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인조 그룹 베이비복스가 40억원으로 일본으로 수출된다. 한국가수의 해외활동에 따른 전속료로는 최고 수준이다.
국내 활동 틈틈이 미국,중국,일본 등지를 돌며 지명도를 높인 베이비복스는 이달 24일 도쿄에서 일본 활동에 관한 정식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베이비복스를 원하는 회사는 도시바EMI와 워너뮤직 등 두 곳으로 좁혀져 있다. 베이비복스가 20일까지 자신들의 메니지먼트를 담당할 회사를 선택하면 되는 유리한 처지이다.
이처럼 일본에서 베이비복스의 주가가 뛰고 있는 것은 외모,음윽, 춤 등을 고려할 때 일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유력한 그룹이라는 평가 때문. 올 초 일본의 5대 메이저회사들이 공동으로 조사한 지료에 의하면 일본에서 성공할 한국 가수로는 베이비복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베이비복스는 오는 24일 도쿄 온더웨스트에서 단독 라이브콘서트를 갖는다. 한국의 젊은 가수가 재일동포가 아닌 일본인 상대로 유료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장권 발매 하루 만에 2,500여 석의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일본펜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이비복스는 "이번 콘서트에서 일본펜들에게 확실하게 이미지를 심어 놓은 다음 내년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생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