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소사고교에서 백운역까지 얼마전에 왔던 곳을 다시 한번 종주하고 오늘 동인천의 어느 특별한 카폐를 가기 위해 정한 한남정맥이기에 정맥 17킬로는 덤이고 하산하자 인천으로 가서 모처럼 산에서 내려와 월미도를 향했다. 새로 생긴 월미도행 열차도 생겼으나 그냥 더 걷고 싶은 욕심에 ~~
월미도에 들어서자 어떻게 소식을 알고 두분이 배웅을? ㅋㅋ~~
젊은 시동들을 데리고 미리 나와 주시다니 넘 반가와라 ㅎㅎ~~~~
이런 조용한 길을 따라 바다로 ~~~~
월미도의 한 부분을 차지 하는 이런 기념탑을 휘돌아 ~~
군인 아저씨들의 환영을 받으며 ~~
파도를 안고 살아가는 해군들답게 거칠고 강해 보이는 분들의 환영은 왠지 무게가 실려서 ~~
푸른 바다가 보이는 해안으로 내려서다 ~~
멀리 등대가 보이는 저 멋진 길이 오늘따라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깊이 눌러 쓴 모자가 몇번이나 날아가고 ~~
주차장 건너편으로 보이는 섬도 오늘의 강한 미세먼지로 희미에서 참 멀리도 보인다~~
글쎄 파도로 보면 바람이 거센것 같지는 않은데 사실 서 있기가 힘들 정도로 불어댄다~~
물론 계속 불어대는 것이 아니라서 저렇게 입구 부터 앞서가던 아가씨들이 자연스럽지만~~
막상 등대가 가까와 질때는 머리카락들이 날려서 네 아가씨들이 바람에 머리가 다 날려 서로 대머리 같다고 웃어댄다 ~~
산에서 내려와 가끔 이렇게 바닷바람을 쐬면 무척이나 시원한데 바람까지 불어대니 ~~ ㅋㅋ.
하지만 갈 길이 바쁜 사람이라 파도만 바라볼수가 없어서 ~~
뒤로 월미산성을 바라보며 ~~
바다는 여전히 뭔가 우리에게 파도의 멋짐을 자랑하는 듯 끊임없이 우리를 맴돌고 ~~
우리의 위로 그 바람에도 갈매기가 한가롭게 날고~~
이런 나쁜 환경에도 거침없이 용기를 가지고 나들이 나온 우리 여섯명의 주위를 맴돌며 하늘을 나는 솜씨를 자랑한다 ~~
그래 멋지다! 사실 나도 니들이 부럽긴하다 ㅎㅎㅎ~~
해안을 따라 멋진 둘레길이 있건만
바람에 미세먼지에 코로나 19 전염병 때문에 인적이 끊겨버렸다 ~~
저 곳이 인천역에서 갈아 타고 오는 박물관 역사 역?~~
나는 박물관을 둘러 보는 것보다 더 가고싶은 곳이 있는터라 동인천행 10번 버스에 올라탓다. 언제 한남정맥 이 구간을 올때 다시 올것을 기약하면서 오늘도 20여 킬로의 산행을 마감하다ㅎㅎㅎ~~
첫댓글감했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