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淸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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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산우회 3월 정모로
광교산(光敎山) 등반일이다.

아침 10시
수지구청역 3번출구에 모여
법륜사입구까지 15-2 버스로 이동.
10명이서 출발했다.
지난 주 답사한 길 그대로.

이제 나이들을 먹은 탓에
걷는 모습이 제각각이니
되도록 천천히, 쉬엄쉬엄, 여유롭게
움직이는 가운데
그래도 튀는 친구는 있게 마련이다. ㅎㅎ

뒤풀이 시간에 맞추느라
수지성당 방향으로 또 쉬엄쉬엄 내려왔다.

뒤풀이모임장소로 합류한 친구들과
반갑게 조우해
즐거운 시간 함께한뒤
늘 그러하듯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한다.

《수원군읍지》에 따르면
광교산(光敎山)의 본래 이름은
광악산(光嶽山)이었으나
고려 때 산(山)에서 기운이 하늘에 뻗쳐 이를 부처의 혼령(魂靈)이라고 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취하여 산 이름을 광교(光敎)라고 짓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 그랬나
산을 오르 내리면서
여느때와는 달리
오늘 따라
불교(佛敎)에 대한 대화가
많았던 하루이기도 했다.

오늘 등반한 코스는
《수지구청역/법륜사입구/하늘터쉼터/수리봉/시루봉(정상)/시루봉/바람의언덕쉼터/소말구리쉼터/맷돌바위쉼터/성비바위쉼터/행복언덕쉼터/수지성당/수지주막》

오늘 걷는 길은
16.94km, 4h 15m, 24,195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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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