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의 꿈에 부풀었던 재롱둥이 슈렉도 맨손으로 돌려보낼만큼 깐깐한 칸느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안겨준 <판타스틱 플래닛>의 매력분석
하나! 꿈에서도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이미지
자유롭게 펼쳐진 상상력의 세계!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이슬이 맺히듯 저절로 자라나는 크리스탈 결정체가 휘바람을 불면 산산히 흩어진다!
언뜻 새처럼 보이는 동물이 귀를 날개삼아 날아다니며 [옴]들을 공격한다.
신기하고 놀라운 동식물로 가득한 판타스틱 플래닛! 기발한 이미지들은 최고수준의 상상력을 자랑한다.
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페이퍼 애니메이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회화의 질감!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1073개의 씬으로 이루어진 <판타스틱 플래닛>은 르네 랄루의 지휘아래 3년 반 동안
25명의 스텝이 매달려 한 장 한 장 그려낸 것!
배경이 되는 종이판을 만들고 그 위에 장면변화만큼 그림을 그려냄으로서 셀 애니메이션의
유연함과 페이퍼 애니메이션의 섬세함을 모두 갖췄다.
셋! 미래의 인류를 그려낸 독특한 판타지의 세계
<걸리버 여행기>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만났다!
작은 인간 [옴]들을 벌레 다루듯 죽이는 푸른 거인은 뒤집어 보면 잔인한 우리 인간의 모습!
우주에 대한 정보를 독점했다고 여기며, 다른 생명체의 지배자인양 폭력을 행사하는 인류를 닮았다.<판타스틱 플래닛>은 판타지를 통해 황페해져만 가는 문명애 대한 날카로운 비판은 물론 미래의 인류에게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
넷! 환상적인 영상과 딱 어울리는 특별한 음악
프렌치 펑키 사운드가 당신을 사로잡는다!
<판타스틱 플래닛>은 시각적인 충격을 던지는 동시에 청각적으로도 특별한 체험을 선물한다
알랭 고라게의 펑키한 재즈 스코어들은 작품에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그의 음악이 없는 <판타스틱 플래닛>은 상상할 수 도 없는 일! – Scifilm Review
판타스틱 스토리 – Fantastic Story
푸른 거인(트라그)들이 지배하는 이얌 행성. 이곳에서 작은 인간(옴)들은 애완동물이나 장난감처럼 취급된다. 아기 옴 [테어]는 어린 거인들의 장난으로 졸지에 엄마를 잃고 고아가 되는데, 마침 그곳을 지나던 거인소녀 티바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도망치지 못하도록 목걸이를 채우고 기르는 것은 여느 거인들와 마찬가지지만, 티바는 테어를 친구처럼 아끼고 사랑해준다. 테어는 우연한 기회에 티바가 공부하는 헤드폰을 통해 거인들의 지식을 전수받게 되고 그들이 독점했던 우주의 질서와 비밀스런 정보들이 테어의 머리에도 또렷하게 새겨진다. 성숙해가면서 명상에 몰두하는 거인들의 습성에 따라 테어에 대한 티바의 관심도 서서히 줄어들 무렵, 테어는 학습용 헤드폰을 가지고 탈출을 감행하고... 탈출에 성공한 테어는 야생의 옴들을 만나 거인의 지식을 전파하며, 더 이상 괴물이나 거인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설득한다. 테어와 함께 야생의 옴들이 힘을 합쳐 거인을 공격하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거인들은 대대적인 옴 소탕계획을 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