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템페스트, 테일즈 오브 이노센스 이후로
NDS로는 테일즈 시리즈 3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건퍼레이드 마치 등으로 유명한 알파시스템에서
NDS판 테일즈 시리즈를 제작했지만 테일즈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테일즈에 비해
다소 퀄리티가 떨어지는 면이 있어 이번엔 직접 테일즈 스튜디오에서 제작을 맡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NDS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RPG가 탄생하였습니다.
-------------------- 테일즈 시리즈라면 역시 멋진 애니메이션 오프닝 --------------------
※이번 테일즈 오브 하츠는 게임내 삽입 동영상이 2가지 버전 (CG, 애니메이션) 으로 제작 되었지만
막상 판매량은 애니메이션판이 월등했던지라 CG판은 논외로 합니다.
PS1 판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때 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미려한 애니메이션 오프닝은 역시 테일즈 시리즈의
자랑입니다. NDS판에서도 이노센스부터 고용량 카트릿지를 사용해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삽입했습니다.
이번 하츠 오프닝은 PS1판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의 오프닝 夢であるように 의 오프닝을 부른
DEEN 이 담당하였습니다. 곡명은 永遠の明日로 역시 DEEN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감미로운 곡입니다.
-------------------- 미려한 2D그래픽과 3D배경그래픽의 조화 그리고 스크린챗--------------------
그래픽은 2D캐릭터와 3D배경의 조화로 NDS판으로 나온 RPG게임중에서도 탑클래스에 들어가는 그래픽입니다.
2D캐릭터는 각 이벤트에 맞게 애니메이션이 다양하고 3D배경도 NDS게임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그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테일즈 전통의 스크린챗도 건재하며 이번엔 대용량 카트릿지를 사용한 탓에 이노센스에서는 음성이 없었던
스크린챗 이벤트도 주요 스크린챗은 전부 풀 음성으로 수록되어있어 듣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테일즈 라면 RMBS (리니어 모션 배틀 시스템) --------------------
본작에서도 역시 리니어 모션 배틀 시스템은 건재합니다. 이번 하츠의 개발팀이 PS2용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리메이크판을
담당했던지라 이번에도 TP라는 마나제도가 사라지고 EG라는 게이지 (빨간게이지) 만 충분하다면 적을 공중에서 맘껏 유린하며
상쾌한 전투를 즐길수 있습니다. CG (초록색게이지)를 모아서 발동하는 시리즈 전통의 비오의도 건재!
비오의외에도 CG의 사용법은 파티맴버 6명중 전투맴버3명을 제외한 대기맴버 3명의 기술을 발동시키는 용도도 있어
이번작품에선 대기맴버 3명의 활용도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아래 커넥트 패널에 기술을 장착하고 터치)
또한 전투맴버와 대기맴버끼리 협동해서 쓰는 합체기도 상당히 유용하기때문에 과거 테일즈와 차별을 두려고
한 흔적이 확실히 보입니다.
※ 스크린샷 왼쪽은 보통 절상참 기술을 사용한 모습 오른쪽은 절상참과 대기맴버 베릴의 스파이크스톤을 혼합해서 사용한 모습
-------------------- 알기 쉬운 시스템 (소마빌드, 에볼브, 링크, 치유석)--------------------
소마라는 것은 하츠만의 독특한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장비품으로
이 게임에선 검, 갑옷 등의 장비품이 따로 나누어져 있지 않고 소마라는 검,활,붓,로드 등등의
각자 다른 형태의 소마라는 장비가 존재 할 뿐입니다.
마을이 바뀔때 마다 장비품을 더 좋은 것으로 바꿔주고 할 필요없이 이 소마를 성장시키는 것만으로
캐릭터를 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소마빌드는 전투중 적이 떨어뜨리는 소재아이템을 이용해 소마를 성장 시키는 것으로
능력치를 올려주는 파라매터 스킬과 전투중 사용할수 있는 기술인 배틀스킬
습득하고 있으면 전투중에 여러 지원효과를 받을 수 있는 서포트 스킬등이 있습니다.
소마에볼브는 파라매터 스킬과 배틀스킬 서포트스킬의 비중에 차이를 둔 3가지의 소마를 선택하며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는 시스템으로 일정이상의 빌드를 수행하였을 경우 가능합니다.
각각 파라매터 스킬의 양과 배틀스킬의 양 서포트 스킬의 양이 다르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키우지 않으면 나중에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 동료와 친밀도를 나타내는 소마링크 시스템이 있는데 이벤트 또는 전투중 합체기 사용이나 동료에게 아이템 사용
샤프네스 같은 지원용 배틀스킬 사용으로 변화해갑니다.
