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이 따사로웠던 지난 9월 2일..
장성초등학교 1-4학년 어린이 79명은 책읽는 사회 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원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1-2학년은 서점과 토지 박물관 및 그림책 버스를, 3-4학년은 한지테마파크 및 서점으로 말이죠..
1-2학년 친구들은 박경리 선생님의 이야기가 살아 있는 토지박물관을 둘러보고, 그 옆에 마련된 그림책 버스에서 선생님께서 읽어주시는 이야기도 듣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기도 하였습니다.
3-4학년 친구들은 한지테마파크 공원에 가서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 종이의 변천사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한지 공예품들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관람이 끝난 후 직접 한지를 이용하여 연필꽂이를 만들어보기도 하였는데요, 말캉말캉한 풀들을 손으로 직접 발라가며 만든 연필꽂이들이 참 멋졌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 바로 강원도에서는 최대 규모라 하는 북스타 서점..
태백에는 여러 종류의 책을 읽어 보고 골라 살 수 있는 곳이 없어서인지 아이들은 서점에 들어서는 순간 많은 양의 책과 규모에 "와아~~"하는 탄성을 질렀습니다. 그러고는 곧 각자 흥미에 맞는 코너로 가서 책을 고르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태백으로 돌아가기 위해 서점을 나오는 순간까지도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며 "데려오길 참 잘했구나"는 생각에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다양한 체험과 책이 함께 하는 나들이를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선생님들도 행복해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