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업장(業障) (2)
또, 가을부터는 물이 안 올라왔습니다.
상수도는 아니고 농업용수가 올라와 그 물을 사용했는데
용량이 달렸는가 봅니다.
다른 것에서 물 호스 네 개를 깔아 얻어다 먹는데
다행히 물을 주는 주인장이 저에게는 호의적이었습니다.
그나마 물도 못 얻어먹으면 떠나야 했는데
다행히 얻어먹는 물이 있으니 버티고 살았습니다.
보이는 현상으로만 본다면야 시비(是非)가 있겠지마는
보이는 현상계는 말 그대로 안개이고 이슬이며
어젠가 사라지는 물거품입니다.
보이는 현상계 이면에는 아직 내 업장이 남아 있습니다.
구한말 안주상에 제비 똥 떨어지는 것까지 맞추는 역술가가 있었답니다.
다시 말하면 안주상에 제비 똥 떨어지는 것까지도
우연은 없다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막히고 다치고 곤욕을 치른 일 모두
결국 다 업장에 의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선업과 탐진치를 녹이는 수행으로 업장이 녹으면
그만큼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또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입니다.
비 오고, 눈 오고, 바람 불고, 날씨가 맑은 것에
마음을 빼앗길 일이 없습니다.
비오면 비 맞고, 눈 오면 눈 맞고,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묵묵히 마음공부 지어가면
업(業)이 다하는 날에 화창한 봄날이 옵니다.
첫댓글 네. 업이 다 하는 날...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합장
네 고맙습니다 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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