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5가해100-2-1.zip
冶父:三十年後에 莫敎忘却老僧이니 不知라 誰是知恩者일까 呵呵 將謂無人이로다.
說誼:三關已透에 一鏃遼空하니 更須奮丈夫志하여 拗析一鏃하고 向壁空外하여 相見老僧이니라 若與老僧相見하면 可謂知恩報恩이니 不知라 誰是知恩者인가 呵呵將謂無人이로다.
야부:30년 후에 老僧(야부스님)의 가르침을 잊어버리지 말지니, 알 수 없어라. 누가 은혜를 아는 者일까. 하하, 장차 사람이 없을까 함이로다.
설의:세 가지 관문(定 有 中)을 이미 뚫어버리고 하나의 화살만이 멀리 허공을 날으니 다시 모름지기 장부의 뜻을 분발하여 하나의 화살마저 꺾어버리고 푸른 하늘 밖을 향하여 老僧(야부스님)을 相見(서로 봄)할지니라. 만약 老僧과 더불어 相見하면 가히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다고 할지니 알 수 없어라. 누가 은혜를 아는 자일까? 하하, 장차 사람(은혜를 갚을 자:깨달은 사람)이 없을까 함이로다.
청봉착어:법을 설함에 명리를 구함이 없으며
설하는 불법이 삿됨이 없어 깨우친 바 대로요
증득함이 진리임에 이설(異說)이 없음으로
이로써 듣고 받들어 행하게 되나니라.
冶父:饑得食渴得漿하며 病得?熱得?이요 貧人遇寶하고 ?兒見孃이로다 飄舟到岸이요 孤客歸鄕이요 旱逢甘澤이요 國有忠良이로다 四夷拱手하고 八表來降이니 頭頭總是이며 物物全彰이로다 古今凡聖이니 地獄天堂과 東西南北을 不用思量일지니 刹塵妙界諸群品이 盡入金剛大道場이니라.
說誼:佛坐道場이여 北辰居其所요 十方同聚이니 衆星皆拱北이로다 諸子가 癡迷하여 捨父逃逝하여 流落天涯가 爲日已曠이니 父王設權하여 號令天下하니 諸子知非하여 今盡來歸라 各慙無知하여 願聞慈誨하되 如飢思食하며 如渴思漿하니 水澄月現하여 感應交生하여 甘露門開하니 皆得法喜하며 斷常爲病하여 惱亂法身이나 法爲良藥이라 一聞便除하며 貪愛爲熱하여 煩煎心海하나 法爲淸?이라 一聞頓歇하며 乏功德財하여 日受貧苦이더니 一聞法要에 寶藏現前하며 爲迷所覆하여 覺性不現이더니 一得開悟에 妙體昭彰하며 失正知見하여 飄沈苦海더니 方便風生에 得到彼岸하며 立令 ?五道하여 客作多年이더니 今始得歸常樂家鄕이며 惑日煩蒸하여 道芽?枯이더니
法雨遐霑하여 心花發明이로다 心王作夢하니 識臣壇權하여 淸平世界에 風塵이 競作이더니 天君一覺하니 識變成智하여 風塵頓息하고 六國晏然하며 萬法이 歸己하여 天下太平하니 千途異轍이 共向帝都라 長安路通하니 萬戶千門이로다.
古今也無疑碍하고 凡聖也無疑碍하며 以至地獄天堂東西南北에 悉無疑碍하여 不用思量이로다 祇園一會利如斯하니 從此含靈이 盡歸源이로다.
야부:주림에 밥을 얻고 목마름에 마실 것(물)을 얻으며
병든 이가 쾌차하게 되고 더위에 시원함을 얻음이요
가난한 이, 보물을 만나고
어린 아이가 어머니를 보게 되는 것이로다
표류하던 배가 언덕에 이르고
외로운 나그네가 고향에 돌아옴이요
가뭄에 단비를 만남이요 나라엔 어진 충신이 있음이로다
사방의 오랑캐가 예배하고 八方에서 항복해 오니
낱낱이 모두 옳으며, 물물이 온전히 드러나도다.
