까 밤늦게나 새벽에는 안켜심이 좋을듯... ^^ 아... 욕조에 물이 대단히 늦게 빠집니다. 그건 다른 호텔도 마찬가지인듯..
글구 슬리퍼 굳이 안가져가셔도 되요... 괜히 짐만 될겁니다..ㅋㅋㅋㅋ
답변 빨리 달아주셨네요^^ 감사함다. 그런데, 싱가폴 날씨가 덥다니 은근히 걱정스럽네요. 9월 둘째주에 가는데, 그때도 여전히 더울거 같네요. 모기한테 물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맛탕님, 질문 하나 더! 제가 싱가폴에서 떠나는 날 비행기 시간이 밤인데, 오전에 랑데뷰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짐을 랑데뷰에 맡겼다가 저녁때 공항갈 때 찾아갈 수 있나요? 윗글 보니까 호텔에다 짐을 맡기셨다고 하길래... 어떻게 맡기면 되나요?
호텔마다 짐을 맡아주는 곳이 있습니다. 보통은 출입문에 들어가면 바로 데스크가 있거든요..그 데스크에 남자들이 있고(벨보이라고 하나?) 어째든 그곳에서 맡기면 됩니다. 이건 어느 호텔이나 비슷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