이 소마링크 포인트가 일정 이상이 되면 파라매터 스킬, 서포트스킬등을 빌드 없이 배울 수 있으며
동료 베릴의 경우 이 소마링크 포인트가 파티원 전원과 일정 이상이 되있을 경우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에서도 나왔던 숨겨진 4단 정술(크레이지 커밋->트윙클스타->믹스마스터->프린세스 오브 머메이드)
이 사용 가능하게 됩니다.
절륜의 데미지 프린세스 오브 머메이드
또 전작의 요리시스템이 치유석 시스템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전투중 일정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자동으로 체력이 회복되고 보너스로 공격력 증가라던지 전투불능 회복같은 부가효과가 발동됩니다.
전투중의 조건, 회복되는 HP양, 셋트가능한 조건수,부가효과, 힐에너지 양, 사용가능횟수는 게임 진행중 마을의
치유석 샵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증가해 갑니다.
-------------------- 완성도 높은 스토리 --------------------
테일즈의 유일한 단점은 항상 스토리로 지적됩니다.
유치하다, 맨날 똑같다. 등등 많은 악평이 있는데 본작에선 그것을 많이 신경쓴 흔적이 엿보입니다.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나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같은 진국 스토리는 아니지만
제작 스튜디오의 전작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리메이크판의 스토리와 설정을 유용하여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내려고 하였습니다.
설정이 데스티니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소디언 -> 소마, 천상인 -> 결정인 등등)
1부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을 주제로 암울하지만 희망을 찾아 한걸음씩 나아가는 코하쿠 스피룬 찾기 여행
2부 밝혀진 진실에 절망하면서도 그에 맞서 싸우는 성장의 여행으로
복선, 반전도 많을 뿐더러 스토리의 길이도 길고 몰입도도 꽤 높습니다.
스토리 중간중간 삽입되는 애니메이션 영상도 만족스러운 퀄리티가 되어있어
흡사 콘솔게임을 하는듯한 착각을 할 정도입니다. 주요 이벤트도 스크린챗과 같이 풀음성
-------------------- 팬서비스도 충실 --------------------
1회 클리어 후 추가되는 특전으로는 뮤지엄 모드 (동영상, BGM, 스크린챗 등등 감상 가능) 와
새로운 전투 난이도 언노운 (적들의 체력과 공격력 상승, 아이템 획득률 증가)
화면상엔 없지만 전투 평가 (그레이드)를 모아서 2회차 플레이때 성장시킨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서 플레이가 가능한 그레이드 샵도 건재합니다.
아이템도감은 소지몬스터까지 직접찾아볼 필요 없이 필요한 아이템으로부터 몬스터를 자동으로 찾아내주어
편리해졌습니다.
게임 진행중엔 사람의 마음의 미궁 "스필메이즈" 에 "스필링크"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그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이벤트가 있는데 스토리에 필수적인 것 이외에도 게임에 등장하는
수많은 NPC들에게도 절반이상은 스필링크를 이용하여 NPC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NPC 수만큼 그 종류도 다양하여 게임을 보다 깊이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테일즈 전통의 칭호 시스템도 건재...이번작에서 다시 칭호 습득에 따른 스테이터스 보너스가
부활하여서 그 중요성은 이루말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화면상의 칭호 : 헬보톰워커 (전투 난이도 언노운으로 라스트보스 격파시 획득 보너스 공격력 + 100, 술공격력 + 100)
남코게임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충실하여 전작 테일즈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물론
인기 격투게임 철권 시리즈의 헤이하치 미시마, 아이돌마스터의 인기 캐릭터 야요이등이
전투시 파티원들을 보조해 줍니다. (대기캐릭터 기술과 마찬가지 커넥트 패널에 기술을 장착하고 터치)
이 보조캐릭터들은 스필링크 또는 서브이벤트 등으로 획득 가능합니다.
총평 : NDS로 나온 RPG게임중에 파이널 판타지 , 드래곤퀘스트와 버금갈만한 RPG 게임으로 성장한 테일즈 오브 하츠
일본어가 가능하고 (이 점에 대해선 공략본으로 보충가능), NDS를 소지하고 있으며 재밌는 게임을 찾고 있다고 한다면
이 게임을 강력 추천하는 바입니다.
첫댓글 오 광연이 ㅋㅋㅋ 개인적으로 테일즈 시리즈는 데스티니2 밖에 안해봤으나.. 크게 재미를 못느끼고 초반에 접은 기억이..
환율 때문에 도저히 구입을 못하고 있는 작품이네요. 이노센스는 재밌게 했는데...
NDS를 사야 하는건가..판타지아나 데스티니나 이터니아 처럼 PSP로 나오면 좋을텐데..
성구랑 광연이 시작했구나.
언어 장벽땜시 ㅠ