옛이니 지금이니 범부니 성현이니 지옥과 천당,
동서남북을 사량하지 않게 되니
모래 티끌같이 많은(찰진) 세계의 모든 중생들이
모두 금강 대도량에 들어 가니라.
설의:부처님이 도량에 앉음이여. 북극성이 그 자리에 있음이요 十方에서 함께 모임이니 뭇 별들이 모두 북쪽으로 예를 하도다. 모든 아들들이 어리석고 미혹하여 아버지를 버리고 도망가 천애를 떠돈지 날이 이미 오래되어 父王이 방편을 베풀어 천하를 호령하니 모든 아들들이 그릇됨을 알아 지금모두 돌아와 귀의함이라. 각각 무지함을 부끄러워하여 자비로운 가르침을 듣기 원하되 주린 이가 밥을 생각하듯 하며 목마른 자가 마실 것을 생각하듯 하니 물이 맑으면 달이 나타나 느끼고 응함이 서로 생겨서(交生) 감로의 문이 열리니 모두 法喜를 얻으며, 끊어져 없음과 항상 있음이 병이 되어서 法身을 어지럽게 하고 괴롭혔으나 법이 좋은 약이 됨이라. 한번 들으매 문득 없어지며 탐하고 애착하는 것이 뜨거워서 마음의 바다를 번거롭게 들 끓였으나 법(문)이 맑고 시원하여 한 번 들으매 몰록 쉬게 되며, 공덕의 재물이 없어서 날로 가난한 고통을 받더니 한번 법의 요점을 들음에 보배 창고가 눈앞에 나타나며, 미혹의 덮인 바가 되어서 각의 성품이 나타나지 않더니 한번 깨달음을 얻음에 기묘한 바탕(妙體)이 밝게 나타나며, 正知見을 잃어서 苦海에 표류하고 빠지더니 방편의 바람이 남(生)에 피안에 이르게 되며, 五道에 비틀거리며 나그네 된(윤회)지가 여러 해에 이르더니 지금 비로소 항상 즐거운 고향에 돌아옴이며, 미혹의 해가 번거롭게 내리쪼여 道의 싹이 타서 마르더니 법의 비가 멀리까지 적시어서 마음의 꽃(지혜)이 피어 밝도다.
心王이 꿈을 꾸니 알음알이의 신하가 권력(방편)을 마음대로 굴려서 맑고 평화로운(淸平) 世界에 풍진이 다투어 일어나더니 天君(心王)을 한번에 깨달으니
알음알이가 변하여 지혜를 이루어서 풍진이 단번에 쉬고 六國(육근)이 편안하여 萬法이 자기에게 돌아와 天下가 태평하니 千가지 길에 다른 자국들이 한 가지로 서울(帝都)을 向함이라. 서울(長安)로 길이 통하니 萬戶와 天門(모두가 문이요 집이로다)이로다. 옛과 지금에 의심과 걸림이 없고 범부 성인에 의심과 걸림이 없으며 지옥, 천당과 동서남북에 이르기까지 모든 의심과 걸림이 없어서 사량을 쓰지 않음이로다.
기원정사에 한번 모인 이익이 이와 같으니 이로부터 모든 중생이 모두 근원으로 돌아 가도다.
청봉착어:왕의 아들이 어리석음에 가려 나그네가 되니
왕이 방편을 들어 천하를 호령함에
주린 자가 밥을 얻고 목마른 자 물을 얻고
떠돌던 배 항구에 닻을 내리니 여기가 금강대도량이로다.
金剛般若波羅蜜經 끝
금강경5가해는 청봉선사님께서
서울 정릉동 삼보정사에서 선원장으로 계시면서
2004년 12월부터 2006년 12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저녁에
법회법문 자료로 강설해 주신 100회분의 내용입니다.
삼가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번역이나 교정이나 강설의 의의는 독경하는 이들의 이해를 도우는데 그 목적이 있는바라
이 경 강설내용을 다른곳에 옮기시거나 인쇄하실 때에는 원문의 출처를 남겨
뒤에 참학인이 의혹을 갖지 않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청봉스님의 장군죽비"
수발상좌 명심스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