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크리스마스 기획전
한국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in Korea
2012. 12. 07 fri ▶ 12. 26 wed
관람시간 / 10:30am~08:00pm(평일), 09:00pm(주말) / 백화점 휴점시휴관
l 한국 캐롤 음반의 변천사를 통해 크리스마스 역사를 되짚어 보는 전시
l 현대미술 작가들이 추억하는 한국의 크리스마스
l 갤러리에서 추억의 캐롤 음악 들으며 그림 감상하세요!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의미와 함께 1960-70년대 한국의 젊은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었다. 1945년 9월 미국의 군정사령관 존 R.하지(John R. Hodge) 중장의 군정포고
1호로 시작된 야간 통행금지가 이날만큼은 해제되었기 때문이다. 야간 통행금지는 1982년 1월 5일새벽
4시를 기해 일부 전방지역과 후방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일제히 해제될 때까지 지속되었는데 부처님
오신 날, 12월 31일과 더불어 통행금지가 없는 크리스마스는 폭발하는 청춘들의 날이었다.
크리스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캐럴인데 이 전시에는 최초의 캐럴부터 가수, 밴드,
개그맨 등이 연주하고 노래하였던 한국 캐럴음반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캐럴음반만큼이나
서로 다른 시기에 현대미술을 고민했던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우리의 지나온 겨울을 되돌아보고 있다.
김덕기 (KIM DUKKI)
▲ 즐거운 정원, 2011, Acrylic on canvas, 33X72.7cm
김덕기 작가는 1969년 여주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작가 자신과 가족의 생활 주변 이야기들을 표현해 왔습니다. 그는 한적한 마을의 정원이 딸린 주택에서 뜰에 핀
꽃에 물을 주고, 눈사람을 만들고, 아내와 아이들 혹은 아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동안 항상 사랑하고 감사하는
순간순간을 표현합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즐겁고 가볍게 그리고 사랑스럽게 이야기 하고 있는 그의 작품 속
가족의 모습은 너무 따뜻하고 밝아, 추운 겨울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선물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박형진 (PARK HYUNGJIN)
▲ 01_Big hug_53x72.7cm_acrylic on canvas_2012 ▲ 02_제법 커다란 열매_50x72.7cm_acrylic on canvas_2012
박형진 작가는 평범한 주변의 일상을 끊임없이 화폭에 담아오고 있습니다. <Big hug>는 단순히 상대와 포옹하는
것이 아니라 " 모든것을 아우르고 보듬는 마믐" 입니다. 모든 대상에 대해 동등한 가치를 부여하고 함게 성장하는
존재로써 차이를 인정하며 교감하며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입니다. 작가는 현실과 상상세계를 넘나들며 순수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교감과 소통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화면에 담아 냅니다. 추운 겨울 이번
전시를 통해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포옹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난 다 (NANDA)
▲ 난다_1224_125×100cm_잉크젯 프린트_2012 ▲ 난다_코카크리스마스_50×40cm_잉크젯 프린트_2008
작가는 비주얼 아트 석사과정을 전공하고, 익명성과 기념일을 소재로 사회, 문학적 현상에 대한 사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크리스마스라는 기념일을 소재로 특징이 뚜렷하고, 똑같은 복장을 한 사람들이
같은 시기에 여기저기 보여지는 수많은 단체 산타의 모습으로 익명성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명호 (LEE MYOUNGHO)
▲ Sea _4_Silk Road
중앙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한 이명호 작가는 자연 환경 속 피사체를 대상으로, 예술에 있어 재현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주제로 합니다. 대자연 속에 위치한 나무를 기존 질서로부터 떼어 내어 마치 회화처럼, 캔버스에 그려진
나무처럼 그 문맥을 변경시키는 작업을 시도합니다. 작가는 성곡미술관 2009년 내일의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서울시립미술관, 하나은행, 에어프랑스 등 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김범수 (KIM BUMSOO)
▲Hidden Emotion 90X90cm ▲Hidden Emotion-2 , 90X90cm
일본영화 '감각의 제국' 필름을 사용하여 만든 '비욘드디스크립션(Beyond Description)' 과 하트를형상화한
총 70여개에 달하는 패널작품을 모아 하나의 전체 작품으로 재구성해낸 '100 Kinds of Love'시리즈는 삶 속의
다양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필름에 새겨진 기억들과 교감하고 숨겨져 있던 감성을 재발견하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김형관 (KIM HYUNGKWAN)
▲인터섹션,122x180cm, 비닐위에 테이프, 2011
color box tape들은 일반적으로 물건을 포장하거나 묶거나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재료입니다. 이 재료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들은 학습이 아닌 생활에서 무수한 진화를 거듭하여 지니게 된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테잎을 이용해 언제나 생활변두리에 머물면서 사람과 사람을, 물건과 사람을, 생각과 관계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사물로써 흔적이 아닌 생활방식에 기록이 되는 것을 기대하며 다양한 컬러의 교차로 '인터섹션
(Intersection)' 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선 무 (SUN MU)
▲우리함께3 oil on canvas 91x72cm 2012 ▲우리함께4 oil on canvas 91x72cm 2012
체제가 전혀 다른 북한에서 남한으로 삶의 근거지를 옮긴 작가입니다. 따라서 그가 바라보는 세계는 삶의 가치와
방식이 전혀 다른 두 체제에 관한 차이에 근거하고 있고, 탈주의 정신은 예술가로서의 삶에 깊이 투영됩니다.
북한에서 나고 자라서 남한으로 이주한 탈주는 작가의 예술세계 근간을 형성하는 주요 모티프입니다. 해맑게 인산의
본성을 숨기지 않을 나이의 어린 아이들이 과장된 표정과 몸짓으로 환하게 웃으며 세상에 부럼 없이 행복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점을 선전하는 장면을 여러 장면의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행복을 선포하는 어린아이의 배경에 검은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920~90년대 한국 캐럴음반의 변천사
한국 최초의 크리스마스 캐럴앨범부터 이미자, 조영남, 김추자 외 유명가수, 밴드, 개그맨들이 발표하였던 시기별 캐럴음반의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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