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해맞이 광장
호미곶은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지만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
호미곶 [虎尾串]
경상북도 포항시 장기반도 끝, 영일만을 이루면서 돌출한 곶.동외곶(冬外串)·장기곶(長鬐串)이라고도 한다.
원래 생김새가 말갈기와 같다 하여 장기곶으로 불렸다. 1918년 일제강점기 때 일본식 표현인 갑(岬)으로 고쳐 장기갑으로 불리다가 1995년 장기곶으로 변경하여 불렸다.
2001년 12월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조선의 풍수지리학자 남사고(南師古)가 《동해산수비록(東海山水秘錄)》에서 한반도는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모양으로 백두산은 코,
이곳을 꼬리에 해당한다고 묘사하였다.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내륙 쪽은 해발고도 200m의 산지지만,
대보리(大甫里)·구만리(九萬里) 사이에 어촌이 발달해 있고 약간의 농경지도 펼쳐진다.
해안에서 2km까지는 수심 약 40m 정도이며 대보리에는 국립등대박물관이 있다
.
국립등대박물관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221 ☎ 054-284-4857
등대는 해상교통안전과 근대산업발전에 기여했으나,시간이 흐름에따라 등대관련시설과 용품들이 사라져가고
있어 이를 유물로 영구히보존하여 항로표지역사발전과 국민들에게 바다사랑을 함양키위해 1985년 2월7일
호미곶에 국내최초인 등대박물관을 개관했다.이후 전시관건립,전시물보완등 시설확충을 하고 2002년 4월19일
지금의 등대박물관으로 재개관하였다.등대관,야외전시장,해양관,테마공원,수상전시장,등대휴계실,기획전시실
등의 시설물이 있어 등대를 배우기에 충분하며,무료이다.매주월요일은 휴관한다.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며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하여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2000년 및
2001년 1월 1일 두차례에 걸쳐 국가지정 해맞이 축전이 개최되었으며 해마다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이곳에 조성된 해맞이 광장에는 천년대의 마지막 햇빛과 날짜변경선인 피지섬의 첫 햇빛,
그리고 이곳 호미곶에서 채화된 2000년 시작의 햇빛 등을 합해 영원의 불로 간직하고 있는 영원의 불씨함이 있으며 바다와 육지에 각각 오른손과 왼손의 형상을 하고
화합과 상생을 뜻하고 있는 대형 청동 조형물 상생의 손과 삼국유사에 전해 내려오는 이 지방 설화의 주인공 연오랑세오녀상이 있다.
우리나라 지도상 호랑이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등대이다. 이곳을 ‘호미곶'
혹은 ‘동외곶'이라고 하는데, 서쪽으로는 영일만,
동쪽으로는 동해와 만나고 있어 일명 ‘대보(大甫)등대'라고도 한다. 높이 26.4m,
둘레는 밑부분이 24m, 윗부분이 17m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겉모습은 8각형의 탑 형식으로 근대식 건축 양식을 사용하여 지었는데,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로만 쌓아올려, 오늘날의 건축관계자들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내부는 6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층의 천장마다 조선 왕실의 상징무늬인 배꽃모양의 문장(紋章)이
조각되어 있다. 조선 고종 7년(1903)에 건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건축사적·문화재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