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연이 엄마입니다.
내년에 7살이 되는 도연이 유치원 문제로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도연이는 10월 20일자로 남일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11월 중순경이 되면 내년도 병설유치원 원아모집을 하기에 미리 사전답사차
부리초등학교 병설유치원(1단지 7호 정희선생님 소개),
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남일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모두를 다녀왔습니다.
부리는 마을의 가은이네, 나경이네, 도연이네 세팀이 가서
유치원도 보고 교장선생님도 만나뵈었는데 승용차로 15분 거리지만 제법 멀고
또 셔틀버스 통학은 어렵다고 하시기에 포기했습니다.
읍내의 중앙초등학교는 현재 가은이(초2), 나경이(초1)가 다니고 있습니다.
숲속마을 학군도 중앙초등학교로 되어있어서 셔틀버스가 아침 7시 50분경에
아래학교로 옵니다. 버스가 매곡리도 들르기 때문에 학교까지 30분이 넘게 걸리네요.
한 학년에 3반쯤 되고, 한 반에 20명이 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병설유치원의 경우 6살 한반, 7살 2반이 있고 각 반 정원이 20명입니다.
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금산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이 없어서
주공아파트 아이들도 상당수 오기 때문에 어떤 경우는 추첨해서 원아모집을 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일초등학교는 저희 학군은 아니지만 숲속마을에서 제일 가깝습니다.
승용차로 10분이 안걸립니다. 시골학교라 초등학교 전체인원은 올해 60명.
1학년 9명, 2학년 8명, 3학년 8명 등입니다.
병설유치원의 경우 도연이가 가기전에는 6세 2명, 7세 1명, 6살 언니따라 온 4살 1명해서
모두 4명이 수업받고 있더군요.
시골학교라 엄마들이 집에 잘 없어서 학교나 유치원이 방과후 아이들 돌보는 역할까지
겸해야 하기 때문이지 유치원 아이들도 초등생과 같이 5시가 되어야 하루일과가 끝납니다.
동절기에는 좀 일찍 마치구요.
에듀케어 프로그램이라 해서 방과후에 피아노, 미술, 영어, 오카리나 등을
초등 1, 2학녀이랑 같이 배우고 있습니다.
나경이네랑 같이 알아보러 갔는데 교장선생님께서 상담한 다음날로
저희쪽으로 셔틀버스 시간을 조정,운행하기로해서 도연이랑 동규가 다니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11월 동절기라 아침엔 8시 40분에 언니오빠들을 태운 버스를 아래학교에서 타고
오후엔 3시 50분쯤 도연이랑 동규만 태운 버스가 와서 아이들을 내려주고 갑니다.
언니 오빠들이랑 같이 마치면 셔틀버스를 타고 30분 넘게 걸려야 도착하기때문에
배려해 주셔서 꼬마들만 먼저 한번더 수고를 해주시네요.
큰 버스라 마을 입구까진 못오고 아래학교에 내려가서 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아이들은 10분 안걸려 학교에 가기때문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의 경우 올해 6월에 새로 지은 건물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시골학교라 엄마손 안가게 학교에서 알아서 다 챙겨주는 편입니다.
유치원은 학군이랑 상관없어서 가까운 곳에 보낼 수 있었지만,
초등학교의 경우 학군때문에 어찌해야할지 아빠들이 교육청에 문의한 결과
나경이의 경우 중앙초등학교에 전학신청서를 내서 교장선생님 허가만 떨어지면
남일로 전학이 가능하다고 했답니다.
병설유치원은 저소득층 또는 농민 자녀는 무료로 다닐수 있고
급식도 무료, 우유도 무료라 현재 다니고 있던 아이들은 아무런 비용을 내지않고 다니고 있습니다.
도연이가 이번에 들어가면서 첨으로 원비를 내야하는 대상이 된거 같은데
아직 돈내라는 아무 말씀이 없네요. 참고로 원비는 분기별로 36,900원입니다.
기타 현장학습이랑 학습준비들은 학교에서 다 준비해 주셔서 남일초등학교 앞에는 문방구가 없습니다.
남일초등학교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http://www.namil.es.kr/ 에 가보세요.
그럼, 긴 글 이만 마치겠습니다.
아이들 학교랑 유치원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병설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가 보지는 않았지만 직접 눈으로 본거 같습니다.
입주하시는 예비 학부모님들께 좋은 희소식 이네요.
정말 현장감나게 글 올려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정말 잘 되었습니다. 저도 약 3년후에는 남일로 가려구요. 우리 마을 친구들이랑 같이 지내서 기대됩니다. ^ ^
도연이가 엄청 좋아하겠네요... 도연이는 정희샘 다니는 학교에 가고싶어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